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E 금융] 지난 21일부터 지급 중인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관련해 카드사들이 다음 달 안까지 사용하면 추가 최대 5만 원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
27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23일까지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자는 전체 대상자의 42.5%인 2148만6000명이었으며 지급액은 3조8849억 원으로 집계.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정부가 국민의 생활 안정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행하는 전국민 대상 정책. 소득 수준과 거주 지역에 따라 금액이 달라지는데, 일반 국민의 경우 기본 15만 원에 추가 10만 원을 포함해 총 25만 원 받기 가능.
차상위나 한부모 가정은 40만 원, 기초생활수급자는 50만 원, 농어촌 및 비수도권 거주자는 최대 55만 원. 기준일은 지난달 18일 주민등록지 기준. 2차 추가 지급은 오는 9월22일부터 10월31일. 사용처는 연 매출 30억 원 이하 중소형 매장.
이번 주부터는 주민등록번호 제한 없이 신청 가능한데, 온라인 신청은 시역사랑상품권 애플리케이션(앱), 신용·체크카드 카드사 홈페이지·앱·콜센터·ARS 등에서 진행. 오프라인 신청은 주소지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 또는 신용·체크카드사 제휴 은행 영업점에 방문해야 가능.
이번 정부 정책에 맞춰 카드업계는 자체 예산 25억 원을 투입하기로 결정. 내달 31일까지 카드사를 통해 받은 소비쿠폰을 다 쓰면 별도 신청 없이 이벤트에 자동 응모. 당첨 인원은 총 31만 명이며 1만 명에게는 5만 원, 10만 명에게 1만 원, 20만 명에게 5000원 상당의 추가 소비쿠폰을 선사.
추가 쿠폰은 기존 소비쿠폰과 동일하게 연 매출 30억 원 이하 소상공인 가맹점과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며 대형마트, 백화점, 온라인 쇼핑몰, 프랜차이즈 직영점 등에서는 불가능.
정부가 카드사들에 소비쿠폰과 관련한 과열 경쟁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하면서 추가 소비쿠폰 지급 이벤트는 별도의 광고나 홍보 없이 진행 중.
한편, 1차·2차 소비쿠폰 모두 11월 30일까지 사용 가능.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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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를 통해 소비쿠폰을 신청하면 별도 카드 신청이나 애플리케이션(앱) 설치 없이 쓰던 카드 그대로 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다는 편리성을 지님. 때문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난지원금 지급 당시에도 신청자 65%가 카드사를 통해 지원금을 신청.
또 카드사가 소비쿠폰 사용을 기존 카드 사용과 동일하게 인지하기 때문에 쿠폰 사용 시 기존 카드의 캐시백, 청구 할인, 적립 등이 그대로 적용. 전월 실적 기준에도 포함됨. 거주지를 옮겼을 때도 카드사를 통해 사용 지역을 변경할 수 있음.
이런 장점 덕분에 소비쿠폰 신청 첫날 기준 신용·체크카드 신청자는 534만5478명으로 110만 명 수준인 지역사랑상품권을 앞서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