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보드 유망주 중에 우진이라는 선수가 있는데 국제스키연맹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스노보드 크로스 선수 최초로 국제대회 입상 기록을 남겼다네요. 오늘 오스트리아 라이터알름에서 열린 스노보드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크로스 결승에서 론 보졸로, 엘리엇 그론딘에 이어 3위.

크로스 종목은 평창 올림픽 때도 한국 선수가 한 명도 출전하지 못할 만큼 취약했는데 초등학교 시절부터 한국 평정하고 작년 국가대표 생활을 시작한 우진이 첫 국제대회에서 입상한 겁니다.

이번 대회 24개국 70명이 참가한 예선에서 전체 6위(1분 05초 93)에 올라 32명이 겨루는 본선에 무난히 합류했고 16강, 8강 연이어 조 1위 하다가 준결승에서 보졸로에 이어 조 2위, 결승은 3위. 이번 대회엔 우진 친동생 우수빈도 여자부에 출전했는데 예선을 17위로 마쳐 16명이 오르는 본선엔 진출하지 못했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