[오늘의 깜지] 4월15일(음 3월7일)

2024.04.15 10:53:29

 

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할 뻔한 일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1. 대한독립단 창설

 

1919년 3·1운동으로 일제의 탄압이 더 악랄해지자 같은 해 4월15일 남만주 안둥 성 류허현 삼원보에서 조맹선을 단장으로 백삼규, 조병준 등을 위시해 독립운동단체인 대한독립단 창설. 이들은 평안도 신의주·의주 등에서 친일세력 처단을 위해 노력했으며 전국적 모군·모금사업도 전개. 그러다가 1920년 8월 대한민국임시정부를 축 삼아 대한독립단, 대한청년단연합회, 의용단이 임시정부 산하 광복군사령부로 통합.

 

2. 제암리 학살 사건

 

1919년 오늘, 경기 수원군 향남면(지금 화성시 향남읍) 제암리 감리교회에서 일제의 학살 사건 발생. 3·1 운동 후 동월 31일 발안 장날에 제암리와 인근 주민 1000여 명이 만세 운동을 펼치자 일본 육군 헌병 중위 아리타 도시오 주도로 마을 가옥 42호 중 38호를 불태우고 29명 학살. 이 사건은 영국계 캐나다인 선교사 프랭크 윌리엄 스코필드가 정황을 파악하며 알려졌고 1982년 9월29일 문화공보부가 사적 제299호 화성 제암리 3·1운동 순국 유적으로 지정. 

 

3. 대한민국 해병대 창설

 

1949년 오늘, 대한민국 해군에서 상륙작전을 주로 담당하는 육상전투부대인 해병대 창설. 해군에서 뽑은 400여 명(장교 26명, 부사관 84명, 병 300명)의 병력으로 꾸려져 6.25 전쟁 투입. 국군의 월남 파병을 마치고 군 조직 개편에 따라 1973년 10월10일 해체됐다가 1987년 부활. 이후 꾸준하게 성장해 현재 2개 사단과 2개 독립여단 등을 거느린 군단급 부대로 거듭나 현재 총 병력 2만9000명 규모.

 

4. 중국국제항공 129편 추락 사고

 

2002년 4월15일 오전 11시45분께 중국국제항공 소속 CCA129편 보잉 767-200ER 여객기가 김해국제공항에서 4.6km 거리의 경남 김해시 지내동 동원아파트 뒤편의 돗대산 기슭에 추락해 탑승자 167명 중 129명 사망. 한국인 탑승객은 136명으로 현재까지 우리나라 영토에서 일어난 항공사고 중 최악의 항공사고. 김해공항 안전문제가 불거져 김해공항 이전 논란의 시발점이 됐으며 우리 영토 내 마지막 여객기 사망사고.

 

5. RMS 타이타닉호 침몰

 

당시 세계 최대 크기로 영국의 화이트 스타 라인이 운영한 북대서양 횡단 여객선 RMS 타이타닉호가 1912년 4월10일 영국 사우샘프턴을 떠나 미국 뉴욕 첫 항해 중 4월14일 밤 11시40분 빙산과 충돌해 익일 새벽 2시20분 침몰. 승객 대다수는 영국과 스칸다나비아 반도 등의 이민자들로 승선했던 2223명 중 1514명 사망. 호화로웠지만 구명정은 최대 정원 1178명인 20척뿐이었고 구명정에 타지 못한 사람들은 바다에 빠져 저체온증으로 사망. 구조자는 706명.

 

6. 재키 로빈슨, 다저스 입단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역사상 아프리카계 첫 메이저 리거인 잭 루스벨트 재키 로빈슨이 1947년 오늘, 브루클린 다저스(지금 LA 다저스) 입단. 짐승과 같은 취급을 받던 미국 인종차별을 없애는 데 크게 기여한 선수로 1956년까지 다저스에서 뛰며 평균타율 0.311, 1518안타, 137홈런 기록. 1962년 야구 명예의 전당에 올랐고 1972년 53세에 사망. 1997년 메이저 리거로는 유일하게 전 구단 영구 결번 지정 이후 2009년부터 4월15일은 재키 로빈슨 데이로 기념.

 

7.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2019년 4월15일 오후 6시50분경 독일의 쾰른 대성당, 이탈리아 밀라노 대성당과 함께 중세 고딕 양식을 대표하는 3대 성당 중 하나인 프랑스 가톨릭의 상징 노트르담 대성당 지붕에서 화재 발생. 보수공사 중이던 첨탑 주변에서 불이 나 첨탑과 주변 지붕 붕괴. 화재는 약 10시간 만에 진압됐고 마크롱 대통령은 캠페인을 통해 모은 자금으로 대성당 재건 약속. 국제연합(UN) 교육과학문화기구인 유네스코는 1991년 노트르담 대성당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

 

8. 세계 예술의 날

 

매년 4월15일은 다양한 예술의 아름다운 면모를 전 세계인에게 알리기 위한 세계 예술의 날. 예술의 발전 촉진 및 가치 홍보는 물론 인간의 존엄성 인식 증진을 도모하고자 2012년 국제미술협회(IAA)가 피렌체 공화국 토스카나의 빈치 마을에서 태어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생일로 택일.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



김지윤 기자 jy1212@issueedic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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