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금융] 카드 가맹점 수수료율(카드수수료율)이 추가 인하된다. 금융위원회(금융위) 고승범 위원장은 2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카드수수료 개편방안 관련 당정협의 모두발언에서 "올해 다시 적격비용 재산정 주기가 도래함에 따라 카드 가맹점의 우대수수료율 조정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고 위원장은 카드수수료 적격비용 산정 결과 2018년 이후 추가적인 수수료 부담경감 가능 금액이 약 6900억 원이라고 언급했다. 이 가운데 2018년 우대수수료율 적용대상 확대를 통해 이미 2200억 원이 사용됐고 이번 개편안을 통한 경감 금액이 약 4700억 원으로 집계됐다. 고 위원장은 "카드 수수료 개편을 위해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다각도로 수렴했다"며 "정부는 적격비용 원칙에 따라 카드 가맹점이 부담하는 것이 타당한 비용을 법적·회계적으로 공정하고 타당하게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대수수료율은 영세한 규모의 가맹점 수수료 부담이 보다 많이 경감되도록 조정하고자 한다"고 부연했다. 카드수수료 제도는 지난 2012년 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 이후 3년마다 적격비용 재산정이 이뤄지고 있다. 이에 따른 우대수수료율 조정을 통해 가맹점 수수료 부담은 제도 도입 이전보
[IE 금융] 신한금융투자는 내년 창립 20주년을 앞두고 철저한 성과 중심 원칙, 차세대 리더 및 여성 인력 발탁에 초점을 둔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23일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이 회사의 이번 임원 인사의 방향은 크게 세 가지다. 우선 대규모 발탁을 통해 차세대 리더를 전진 배치했다. 상무보 이상 전체 임원 44명 중 27%에 달하는 12명을 신임 임원으로 발탁한 것, 이로써 신한금융투자 상무보 이상 전체 임원 44명중 절반 이상이 70년대생으로 구성됐다. 또 9명의 신임 상무보 가운데 3명을 여성으로 등용해 ESG 관점에서 다양성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신한금융투자는 전체 임원 가운데 14%가 여성임원으로 채워졌다. 마지막으로 연공서열 파괴, 철저한 능력주의 원칙 아래 역량이 뛰어난 임원을 과감하게 승진시키고 주요보직을 맡겼다. 주식운용본부장 안석철 전무, 국제본부장 임태훈 전무 등은 우수한 실적을 바탕으로 1년 만에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했으다. 아울러 회사 핵심 요직 가운데 하나인 전략기획그룹장과 경영지원그룹장도 70년대생 차세대 리더가 맡았다. 이번 임원인사와 함께 신한금융투자는 애자일 조직체계를 도입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고객관점에서
[IE 금융] 은행권이 최근 기존 금융 플랫폼은 물론, 배달과 같은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선보이며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22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땡겨요' 베타 서비스를 오픈했다. 이는 신한 쏠(SOL)과 안드로이드 기반의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설치 가능한 땡겨요 앱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서울 광진구 ▲관악구 ▲마포구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6개 지역에서 사용 가능하다. IOS 기반의 앱스토어 설치와 사용 가능 지역 확대는 이후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베타 서비스를 통해 개선된 땡겨요 앱은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내년 1월14일에 본 서비스를 오픈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측은 "가맹점에게는 입점 수수료와 광고비를 받지 않는 것으로 혜택을 시작해 업계 최저 수준의 중개 수수료율 2%를 적용하는 등 소상공인의 부담을 최소화했다"며 "자체 전자결제지급대행 시스템을 구축해 별도 이자 및 수수료 없이 당일 판매대금을 정산할 수 있어 소상공인의 자금 회전에 큰 도움이 될 ‘빠른 정산’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19일 편의점 세븐일레븐과 제휴를 맺은 뒤 우리WON뱅킹에서 편의점 상품을 주문, 배달해주는 'M
[IE 산업] 인공지능(AI) 기반 소프트웨어 기업 애자일소다가 광주은행의 실시간 마케팅 시스템(RIMS, Real-Time Integration Marketing System) 구축에 착수한다. 22일 애자일소다와 광주은행 따르면 이 프로젝트는 고객에게 실시간 최적의 상품을 추천하는 초개인화 마케팅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내년 7월께 준비 완료될 예정이다. 개인화 마케팅은 기존 고객 행동이나 정보 기반의 선호할 만한 상품이나 콘텐츠를 추천하는 것인데, 넷플릭스나 유튜브 추천 서비스로 널리 알려져 있다. 국내에도 유통, 통신, 보험, 카드사 등에 빠르게 도입, 그 성과를 입증하며 전 산업 분야에서 자리 잡고 있다. 광주은행의 이번 프로젝트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유입된 고객의 행동 정보를 정형화하고 분석, AI를 통해 고객 개개인에게 맞는 최적의 상품을 추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존 개인화 마케팅 시스템과의 차별점은 고객 정보를 실시간 수집, 분석해 고객에게 맞는 상품을 추천하고 이에 대해 모니터링해 효과를 분석 및 재반영한다는 점이다. 이런 AI 기반 실시간 마케팅 추천 시스템 구축은 지방 은행으로서는 첫 시도며 디지털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강화
[IE 금융] 재무적투자자(FI)와 풋옵션 분쟁 중인 교보생명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21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교보생명보험 주권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이날 접수했다고 알렸다. 신청일 기준 최대주주인 교보생명 신창재 회장과 특수관계인이 교보생명 지분 36.9%를 보유하고 있다. 기업공개(IPO)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교보생명은 생명보험사 빅3 중 유일한 비상장사로 보험 업계에 남은 마지막 상장 대어로 꼽힌다. 교보생명은 지난해 영업수익 15조7089억 원, 당기순이익 3829억 원을 시현한 바 있다. IPO 성공 시 FI와의 풋옵션 분쟁도 해소될 가능성도 있다. IPO에 성공할 경우 FI에 지분 매각 기회를 제공하고 교보생명 역시 새 주주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 어피니티 컨소시엄(어피니티, IMM PE, 베어링 PEA, GIC)은 지난 2012년 대우인터내셔널이 보유하고 있던 교보생명 지분 24%를 인수했다. 당시 교보생명은 FI에 지난 2015년까지 IPO를 추진하겠다고 했지만 불발됐다. 이후 교보생명과 FI는 IPO 추진 기한을 2018년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했지만 또다시 IPO에 실패했다. 이에 FI는 주주 간
[IE 금융] 우리나라 증권사들이 농산물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을 동시에 내놓고 있다. 농산물에 대한 수요가 커졌을뿐더러 주식, 채권, 부동산 등 다른 자산들과 상관관계가 낮아 자산의 분산효과가 크기 때문. 13일 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투자(하나금투), 미래에셋, 메리츠증권 등 3곳의 증권사들이 농산물 선물 지수를 기초로 한 상장지수증권(ETN)을 신규 출시했다. ETN은 증권사가 자기 신용을 통해 발행하는 상품으로 만기가 있는 파생결합증권이다. 상장지수펀드(ETF)와 마찬가지로 거래소에 상장됐다. 최근 증시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ETN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들 증권사가 농산물을 연계한 ETN을 택한 이유는 농산물이 주식, 채권, 부동산 등 다른 자산들과 상관관계가 낮아 자산의 분산효과가 큰 특징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또 최근 에너지 대란으로 비료 가격이 크게 뛰었고 이상 기후 현상이 지속되면서 농산물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어서다. 다만 이들 증권사 상품은 몇몇 차이가 있다. 미래에셋증권이 이번에 상장한 '미래에셋 레버리지 옥수수 선물 ETN'은 시카고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옥수수 선물 일간 손익률의 2배수를 추종하며 '미래에셋 인버스 2X 옥수수
[IE 산업] 빅데이터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디토닉이 시공간 빅데이터 처리를 가속하는 솔루션인 '지오하이커(Geo-Hiker)'가 GS(Good Software) 1등급을 획득했다. 16일 디토닉에 따르면 GS인증은 소프트웨어 분야 대표적 공공 인증으로 공공 시장 진입의 관문으로 알려졌다. ISO 국제표준을 기반으로 소프트웨어의 ▲기능적합성 ▲성능효율성 ▲사용성 ▲신뢰성 ▲보안성 등에 대한 시험을 수행해 인증을 부여한다. 지오하이커는 분석에 많은 공수를 필요로 하는 시간과 공간 데이터를 정확하고 신속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디토닉의 기술력을 집약한 제품이다. 또 시간과 공간 속성에 맞춘 최상의 인덱싱 알고리즘을 적용한 가속 엔진과 같은 솔루션이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빅데이터 시스템인 하둡 생태계에 최적화됐으며 플러그인 방식으로 접목 가능해 획기적인 확장성과 범용성이 특징이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초기, 전염 경로 파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상황에서 K-방역의 핵심적 역할을 한 역학조사시스템에 지오하이커가 활용돼 24시간 이상 소요되던 확진자 위치 및 동선 분석 시간을 10분 이내로 대폭 줄이는 데 성공한 바 있다.
[IE 금융] 저축 상품처럼 팔리는 유니버셜 보험에 대해 금융감독원(금감원)이 소비자경보(주의)를 발령했다. 일부 판매 과정에서 유니버셜 기능과 주요 내용에 대한 안내가 미흡해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16일 금감원에 따르면 유니버셜 보험은 보험료 의무 납입기간이 지나면 보험료의 납입금액 및 납입시기를 조절할 수 있는 종신·연금보험으로 중도인출, 납입유예, 추가납입 등의 기능을 갖췄다. 현재 유니버셜 기능이 부가된 종신보험의 비중(대형 생보사 3곳 기준)은 약 48%이다. 지난해는 168만 건(초회보험료 5226억 원), 올해 10월까지는 103만 건(2876억 원)의 종신보험이 판매됐는데, 이 가운데 절반가량이 유니버셜 보험이었다. 문제는 판매 시 중도인출로 인한 보장금액 또는 보장기간 감소, 추가납입 수수료 부과에 대한 제대로 된 설명 없어 소비자 민원이 지속되고 있다. 올 3분기까지 금감원에 접수된 유니버셜 보험 관련 민원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1% 증가했다. 민원 분석 결과 유니버셜 보험의 장점만 강조돼 보험상품이 은행의 입출금 통장처럼 판매되거나 보장성 보험(종신)이 저축성 보험으로 오인되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설계사로부터 '2년의
[IE 금융]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최대 3억 원까지 연 1.0% 금리를 적용하기로 했다. 이는 내년부터 '조건 없는 2% 예금'을 축소하는 토스뱅크와 차별화한 전략이다. 16일 케이뱅크에 따르면 '플러스박스'에 기존 연 0.8%에서 0.2%포인트 인상한 연 1.0%의 금리를 적용한다. 플러스박스는 은행업계 최고 수준인 한도 3억 원까지 단일 금리를 제공한다. 단 하루만 맡겨도 예치 금액에 따른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고객 혜택 확대를 위해 플러스박스의 금리를 인상했다"며 "케이뱅크는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갖춘 상품을 발굴해 고객 혜택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킹통장은 주차를 하듯 목돈을 잠시 보관하는 용도로 사용하는 통장으로 통장에 예치된 자금에 대해 수시 입출금 통장보다 높은 금리를 지급한다. 적금과 달리 수시로 추가 이체할 수 있으며 중도에 인출하더라도 정기예금이나 적금과 달리 해지 수수료와 같은 불이익이 없다. 플러스박스는 목적에 따라 '통장 쪼개기'를 한 뒤 연결 입출금 계좌에서 이체 가능하다. 쪼개기를 통해 '용돈 계좌' '비상금 계좌' 등 고객 목적에 따라 여러 개의 플러스박스를 만들어 자금 관리도 할 수 있다. 매주
[IE 금융] 은행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기준이 되는 자금조달비용지수(COFIX·코픽스)가 상승했다. 15일 전국은행연합회가 공시한 11월 기준 코픽스를 보면 1.55%로 전월 대비 0.26%포인트(p) 올랐다. 이는 지난 2019년 12월 이후 최고 상승 폭이다. 11월 말 잔액기준 코픽스는 전월보다 0.08%p 오른 1.19%다. 이 기간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0.94%를 기록해 전월보다 0.05%p 뛰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이자를 덜 주고, 코픽스가 오르면 반대로 은행들이 이자를 그만큼 더 준다. 잔액 기준 코픽스와 신 잔액 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천천히 반영되지만,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되면서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빠르게 반영된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IE 금융] KB국민은행이 거래 금융 확대를 위해 4대 시중은행 중 마지막으로 모바일 일회용 비밀번호 발급기(OTP) 서비스를 도입했다. 기존에는 자체 기술로 개발한 사설인증서인 'KB모바일인증서'를 받은 고객만 모바일로 이체할 수 있었는데, 이용 경로를 확대한 것이다. 13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이 은행은 모바일 OTP 서비스를 시행했다. 영업점이나 KB스타뱅킹, KB스타기업뱅킹에서 발급 가능하며 최대 1회 1억 원, 1일 5억 원을 이체할 수 있다. 기존에는 KB국민은행이 지난 2019년 내놓은 KB모바일인증서나 실물 OTP를 이용해서만 이체가 가능했다. 그러나 이용 편의 및 이용 경로 확대를 위해 모바일 OTP 서비스를 시행하게 된 것이다. 이와 관련해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공동·금융인증서 이용 편의와 안전한 전자금융거래를 위해 스마트폰 안전영역에서 전자금융거래 정보와 연계한 일회용 비밀번호를 생성하고 자동인증하는 디지털 방식의 거래연동 OTP를 시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는 KB국민은행장 이재근 내정자가 내세운 포부와도 관련 있다. 지난 2일 이재근 내정자는 뉴 스타뱅킹 애플리케이션(앱)을 꾸준히 개선해 한 달 로그인 사
[IE 금융] 케이뱅크가 13일부터 예·적금 금리를 일제히 인상한다. 이날 케이뱅크에 따르면 예금 금리의 경우 최대 연 0.6%포인트(p) 올렸다. 코드K 정기예금 금리는 가입 기간별로 나뉘는데, 1년 이상은 연 1.50%에서 연 2%, 2년 이상은 연 1.55%에서 연 2.10%까지 뛰었다. 3년 이상의 경우 연 1.60%에서 연 2.20%로 0.6%p 상승했다. 또 코드K 정기예금은 '금리 보장 서비스'도 적용된다. 이는 가입 후 14일 이내에 금리가 오를 경우 해지 후 재가입 등과 같은 불편한 절차 없이 인상된 금리를 예금의 가입일로부터 소급해 적용해주는 서비스다. 만약 금리 보장 서비스를 이용 중인 고객이 이달 1일에 코드K 정기예금을 연 1.50%(1년)로 가입했다면, 연 2.00% 금리를 예금 가입일부터 자동 적용된다. 적금 금리도 최고 연 2.5%의 금리가 제공된다. '주거래우대 자유적금' 기본 금리는 1년 이상의 경우 연 1.35%에서 연 1.70%, 2년 이상 연 1.40%에서 연 1.80%, 3년 이상 연 1.45%에서 연 1.90%로 뛴다. 최고 우대금리 0.6%를 더하면 1년 이상은 최고 연 2.3%, 2년 이상 최고 연 2.4%, 3년
[IE 금융] 증권사들이 금융거래 정보를 한 번에 소비자에게 제시해 소비패턴이나 투자 자문과 같은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인 마이데이터에 한창 열중인 가운데 예비허가를 받은 교보증권이 마이데이터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10일 업계와 교보증권에 따르면 이 증권사는 올해 본허가 인가 준비와 함께 'palette 나만의 새로운 놀이터'라는 상표를 특허 신청했다. 추후 나올 마이데이터 서비스의 이름으로 사내 공모전을 통해 최우수작을 뽑았고 이를 특허청에 신청했다는 게 교보증권 측의 설명이다. 현재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키움증권 ▲하나금융투자 등 증권사 네 곳이 이달 1일 마이데이터 시범서비스를 개설하면서 경쟁이 본격화했다. 지난 1월 미래에셋증권을 시작으로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 ▲하나금융투자 ▲NH투자증권 ▲KB증권이 사업 본허가를 획득했으며 예비허가를 받은 신한금융투자와 현대차증권, 교보증권은 아직 본허가를 기다리는 상황이다. 이 가운데 마이데이터 사업 준비를 한 단계씩 밟는 중인 교보증권은 지난 7월 초 마이데이터 사업을 추진할 전담조직을 꾸렸다. 디지털신사업기획부와 디지털신사업추진부로 구성된 디지털신사업본부를 신설한 것으로, 디지털신사업본
[IE 금융] 내년부터 결혼, 출산, 장례, 상속세 납부 등 특수한 사정이 인정되면 은행에서 연소득의 50%, 최대 1억 원까지 추가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다. 현재 은행권은 가계부채 관리 방침에 따라 신용대출 한도를 '연소득 이내'로 제한하고 있는데, 실수요 부담을 덜기 위해 예외 기준을 마련한 것이다. 10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실수요자에 대한 특별한도 운용 등을 담은 '신용대출 연소득 한도 관련 실수요자 지원확대방안'이 마련됐다. 예외 인정이 가능한 사유는 결혼, 장례·상속세, 출산, 수술·입원 등 4가지다. 대출 신청 기한은 혼인신고일로부터 3개월 이내, 사망일로부터 6개월 이내, 출산(예정)일 전후 3개월 이내, 수술·퇴원일로부터 3개월 이내다. 은행에 혼인관계증명서, 폐쇄가족관계증명서나 사망확인서, 임신확인서, 수술확인서 등의 증빙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사유가 인정되면 연소득의 50%, 최대 1억 원의 특별 한도가 적용된다. 예를 들어 연소득이 6000만 원인 경우 연소득의 100%인 6000만 원까지 신용대출이 가능한데, 출산 비용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면 연소득의 50%인 3000만 원을 추가로 더 빌릴 수 있다. 대출 기간은 은행이 자율적으로 정
[IE 금융] 우리금융그룹이 공적자금 투입 23년 만에 완전 민영화를 이뤄냈다. 9일 예금보험공사(이하 예보)는 유진PE(프라이빗에쿼티)를 포함한 5곳에 우리금융 지분 9.33%(6794만1483주)를 양도하고 그 대금으로 8977억 원을 수령했다고 알렸다. 유진PE가 우리금융 지분 4%를 새로 보유하며 사외이사 추천권을 얻게 됐다. 이 외에도 KTB자산운용이 2.33%, 얼라인파트너스컨소시엄이 1%, 두나무가 1%의 지분을 획득했다. 우리금융 우리사주조합은 1%의 지분을 늘리며 단일주주로는 최대주주 자리에 올랐다. 예보는 매각을 통해 우리금융에 투입한 공적자금 12조8000억 원 중 12조3000억 원을(회수율 96.6%) 회수하게 됐다. 이번 거래로 우리금융 지분이 5.8%로 줄어들었다. 이를 통해 우리금융은 정부 소유 은행이라는 주홍글씨를 지워냈다. 이번 매각 직전까지는 정부가 예보를 통해 15.13%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었지만, 이번 매각을 통해 최대주주 지위를 잃은 것이다. 예보는 이른 시일 내 이 지분도 민간에 매각할 예정이다. 나머지 지분 주당 1만193원 이상으로만 팔면 우리금융에 투입된 공적자금 전액을 회수할 수 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