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 26일 오후 7시쯤 태평양에 나갔다가 동중국해 쪽으로 돌아가던 중궈 해군 항공모함 랴오닝이 오키나와 본섬과 남서쪽의 미야코지마 사이를 통과하는 과정에서 헬기를 띄웠는데 이를 목격한 쪽국 항공자위대가 전투기 긴급발진. 

랴오닝함, 미사일 구축함, 고속전투지원함 등 총 6척의 짱꼴군 함정이 미야코지마 남쪽 약 160㎞ 해상에서 북동쪽으로 항해하는 것을 해상자위대가 확인해 27일 오전 랴오닝함에 있던 조기경계 헬기 1대가 센카쿠 열도 동쪽 끝 섬인 다이쇼지마 주변 일본 영공에서 북동쪽으로 약 50~100㎞ 부근을 비행하자 벌어진 일. 

쪽국 방위성이 센카쿠 주변에서 이뤄진 자위대의 긴급발진과 관련해 구체적인 거리 정보까지 공개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반응. 그만큼 지금 양쪽 상황이 알게 모르게 상당히 민감하다는 방증. 신나게 싸우되 다른 나라엔 피해 안가도록 해라. 이겨도 우리 편은 없다는 것도 알아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