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대로 난리입니다. 이번 장마는 코로나 와중이라 특히 더 싫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5일 오전 10시 반을 기준, 15명의 사망자, 11명의 실종자, 7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답니다. 또 983세대, 1500명이 넘는 주민들이 집을 잃었고요. 지역별로는 충북이 621명으로 최다였고 충남 463명, 경기 408명, 강원 90명, 서울 5명. 시설피해는 4281건입니다. 주택 1273채와 도로와 하천 등 공공시설 2155곳이 포함됐고요. 현재 전국 9개 국립공원의 251개 탐방로와 서울과 경기 등 도로 37곳을 통제 중이고 충북선과 중앙선 등 철도 6개 운행을 중단한 상태입니다. 

또 오늘 오전 7시 기준 6128㏊ 규모의 농작물이 침수 피해를 입었답니다. 피해 농작물은 벼가 72%로 최다였고 이어 채소와 밭작물, 과수 순이라네요. 지역별로는 충남의 피해 면적이 가장 넓었고 그 다음은 경기와 충북 등이네요. 가축은 30만 마리가 폐사했고요. 어서 이번 위기가 무사히 지나갔으면 하는 바람뿐입니다. 가뜩이나 나라 여건도 안 좋은데 습한 날씨가 이어지니 너무 짜증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