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금융] 정부가 1530억 원 규모의 우리금융지주 주식을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로 처분하기로 결정하면서 우리금융 민영화 작업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9일 예금보험공사(예보)에 따르면 예보는 이날 증시 개장 전까지 우리금융 보통주 약 1444만5000주(지분율 2%)를 블록딜 형태로 처분해 공적자금 1493억 원을 회수했다.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 JP모건이 주관사로 국내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정부는 금융위 산하 공공기관인 예보를 통해 우리금융의 지분 17.25%를 보유하고 있었다. 지난 1998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당시 금융사 구조조정 과정에서 우리금융에 약 12조8000억 원의 공적자금을 투입하고 상당수 상환을 받았지만, 아직 1조5300억 원가량을 받지 못한 것이다. 이에 정부는 지난해 상반기 중 1회차 지분매각을 시작으로 오는 2022년까지 2~3차례에 걸쳐 분산매각을 한다는 내용의 로드맵을 발표한 바 있다. 금융위원회(금융위) 공적자금관리위원회(공자위)는 이 계획에 따라 작년 상반기 1회차 지분을 매각하고 추가로 두 차례에 걸쳐 지분을 나눠 팔 계획이었다. 그러나 우리금융 주가 하락에 어려움을 겪으
[IE 금융] 라임자산운용 펀드 환매 사태(라임사태) 에 대한 우리은행과 신한은행, 신한금융지주에 대한 금융감독원(금감원)의 제재심의위원회(제재심)가 8일 재개된다. 이날 금감원에 따르면 이번 제재심은 지난 2월25일과 3월18일에 이은 세 번째다. 이전 두 차례 제재심에서는 금감원 검사국과 각 회사의 입장을 들었으며 3차 제재심에서는 양측이 쟁점을 놓고 공방을 벌이는 대심제 진행될 예정이다. 3차 제재심에서는 우리은행에 대한 제재 수위가 결정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앞서 금감원은 우리은행에 '기관 경고' 중징계를, 펀드 판매 당시 행장이었던 우리금융지주 손태승 회장에게 '직무 정지' 중징계를 통보한 바 있다. 우리은행은 라임 펀드 부실을 사전에 알았는지에 대한 여부와 소비자에게 부당하게 권유했는지에 대한 문제가 쟁점으로 꼽힌다. 다만 현재 우리은행이 라임 무역금융펀드 피해자들에게 원금을 전액 반환하라는 분쟁조정안을 수용했으며 다른 손실 미확정 펀드에 대해서도 분쟁조정안을 수용한 만큼, 제재가 감경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신한은행의 경우 '내부통제 부실'이 최고경영자(CEO) 중징계로 이어질 수 있는지가 쟁점이다. 신한금융지주는 라임 펀드를 판매한 복합
[IE 금융] 우리은행이 금융권 최초 비대면으로 부모가 자녀의 계좌를 조회할 수 있는 '우리 아이(Eye) 계좌조회 서비스'를 출시했다. 8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우리 아이(Eye) 계좌조회 서비스'는 부모 명의 WON뱅킹을 통해 만 14세 미만 자녀의 ▲입출식예금 ▲정기 예·적금 ▲주택청약종합저축 상품의 거래내역과 계좌잔액을 쉽고 빠르게 조회할 수 있다. 이용 대상은 부모 및 친권자를 동시에 충족하는 법정대리인이며 로그인 뒤 전체 메뉴→고객지원/부가서비스→우리 아이(Eye) 계좌조회를 통해 이용 가능하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법정대리인이 확인서류를 지참해 영업점을 방문하는 번거로움 없이 WON뱅킹에서 서비스 이용 동의 및 스크래핑을 활용한 제출서류 확인을 통해 간편하게 실시간 조회할 수 있다"며 "최근 비대면 거래 증가 등 금융환경 변화에 선제적인 대응과 고객 니즈를 반영해 이번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말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IE 금융] 지난해 금융민원이 9만334건 발생해 전년보다 9.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모펀드, 파생상품 관련 민원이 급증하면서 금융투자업 민원은 74.5% 급증했다. 7일 금융감독원(금감원)이 발표한 '2020년도 금융민원 및 금융상담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금융민원 전체 건수는 9만334건으로 1년 전 8만2209건보다 9.9% 늘었다. 지난 2018년 8만3097건에서 감소했다가 다시 증가한 것이다. 업권별로 보면 금융투자업 민원과 은행권 민원은 각각 7690건, 1만2237건으로 전년보다 74.5%(3282건), 20.6%(2089건) 뛰었다. 금융투자업에서는 사모펀드와 레버리지 WTI 원유선물 등 파생상품 관련 민원이 주요 원인이며 은행에서는 여신과 예·적금이 주된 민원이었다. 보험 민원은 4.1%(2210건) 증가했지만, 절대량으로 보면 5만3294건으로 전체 금융민원의 59%였다. 생명보험사, 손해보험사 금융민원은 각각 23.4%, 35.6%를 기록했다. 민원인은 경제활동이 활발한 30대가 인구 10만 명 당 313.2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40대(220.2건), 50대(166.7건), 20대(160.3건), 60대 이상(
[IE 금융] 임직원 회의에서 여성 혐오 발언 및 막말 논란을 일으킨 하나카드 장경훈 사장이 결국 사퇴했다. 6일 장 사장은 입장문을 발표해 "이날 오후 감사위원회가 열렸다"며 "감사위원회 결과와 상관없이 회사에 누를 끼치지 않기 위해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임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앞서 장 사장은 장경훈 사장은 작년 초 공식회의에서 "아무리 룸살롱의 예쁜 여자여도 내가 하루 오늘 즐겁게 놀았으면 모르겠지만, 이 여자하고 평생 간다고 했을 때 그런 여자랑 평생 살겠냐, 안 산다"며 "무슨 이야기냐면 카드를 고르는 일이라는 것은 애인이 아니라 와이프를 고르는 일"이라고 말한 바 있다. 또 회의에 참가한 직원에게 각종 욕설과 막말을 쏟아냈다. 이에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사무금융노조) 하나카드지부는 이달 5일 하나카드 본사 앞에서 장 사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하기도 했다. 한편, 장 사장은 하나은행 개인영업그룹 부행장과 하나금융 그룹전략총괄 전무를 역임한 뒤 지난 2019년 하나카드 사장에 취임했다. 이후 지난해 실적 개선에 큰 공을 세웠다는 이유로 지난달 열린 주주총회에서 1년 연임이 확정됐지만, 이번 발언이 확산하면서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IE 금융] 금융감독원(금감원)이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해 최대 판매사인 NH투자증권에 투자 원금을 전액 반환하라는 결론을 내렸다. NH투자증권이 권고안을 받아들일 시 투자자들에게 약 3000억 원의 투자원금이 반환해야 한다. 6일 금감원에 따르면 금융분쟁조정위원회(분조위)는 전날인 5일 옵티머스펀드 관련 분쟁조정 신청 2건에 대해 심의한 결과 '착오에 의한 계약취소'를 결정했다. 착오에 의한 계약취소는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을 만큼의 중요 사항을 제대로 알리지 않았을 시 계약을 취소할 수 있는 민법 조항이다. 분조위가 계약취소를 권고한 것은 지난 라임펀드 사태 이후 두 번째다. 분조위는 계약체결 시점에 옵티머스펀드가 공공기관 확정매출채권(만기 6~9개월)에 투자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에서 판매사인 NH투자증권이 자산운용사 설명에만 의존해 운용사가 작성한 투자제안서을 토대로 공공기관 확정매출채권에 95% 이상 투자한다고 설명해 투자자의 착오를 유발했다며 이같이 결정했다. 또 일반투자자인 분쟁조정 신청인이 투자 시 공공기관 확정매출채권 투자가 가능한지에 대한 여부까지 주의할 것을 기대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투자자에게 중과실을 지우
[IE 금융] 금융권이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과 함께 이달 6일부터 다음 달 말까지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한 불법 대출 자진신고센터를 운영한다. 5일 은행연합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여신금융협회, 저축은행중앙회, 농협·수협·신협중앙회에 따르면 금융당국의 부동산 투기 특별 금융대응반 가동의 후속 조치로 불법 대출 자진신고센터가 전 금융권으로 확대된다. 앞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로 불거진 부동산 투기에 대응하기 위해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부처는 합동으로 '부동산 투기 특별 금융대응반'을 가동했다. 현재 대응반은 불법 대출 신고센터를 확대·개편하고 금융기관이 불법 대출을 자진신고할 경우 과태료를 최대 50% 감경해준다. 불법 대출 자진신고센터를 통한 신고 대상은 금융사 직원 중 투기 관련 '불법 대출을 자진신고하려는 자' 또는 '업무 중 제3자의 불법 대출을 확인한 자'다. 만약 자진신고 기간이 종료된 후 부동산 투기 관련 불법 대출이 확인될 시 법령상 벌칙이 엄정하게 적용된다. 이와 관련해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은 "이번 불법 대출 자진신고센터의 운영은 금융권의 사회적 신뢰를 높일 기회"라며 "금융사 임직원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IE 금융] 하나카드 장경훈 사장의 여성 혐오 발언 사태에 대한 국민 공분이 커진 가운데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사무금융노조)이 장 사장 사퇴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사무금융노조는 5일 오전 서울 을지로에 위치한 하나카드 본사 앞에서 장경훈 사장의 사퇴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앞서 지난달 26일 KBS에 따르면 장경훈 사장은 작년 초 공식회의에서 "아무리 룸살롱의 예쁜 여자여도 내가 하루 오늘 즐겁게 놀았으면 모르겠지만, 이 여자하고 평생 간다고 했을 때 그런 여자랑 평생 살겠냐, 안 산다"며 "무슨 이야기냐면 카드를 고르는 일이라는 것은 애인이 아니라 와이프를 고르는 일"이라고 말한 바 있다. 또 회의에 참가한 직원에게 각종 욕설과 막말을 쏟아냈다. 장 사장은 지난해 실적 개선에 큰 공을 세웠다는 이유로 지난달 열린 주주총회에서 1년 연임이 확정됐지만, 이번 발언이 확산하며 향후 행보에 빨간불이 켜졌다. 장 사장의 행태를 규탄하기 위해 모인 이날 자리에서 사무금융노조 정광원 여성위원장은 "성희롱 문제, 직장 내 괴롭힘 문제를 해결하고 조직문화를 바꿔야 할 책임자가 장경훈 사장이지만, 당사자가 업무 공간에서 여성혐오 발언, 막말을 쏟아냈다"고 날을 세
[IE 금융] 지난해 대면으로 은행 업무를 처리하는 고객보다 인터넷이나 모바일을 통한 비대면 이용 고객이 늘면서 비대면 대출 신청 금액이 눈에 띄게 급증했다. 5일 한국은행(한은)의 '2020년 중 국내은행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현황(모바일뱅킹 포함)'에 따르면 지난해 입·출금 및 자금 이체 거래 건수 기준 창구 업무처리 비중은 7.3%, 인터넷뱅킹은 65.8%로 집계됐다. 무인출납기인 CD·ATM 비중은 21.6%, 텔레뱅킹은 5.3%다. 이용 건수 기준으로 인터넷뱅킹 이용비중은 전년 대비 11.9% 증가했다. 금액 기준으로 보면 20.6% 뛰었다. 조회서비스에서는 인터넷뱅킹 비중이 93%로 압도적이었으며 창구 4.7%, CD·ATM 1.3%, 텔레뱅킹 1.0% 등이 뒤를 이었다. 작년 모바일뱅킹 등록 고객수는 1억3373만 명으로 전년보다 10.6% 늘었으며 인터넷뱅킹 개인(1억5937만 명) 및 법인(1100만 명) 등록 고객수도 각각 6.8%, 9.9% 늘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은행의 인터넷뱅킹(모바일뱅킹)을 통한 자금이체 및 대출 신청서비스를 이용한 건수는 1333만 건으로 11.9% 올랐으며 금액은 20.6% 뛴 58조7000억 원이었다. 특히 대
올해는 증시 호황과 함께 빚을 내서 투자하려는 사람들과 비트코인에 뛰어들기 위해 이례적으로 마이너스통장(마통)이 늘었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관리 압박을 시작하자 시중은행들이 마통 한도를 축소하기 시작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등 시중 5대 은행의 신규 마통 개설 건수는 일평균 2000건에 달하고 있는데요. 이 같은 상황에서 올해 들어 마통 금리도 빠르게 치솟고 있습니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17개 은행의 마통 평균금리는 3.72%로 지난해 말 3.38%보다 0.34%포인트(p) 뛰었는데요. 신용등급별로 보면 최하위 등급 신용자의 대출금리 폭이 가장 크게 상승했습니다. 지난 2월 기준 1~2등급 마통 평균금리는 전년 말보다 0.26%p 뛴 3.45%, 9~10등급 평균금리는 0.61%p 오른 8.42%였는데요. 3~4등급은 4.01%로 지난해 말보다 0.18%p, 5~6등급은 0.21%p 뛴 4.86%를 기록했습니다. 또 이 기간 7~8등급 금리 6.44%로 0.02%포인트 오르며 가장 적은 상승 폭을 나타냈습니다. 은행별로 보면 전북은행 마통 금리가 5.60%로 17개 은행 중 가장 높았는데요.
[IE 금융] 증권사에 이어 시중은행에서도 뉴딜펀드가 완판됐다. 원금의 상당 부분이 사실상 보전되는 점이 입소문을 타면서 빠르게 한도가 소진된 것. 1일 은행권에 따르면 이날 KDB산업·NH농협·신한·우리·하나, KB국민 등 6개 은행에서 국민참여 뉴딜펀드가 약 706억 원 팔리며 모두 판매가 마감됐다. 전날에는 140억 원 규모인 한국투자증권을 비롯해 90억 원의 규모인 유안타증권, 하나금융투자, 한국포스증권 등에서 배정된 뉴딜펀드 물량도 모두 소화됐다. 이에 따라 현재 국민참여 뉴딜펀드는 은행에서는 IBK기업은행에서만 가입이 가능하다. 지난달 29일 판매에 들어간 뉴딜펀드는 오는 16일까지 투자자를 모집할 예정이었지만, 대부분의 판매사에서 조기 완판되면서 예정보다 빨리 투자자 모집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뉴딜펀드는 위험등급 1~2등의 고위험 상품으로 21.5%까지 손실 보전된다. 또 수익이 20%를 넘어설 경우 초과 수익분은 일반 투자자와 후순위 투자자가 4대 6비율로 분배한다. 같은 날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에서 뉴딜펀드에 가입할 계획이었지만, 펀드 판매물량이 빨리 소진되면서 가입하지 않았다. 이후 열린 한
[IE 금융] 금융당국이 미얀마에 진출한 현지 금융사와 함께 미얀마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필요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1일 금융위원회(금융위)는 외교부, 금융감독원(금감원), 산업은행, 기업은행, KB국민은행, 은행연합회,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들과 화상회의를 통해 금융사별 미얀마 상황을 비롯해 비상연락체계 점검, 상황별 대응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신한은행 현지 직원이 피격을 당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이뤄졌다. 전날 오후 5시께 신한은행 양곤지점의 미얀마 현지 직원이 회사에서 제공하는 퇴근 차량을 통해 귀가하던 중 총격을 받고 병원에서 치료 중에 있다. 이에 신한은행은 현지 양곤지점 직원 전원의 재택근무를 지시하고 지점을 임시 폐쇄했다. 현재 금융당국은 지난 2월부터 금융사, 외교부 등 유관기관과 함께 미얀마 정세 관련 금융권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금융위는 "그간 수시 회의와 실시간 상황공유 시스템 구축을 통해 현지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현지 진출 금융사의 애로사항 점검, 직원 안전 조치방안 강구 등 지원 노력을 지속해왔다"며 "현지진출 금융사들도 직원안전을 위한 위기대응매뉴얼에 따라 필수인원을 제외한 모든 직원을 재택근무로 전환하는
[IE 금융] 국내 개인 투자자 한 명당 평균 7245만 원이 넘는 주식을 보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예탁결제원(예탁원)이 발표한 '2020년 12월 결산 상장법인 개인소유자 보유금액 현황'에 따르면 12월 결산 상장 회사 주식을 갖고 있는 개인 투자자는 914만 명, 주식투자 보유금액은 662조 원이었다. 이는 전년보다 243조 원(58%) 늘어난 수치며 전체 시가총액(2361조 원)의 28%에 해당한다. 1인당 보유금액은 7245만 원으로 전년 말 6821만 원보다 424만 원(6.2%) 증가했다. 개인 투자자도 2019년 말 614만 명에서 지난해 말 914만 명으로 300만 명(49%) 늘었다. 작년 시가총액 증가분(643조 원)에서 개인 소유자 비중은 37.8%였다. 투자자 수와 보유금액 증가율을 성별로 보면 여성이 남성을 웃돌았다. 남성 투자자는 지난 2019년 말 373만 명에서 지난해 말 525만 명으로 41% 늘었고 여성은 61% 뛴 389만 명이었다. 여성의 보유금액 증가(75조 원)는 전년(1조3000억 원)의 59.9배였으며 남성 투자자의 증가분은 168조 원으로 전년(16조3000억 원)의 10.3배였다. 연령별로 보면 30
[IE 금융] 신한은행 미얀마 양곤지점에서 근무하는 현지인 직원이 총격으로 치료를 받는 가운데 신한은행이 양곤지점을 임시 폐쇄했다. 1일 신한은행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5시께 양곤지점 현지인 직원이 회사에서 제공하는 차량으로 귀가하던 도중 총격을 받아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신한은행은 미얀마 쿠데타 발발 이후 현지 중앙은행의 정상근무 지시에 따라 최소 인력을 제외한 모든 직원을 재택근무로 전환하고 영업시간을 단축해 영업해왔다. 이번 직원 총격에 대해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사건으로 신한은행은 위기상황 3단계로 격상하고 이에 대한 조치로 현지직원 및 주재원들의 안전을 위해 양곤지점을 임시 폐쇄했고 전 직원을 재택근무로 즉각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재원의 단계적인 철수를 검토 중이며 양곤지점 거래 고객을 위한 필수 업무는 한국 신한은행에서 지원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IE 금융]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자동차 운행량이 줄면서 자동차보험 손실이 1조2000억 원 줄어들었다. 31일 금융감독원(금감원)이 발표한 '2020년 자동차보험 사업실적 및 시사점'에 따르면 지난해 손해보험사(손보사)의 자동차보험 손실은 3799억 원으로 전년 대비 1조2646억 원이 감소했다. 자동차보험은 지난 2017년 266억 원 흑자를 기록한 이후 2018년부터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실적 개선은 코로나19의 영향이 크다.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때문에 전체 자동차 운행량이 줄면서 지난해 자동차 사고율(전체 자동차 중 사고 차 비율)은 15.5%로 전년(17.8%) 대비 2.3%포인트(p) 개선됐다. 지난해 지급된 자동차 보험금은 총 14조4000억 원으로 54%를 차지하는 물보상(물적 손해보상)이 7조8000억 원이었으며 인보상(인적 보상) 6조3000억 원(43%), 기타 4000억 원(3%) 순이었다. 인보상 관련 주요 보험금 항목을 보면 향후치료비(3.0%), 의료비(12.1%) 등이 증가했다. 특히 의료비 중 한방의료비(8849억 원)는 전년 대비 1866억 원 늘면서 26.7% 뛰었다. 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