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여파로 유스 리그와 공식 경기가 모두 취소됐지만 내부 훈련, 연습경기에서 구단 관계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네요. 볼프스는 포항과 약속했던 1년 6개월의 임대 기간 중 6개월만 채우고 완전 영입 결정한 거고요. 애초에 임대 계약을 맺을 때 완전 이적 옵션 조항이 있었는데 조기에 옵션을 발동한 거죠. 싹이 보였나 봅니다. 최근 볼프스는 2군 팀을 해체하는 대신 오스트리아의 장크트 펠텐과 협력 관계를 맺어서 유망주 팜으로 쓰고 있습니다. 

이제 장크트 펠텐에서 한 시즌 간 뛰겠네요 볼프스는 지난 시즌 4위라 이번 시즌 챔스 진출한 상황이고요. 챔스 같이 출전했으면 좋았겠지만 첨부터 욕심이 크면 좋지 않죠. 볼프스 반 봄멜 감독이랑 합 잘 맞춰서 이대로 꾸준히 잘 성장해주기만 바랄 뿐입니다. 박지성이랑 이영표가 PSV 갔을 때 첫 시즌 못한다고 심하게 질책하다가 다음 시즌부터 컨디션 찾으니 친해졌던 반 봄멜. 박지성은 영원히 나의 베스트11이라고 말한 적도 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