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한 승객, 상하이서 택시비로 300만 원 결제

2019.09.09 10:21:01

[IE 국제] 중국 상하이에서 술에 잔뜩 취한 승객이 택시비로 거액을 결제해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승객이 결제한 요금은 1만7501위안(한화 약 300만 원)이다.

 

9일 중국 국영 방송국인 CCTV가 택시 블랙박스 영상을 토대로 보도한 내용을 보면 목적지에 도착한 운전기사가 택시비를 달라고 하자 승객은 위챗페이 결제를 요청해 요금을 낸 후 하차했다. 이때 음성 안내를 잘 들으면 택시비는 54위안(한화 약 9050원)이었으나 QR코드 스캔 후 결제 금액은 1만7501위안이었다.

 

이 금액은 상하이에서 4000km 거리에 있는 신장 우루무치까지 갈 수 있는 요금으로, 운전기사는 결제 직후 택시에서 내려 걸어가는 승객을 급히 불러세웠으나 승객은 술에 취해 부족하면 더 주겠다고 횡설수설하면서 자리를 떠났다.

 

결국 다음 날 술에서 깬 승객은 택시회사에 연락해 본인 확인 후 추가 결제된 택시비를 돌려받았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

 

 



전태민 기자 tm0915@issueedic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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