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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어슬래틱 "재작년 월시 우승한 휴스턴, 카메라로 사인 훔쳤다"

  • 작성자 : supermass
  • 작성일 : 2019-11-13 08:22:13
  • 분류 : 스포츠

'디 어슬레틱'이 오늘 기사를 냈는데 2017년 휴스턴의 카메라를 이용한 사인 훔치기 사례 폭로입니다. 2017시즌 휴스턴에서 뛰던 마이크 파이어스 등등 내부고발자들가 얘기했다네요. 

파이어스 말에 따르면 애스트로스는 2017시즌 홈경기를 치르면서 더그아웃과 클럽하우스로 이어지는 통로에 TV를 설치하고 외야에 설치된 카메라로 상대 포수의 사인을 찍어 이를 이 화면에 중계했답니다.

선수들과 코치들은 화면을 보며 사인을 해석했고, 이를 바탕으로 쓰레기통을 두드리는 방식을 이용해 타자에게 정보를 전달했고요. 변화구 타이밍에 쓰레기통을 두들겨 타자에게 정보를 전하는 방식 등이었답니다. 그리고 2017시즌에 휴스턴은 월시 우승.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이번 보도와 관련해 "2017시즌 이후 사인 훔치기 우려가 복수의 팀으로부터 제기됐다. 2019시즌을 앞두고 사인 훔치기를 막기 위한 규정을 개정했다. 상대가 경기 도중 비디오를 활용해 사인을 훔치지 못할 것임을 확신하게 해주는 정보 제공 절차를 마련했다. 새 정보를 다시 살핀 뒤 다음 조치를 결정하겠다"고 하네요.

애스트로스 구단은 "이 보도와 관련해 본 구단은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협조 아래 조사를 시작했다. 이 사안에 대한 추가 언급은 지금 이 시기에 부적절하다"는 입장이고요.

참고로 파이어스는 2017년 휴스턴에서 29경기 선발 등판에 8승 10패 평균자책점 5.22로 시즌 후 논 텐더 방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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