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 놓치고 지나칠 뻔한 이슈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설 연휴 톨게이트 전면 면제
정부는 이달 10일 국무회의를 통해 설 연휴 기간인 15일 자정부터 18일 자정까지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확정. 이번 조치는 민생 안정을 위한 교통비 부담 완화가 목적으로, 면제 대상은 해당 기간 중 잠시라도 고속도로를 이용한 모든 차량. 특히 14일 밤에 진입해 15일에 진출하거나, 18일 밤에 진입해 19일에 진출하는 차량도 모두 면제 혜택 포함. 이용 방법은 평소와 동일하게 하이패스 단말기를 켜두거나 일반 차로에서 통행권을 제출하면 자동 처리.
안중근 의사, 일제가 사형 선고
대한제국 독립운동가이자 항일 의병장 겸 정치 사상가인 안중근 의사가 1910년 오늘, 뤼순형무소에서 사형 선고를 받고 같은 해 3월26일 오전 10시 이곳에서 교수형으로 순국. 우덕순, 유동하 등과 결사대를 조직했던 안 의사는 1909년 10월 26일 오전 9시30분 만주 하얼빈 역 근처에서 초대 한국통감 이토 히로부미를 암살. 가슴 아프게도 유해는 현재까지 찾지 못한 상황.
세계 첫 전화 특허 등록
스코틀랜드에서 태어난 미국인 과학자이자 발명가 알렉산더 그레이엄 벨과 미국인 발명가 일라이셔 그레이가 1876년 오늘 각각 전화 특허 등록. 벨이 불과 2시간 먼저 접수해 우선권을 보유하며 막대한 부를 거머쥔 데 반해 그레이는 12년간 패소와 가산 탕진 비극. 벨은 특허 출원 사흘 뒤인 3월 10일, 조수 왓슨에게 "왓슨 군, 이리로 와주게(Mr. Watson, come here)"라는 인류 첫 전화 메시지 전달. 사실 실용적인 세계 첫 전화기는 벨보다 21년 먼저 이탈리아 발명가 안토니오 무치가 만들었으나 가난했던 탓에 정식 특허가 아니라 임시 특허로 등록.
세계 최초 전자계산기 등장
1946년 2월 14일, 미국 컴퓨터공학자 존 에커트와 물리학자 존 모클리의 공동설계로 30톤 정도 무게의 공학 계산용 컴퓨터 에니악 개발. 개발 목적은 포탄의 탄도학 계산으로 제2차 세계 대전 중인 1943년, 병기국 소속 미육군 소장 글래디온 반즈의 의뢰를 받아 개발 착수. 그러나 종전 후 완성돼 전시 활용은 불발. 이후 탄도 계산은 물론 초기형 수소폭탄 시뮬레이션, 난수 및 우주선 연구 등 각종 과학 분야에서 사용. 성능은 kHz에 그쳐 지금의 전자계산기보다 떨어지나 제작 비용은 당시 미국 달러 기준 50만 달러 규모.
밸런타인 데이
로마시대 당시 황제 허락을 받아야만 결혼할 수 있었는데, 발렌티누스는 이를 어기고 젊은이들의 결혼을 성사시켜준 죄로 순교. 그가 세상을 떠난 2월 14일을 성 발렌티누스 축일 또는 밸런타인 데이라고 칭하며 해마다 애인들의 날로 기념. 14세기 영국 시인 제프리 초서가 이 시기를 새들이 짝짓기하는 로맨틱한 날로 묘사하며 대중화됐고 19세기 미국에서 인쇄 기술 발달 덕에 카드가 보급되며 오늘날의 기념일 형태로 자리매김. 초콜릿을 주는 관습은 19세기 영국에서 시작됐고 1936년 일본 고베의 한 제과업체가 상업화.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