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기를 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심판부터 경기력까지 모두 총체적 난국. 두산의 7-6 1차전 승리는 승부가 결정되고도 참...

6-6으로 맞선 9회말. 선두타자 박건우가 유격수 김하성의 실책으로 출루. 평범한 뜬공이었지만 어설픈 김하성의 수비. 이어 정수빈의 희생번트로 세이프. 초기 판정은 아웃이었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번복. 

무사 1,2루 찬스. 페르난데스가 투수 땅볼 앞 땅볼. 오주원이 공을 잡아 1루에 던졌고, 주자는 모두 한 베이스씩 진루. 그러나 비디오판독 결과 페르난데스는 스리피트 지역을 벗어나 페어 지역으로 뛰며 스리피트 수비방해 규정에 따라 아웃. 주자는 다시 1,2루 귀환.

김태형 감독이 여기에 항의하다가 비디오 판독 이후 항의하면 퇴장을 당한다는 규정에 따라 퇴장. 이후 두산은 김재환의 볼넷으로 만루. 이어 오재일의 적시타로 끝내기였으나 1루 주자였던 김재환이 타자 주자 오재일이 주루 과정에서 겹쳤다며 다시 장정석 감독과 박병호가 심판에게 항의. 

전반적 엉망진창에 포수가 투수를 공으로 때리는 희대의 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