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10개 구단이 결국 2018~2019시즌에 뛰었던 외국인 선수 20명과 전부 재계약하지 않았다네요. 전 구단이 재계약을 포기한 것은 역대 최초.. 근데 이게 본질적으로는 새로운 외국인 선수 제도를 유리하게 활용하기 위한 준비 작업이라네요.

기존엔 장신(2m)과 단신(1m86)으로 구분했지만, 다음 시즌에는 이 구분을 없앴죠. 여기에 2018~2019시즌을 앞두고 도입된 외국인선수 자유계약제도로 구단들이 기존 외국인 선수와 서둘러 계약을 맺을 당위성이 사라져 더 신중할 수밖에 없다고.

글구 2018~2019시즌 외국인 선수들을 못보는 것은 아니랍니다. 각 구단별로 당장은 아니더라도 차후에 재계약을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선수도 적지 않다네요. 이번 제도 개편으로 구단은 '비용 절감'(재계약이 아니라 결렬 후 새 계약이기 때문)과 또한 갑작스러운 선수 부상으로 인한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을 바랄 수 있게 됐습니다. 느바급 좋은 선수들을 많이 봤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