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멜루 루카쿠가 마침내 인터 밀란 이적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고. 양 구단이 합의점을 찾았고, 이제 서류 작업만 남은 것으로 알려짐.

영국 '가디언'의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8일(한국시간) "루카쿠가 인터 밀란으로 이적한다. 맨유가 이적료 6,470만 파운드(954억 원)에 530만 파운드(177억 원) 옵션을 포함해 총 7,000만 파운드(약 1,033억 원) 제안을 받아들였다"라고 보도.

이어 "루카쿠는 인터 밀란과 5년 계약을 체결할 것이고, 주급은 30만 파운드(약 4억 4,000만 원)이다. 또한 맨유는 이번 계약에 셀온 조향(이적료 일부를 되받는 조항)을 삽입했다"라고 설명.

루카쿠는 이번 여름 이적을 갈망했다. 지난 시즌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부임하면서 입지가 좁아졌기 때문이다. 이에 이적을 선택했고, 인터 밀란, 유벤투스 등이 관심을 보였다고.

그러나 맨유가 높은 이적료를 고수하면서 협상은 길어짐. 한때 유벤투스가 파울로 디발라를 제안하며 루카쿠 영입을 시도했지만 맨유기 개인 협상에서 디발라의 요구 조건을 거부하면서 협상이 깨짐.

이러한 상황에서 인터 밀란이 마지막 제안을 준비했고, 합의를 맺는데 성공. 이제 공식적인 서류 작업만 남음. 이번 이적으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그토록 원하던 루카쿠를 품게 됐음. 루카쿠 역시 프리미어리그를 떠나 새로운 도전을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