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안보 전문 계간지인 한미저널이라는 곳과의 서면 인터뷰랍니다.

문희상 전 의장 “한일관계가 방치되는 것은 양국에 백해무익하다. 양국 지도자 모두 무책임한 것이고 양국 국민 모두에게 피해를 주는 일이다. 당장 해결에 나서지 않는다면 역사 앞에 큰 죄를 짓는 일이다. 해법은 뜻밖에 간단할 수 있다.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 ‘김대중-오부치 선언’(1998)을 재차 확인하고, 양국 정상 재합의 선언을 하는 방안이다.”

임채정 전 의장 “식민지 청산은 피해 국민에 대한 가해국의 사실인정과 사과가 선행돼야 한다. 정치·경제 분야에서 한국의 약한 고리를 이용해 식민지 지배를 호도하려는 일본의 태도는 더 용납되지 않는다.”

정의화 전 의장 “일본이 과거 우리에게 몹쓸 짓을 많이 했으나 우리도 70년 세월이 지난 오늘에 와서는 용서하고 화해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우리 주장도 중요하지만 역지사지의 자세로 일본을 이해하려는 자세도 필요하다. 우리가 모든 면에서 일본보다 나은 국가가 돼야 한다. 그것이 일본에 대한 아름다운 복수다.”

김형오 전 의장 “한일관계에 불협화음이 지속할수록 외교, 안보, 경제, 산업, 과학, 기술 등 거의 모든 면에서 우리가 입는 피해가 막대하다. 뒤틀린 한일관계의 답은 결자해지다. 우리가 피해를 더 많이 볼 수밖에 없는 구조인데도 (정치권은) 알량한 반일감정을 부추겨 국내 정치용으로 이용하고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국민도 이성과 냉정을 찾아 정치권에 엄청난 부메랑으로 돌아올 것이다.”

영화 대부에서 “내 장례식에서 네게 다가와 적과 화해를 권하는 자가 바로 배신자다”라는 대사가 있었는데... 글구 문희상 전 의장은 아들 문제 땜시 기분이 많이 상한 건가 저기 왜 끼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