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 놓치고 지나칠 뻔한 이슈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3·8 민주의거
이승만 정권 시절인 1960년 3월8일, 3·15 대선을 앞두고 이승만과 자유당 정권의 독재에 맞서 대전고등학교 학생 1000여 명을 시작으로 충청권 7개교 학생들이 중심이 돼 민주적 저항운동 전개. 경찰의 무자비한 진압에도 시위 규모는 확대됐으며 대구의 2·28 민주운동, 마산 3·15 의거와 함께 4·19 혁명의 도화선이 됐다는 평가. 2018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된데 이어 2019년부터 정부기념식 행사로 격상돼 국가보훈처가 주관을 맡아 거행. 오늘 역시 대전에서 정부 주관으로 기념식 실시.
하나회 1차 숙청
1993년 오늘, 당시 김영삼 대통령이 1963년 전두환, 정호용, 노태우, 김복동 등 육군사관학교 11기생들의 주도로 비밀리에 결성했던 군대 내 불법 사조직인 하나회 4차 중 1차 숙청작업 실시. 하나회는 1979년 육사 11~12기생이 나서 12·12 군사 반란, 5·17 쿠데타 주도 및 광주항쟁 탄압 조력. 백승도 대령이 같은 해 4월 2일 하나회 125명의 명단을 서울 동빙고동 군인아파트에 살포하자 언론에서 보도. 1995년 12·12 및 5·18 사건 재판에서 핵심 인사들 유죄 판결.
미국 서머타임으로 시차 단축
미국 현지 시각 3월 8일 새벽 2시를 기해 시계 바늘을 새벽 3시로 1시간 앞당기는 서머타임 가동. 이번 조치로 뉴욕과 워싱턴 DC 등 미 동부 지역과 우리나라 시차는 기존 14시간에서 13시간, 로스앤젤레스와 샌프란시스코 등 미 서부 지역과의 시차는 17시간에서 16시간으로 조정. 서머타임은 오는 11월 첫째 일요일인 11월 1일까지 8개월간 유지되며 에너지 절약과 경제 활동 활성화를 목적으로 효율성 도모. 다만 애리조나주와 하와이주 등 일부 지역은 서머타임을 적용하지 않아 기존 시차 유지.
스페인 독감, 첫 환자 발생
1918년 오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인 스페인 독감의 첫 환자 발생. 미국 캔자스에서 발병했으나 제1차 세계 대전 연합국이 스페인 독감으로 불렀으며 이 명칭과 관련해서는 의견 분분. 당시 교전국들은 사기 저하를 막기 위해 보도를 통제했으나 중립국이었던 스페인 언론이 1918년 5월경부터 이 병을 상세히 보도하면서 전 세계에 스페인 독감으로 각인됐다는 데 무게. 20세기 초입 들어 가장 유행했던 전염병이며 빠를 경우 3일 이내 사망에 이르는 것은 물론 치명률도 높아 1919년까지 전 세계 인구 중 1700만~5000만 명가량이 희생된 것으로 추산.
세계 여성의 날
세계 여성의 날은 여성들이 사회, 경제, 정치 등 전반에서 얼마나 많은 성취를 이뤘는지 축하하고 기념하는 날. 1921년 제2회 국제공산주의여성회의 중 러시아 혁명 계기인 1917년 3월8일 페트로그라드(지금 상트페테르부르크) 여성의 날을 기념해 이 날짜로 제정. 아울러 이날은 미국 여성 노동자들의 근로 여건 개선과 참정권 등을 요구하는 운동이 일어나 1975년 국제연합(UN)이 공식 '여성의 날'로 지정했으며 우리나라는 2018년부터 기념. 서울시청 광장 등 주요 거점에서 여성 인권을 상징하는 장미와 빵을 나눔 캠페인 및 정책 토론회 전개.
/이슈에디코 정금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