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 놓치고 지나칠 뻔한 이슈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실시
오늘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실시. 올해 수능은 출산율이 이례적으로 높았던 '황금돼지띠'인 2007년생과 졸업생 응시자도 많아 여느 해보다 대입 경쟁이 더욱 치열할 전망. 교육부에 따르면 2026학년도 수능은 오늘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5시45분까지 전국 1310개 시험장에서 열리며 전년보다 3만1504명(6.0%) 늘어난 총 55만4174명 지원. 응시자는 재학생 37만1897명(67.1%), 졸업생 15만9922명(28.9%), 검정고시 등 기타 지원자 2만2355명(4.0%).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영장심사
오늘 오전 10시1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실시.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구속영장 청구. 비상계엄 선포 후 법무부 실·국장 회의 소집, 합동수사본부 검사 파견 검토 및 교정시설 수용 여력 점검, 출국금지 담당 직원 출근 등의 지시로 윤 전 대통령 내란 범죄 가담한 혐의.
투표 목적 위장 전입 금지
내년 6월 3일 실시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관련해 오늘부터 투표 목적의 위장전입(주민등록 허위 신고) 금지. 공직선거법상 특정 선거구에서 투표할 목적으로 선거인명부 작성 기준일 전 180일부터 선거인명부작성 만료일까지 주민등록에 관한 허위의 신고를 한 자는 3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 원 이하 벌금형. 주요 사례는 주택 없는 나대지에 전입신고, 건물 규모상 수용 불가한 정도 인원이 전입신고, 투표하기 위해 미거주지로 주민등록 일시 이전 등.
전태일 열사 분신
노동자로 살며 노동운동가가 됐던 우리나라 노동운동의 상징 전태일 열사가 근로기준법 준수를 바라며 22세 나이로 근로기준법 법전과 함께 1970년 오늘, 서울 동대문 청계천 평화시장에서 분신자살. 노동자들의 열악한 환경을 사회 전반에서 인식하고 각성하는 계기가 된 사건. 의류 공장 재단사로 근무한 전 열사는 노동자들에게 가혹했던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노동자들을 모아 정부와 언론에 호소했지만 번번이 무시당하자 결국 극단적 선택. 그의 마지막 외침은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 "내 죽음을 헛되이 하지 말라!"
세계 친절의 날
세계 친절의 날은 매년 11월 13일. 일본의 작은친절운동본부가 주최한 NGO 컨퍼런스 중 친절 선언 발표 후 제정됐으며 1998년 국가 친절 NGO 연합인 세계친절운동이 소개. 미국, 호주, 이탈리아, 인도, 영국, 아랍에미리트 등 여러 국가가 참여한 국제적인 기념일. 내건 기치는 ‘세상을 치유하라’(Healing the World). 개인이 먼저 작은 친절을 실천하고, 그 친절이 사회로 퍼져나가 세상의 폭력과 착취에 대응하는 국제적 움직임이 되도록 하는 것이 목표. 이날은 톨게이트 비용 대신 내주기, 감사 편지나 말 전하기 등의 친절 캠페인을 전 세계적에서 전개.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