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더스데이에 엄마랑 시구하면서 부끄러운 척하더니 오늘도 역시나 괴물이었습니다. 아침에 보다가 출근도 살짝 늦고ㅋㅋ 24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으로 내셔널리그 평자점 2위. 노히트 갈 수 있었는데 살짝 아쉽.. 글구 동료였던 도저에게 볼넷 하나 내준 것도 아쉽. 홈 무볼넷이 66이닝에서 끝나네요.

워싱턴 만나 8이닝 안타 단 1개 시즌 5승(1패) 평균자책점 1.72. 2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1회 1회 실점 후 7이닝 무실점. 8일 애틀랜타전 완봉승. 그리고 오늘 8이닝 무실점. 

밀워키 잭 데이비스(1.54)에 이어 내셔널리그 평자점 2위, 다승도 잭 그레인키 등 3명과 함께 공동 1위. 글구 오늘 삼진 9개로 탈삼진/볼넷 비율도 여전히 압도적. 이 수치는 종전 22.50(45/2)에서 18.00(54/3)으로 낮아졌지만, 카를로스 카라스코(클리블랜드·8.00)를 크게 따돌리고 빅리그 전체 투수 중 압도적 1위. 류현진 짜응~ 만루포 날린 시거도 짜응~ 

글구 벨린저 수비도 좋았죠 특히 6회초... 스트라스버그한테 우익수 앞 안타성 타구를 맞았는데 벨린저가 잡자마자 1루로 송구해서 아웃. 벨린저의 호수비 덕에 류현진의 노히트가 계속됐지만, 8회 1사 후 샌프에서 짤린 헤라르도 파라에게 2루타 쩝...

경기 후 LA스포츠넷에 따르면 류현진은 "(밸린저가) 너무 고마운 플레이를 해줬다. 그런 플레이를 했을 때 좋은 기록을 달성해야 했는데, 그 부분에서 내가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다. 집중해줘서 고마웠다"고 말했다네요. 이닝 다 소화하고 덕아웃 갔을 때 커쇼가 안아주고 뷸러가 뽀뽀한 것도 잼났었는데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