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금융] 보험사들이 흥국생명의 해외 신종자본증권 조기상환권(콜옵션) 행사와 관련한 논란 이후 조기상환에 대한 입장을 내놓고 있다. 21일 푸본현대생명은 신종자본증권 1000억 원에 대해 조기상환권(콜옵션)을 행사하겠다고 알렸다. 푸본현대생명은 "최근 신종자본증권 콜옵션 이슈로 인한 문의가 계속되고 있다"며 "11월 400억 원과 내년 2월 600억 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에 대해 콜옵션을 차질없이 진행한다"고 말했다. 푸본현대생명은 지난 2017년 11월30일 400억 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2018년 2월28일 600억 원 규모를 발행한 바 있다. 앞서 한화생명도 내년 4월 예정된 10억 달러 규모의 대한 콜옵션을 행사한다고 알린 바 있다. 이 회사 측은 "지난 2018년 4월 조달한 해외 신종자본증권은 발행 당시 금융당국 가이드에 따라 국내에 유입되지 않고 모두 해외 외화자산으로 매칭해 운용하고 있다"며 "내년 1분기에 외화자산을 현금화해 해당 신종자본증권의 상환 재원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앞서 흥국생명은 2017년 11월 발행한 5억 달러(발행 당시 약 5
[IE 금융] 우리종합금융은 기준금리 상승에 따라 수신상품 정기예금과 수시입출금 상품(CMA Note) 금리를 올렸다. 18일 우리종합금융에 따르면 우선 정기예금은 비대면 계좌 개설 시 최고 연 5.20%(개인, 세전, 우대포함)이며 수시 입출금이 가능한 CMA Note는 하루만 맡겨도 최고 연 3.65%, 1년 동안 맡기면 최고 연 4.25% 금리를 지급한다. 여기 더해 우리종합금융은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주요 예·적금 상품금리를 지난 7일부터 최대 0.50%포인트(p) 인상했다. 주요 예·적금 상품금리 인상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우리종합금융 홈페이지 또는 스마트뱅킹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우리종합금융은 국내 유일의 전업 종합금융사로 5000만 원까지 예금자 보호가 가능.
[IE 금융] 다올투자증권이 태국법인 매각을 결정했다. 18일 다올투자증권에 따르면 이 회사는 보유한 '다올 타일랜드' 지분 69.9%에 대해 매각하기로 하고 국내 금융지주와 접촉 중이다. 인수 희망가는 1000억 원대다. 이와 관련해 다올투자증권 관계자는 "현재 시장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유동성은 충분하지만 불안정한 향후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선제적이고 추가적인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다올 타일랜드는 국내 금융투자사가 유일하게 운영 중인 태국 현지 법인.
[IE 금융] 내년 1월 초 임기 만료를 앞둔 IBK기업은행 윤종원 행장이 연임 포기 의사를 밝히면서 차기 행장 후보에 대한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기업은행 노동조합(노조)이 관 출신 행장은 안 된다며 강력하게 거부하고 있다. 16일 전국금융산업노조 기업은행 지부는 금융위원회(금융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현재 업계 안팎에서 윤종원 행장 뒤를 이을 후보군으로 정은보 전 금융감독원(금감원)장, 이찬우 전 금감원 수석부원장 IBK캐피탈 최현숙 대표 등이 거론되는데, 그중 정은보 전 원장이 유력시되고 있다. 이날 기업은행 노조는 "지난 2020년 기업은행장 선임 국면에서 금융위는 기업은행 노조에게 이른바 '낙하산' 인사 임명에 사과하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며 "노사 합의사항에는 행장을 포함한 '임원 선임 절차의 투명성·공정성 제고'도 명시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금융위는 이제라도 기업은행 행장 선임 절차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일 방안을 수립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IBK기업은행 김형선 노조위원장은 "금감원에서는 감독업무를 담당하기 때문에 피감기관에 대한 취업 제한을 상당 기간 두고 있다"며 "직원들한테도 제한이 있는데 감독기관장이 피감기관장으로 내려온
[IE 금융] 최근 금융업계에서 비주류 스포츠에 엄청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축구, 야구, 배구 등 스포츠 대비 비주류 스포츠에 후원할 경우 모객 효과부터 다양한 성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이런 후원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 맞아떨어지기도 한다. 16일 IBK기업은행에 따르면 전날인 15일 이 은행은 레슬링과 역도 종목의 공식파트너 후원 협약을 맺었다. 기업은행은 이번 협약식을 통해 유소년 유망주 육성, 국가대표팀 지원과 같은 활동에 3년간 총 6억 원을 각각 후원하기로 했다. 여기 더해 기업은행은 지난 3월 테니스팀 육성을 위해 'IBK그랜드슬램 주니어 육성팀'을 출범했다. 이 외에도 기업은행은 스포츠 발전을 위해 여자배구단과 사격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여자바둑 대회 개회하고 있다. 하나금융이 지난 2020년 1월 인수한 '대전시티즌'은 '대전하나시티즌'으로 새롭게 탄생해 지난달 29일 K리그1 승격에 성공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하나금융그룹은 2019년 당시 K리그2 9위에 머물며 성적이 좋지 않은 대전시티즌을 인수한 바 있다. 한때 대전시티즌은 성적을 내지 못해 재정만 축낸다는 비판이 많았는데, 하나금융이 인수한 이후 재정 지원을
[IE 금융] 현대차증권이 출범 이후 최초로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내놨다. 고객에게 가치 있는 시간을 선사하겠다는 의미를 담은 '내일의 차이'를 슬로건으로 정한 것. 16일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신규 슬로건인 내일의 차이는 고객의 자산과 시간 관리를 통해 고객에게 보다 풍요롭고 가치 있는 내일의 시간을 선사한다는 의미가 담겼다. 현대차증권은 또 '가치 있는 삶의 시간'이라는 브랜드 에센스 아래 ▲Credibility(믿고 맡길 수 있는 금융 서비스) ▲Innovation(가장 진보적인 금융 플랫폼) ▲Expertise(넓은 시각을 지닌 금융 솔루션) ▲Possibility(다음 세대를 위한 금융의 미래) 등 네 가지 브랜드 핵심 가치를 내세웠다. 여기 더해 신규 기업PR 광고영상도 공개했다. 신규 기업PR 광고영상은 이날부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버스광고와 스포츠 마케팅 활동을 통해 고객들과의 접점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현재 현대차증권은 리서치 리포트를 짧은 분량의 영상이나 이미지로 제공하는 숏폼 리서치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 중. '현포트'라는 이름으
[IE 금융] 최근 흥국생명 콜옵션 미행사 관련 이슈가 터진 가운데 한화생명이 내년 4월로 예정된 10억 달러(발행 당시 1조673억 원) 규모의 해외 신종자본증권 조기상환권(콜옵션)을 예정대로 행사한다고 알렸다. 16일 한화생명은 내년 1분기에는 외화자산의 현금화로 신종자본증권 조기상환할 계획으로 추가적인 자금 확보 필요성과 환율 변동에도 영향이 미미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아울러 콜옵션 이행을 위해 지난 9월 7억5000만 달러(9935억 원) 규모의 해외 신종자본증권 발행 계획을 공시한 바 있지만, 높은 금리와 같은 시장 여권에 따라 자본조달을 할 필요성이 없다는 판단에 발행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향후 추가적인 발행 여부와 시기, 규모 등은 지속적으로 시장 동향을 모니터링하며 결정할 계획이라는 게 이 회사의 입장이다. 또 한화생명은 유동성 문제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최근 금리 상승 및 은행 등 고금리 자금수요 증가로 보험업권의 해약이 다소 증가하고 있지만 당사는 통상 유지 중인 유동성 자금으로 충분히 커버 가능한 수준"이라고 응대했다. 최근 한화생명은 일시납 저축 상품 판매 확대도 추진 중이다. 이는 5년 만기 상품으로 노출기간이 길지
[IE 금융] 은행의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기준금리로 활용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또다시 상승했다. 15일 전국은행연합회가 공시한 지난달 기준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98%로 전월 대비 0.58%포인트(p) 뛰었다. 이는 코픽스 금리가 공시된 이후 역대 최고점이다. 같은 달 잔액 기준 코픽스도 2.85%로 전월보다 0.33%p 상승했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전월보다 0.32%p 오른 2.36%였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의미며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다. 잔액 기준 코픽스와 신 잔액 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천천히 반영되지만,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되면서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빠르게 반영된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이런 코픽스의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뒤
[IE 금융] 금융감독원(금감원) 금융분쟁조정위원회(분조위)는 14일 경남은행의 라임 국내펀드 및 크레디트 인슈어드(CI) 펀드 불완전판매 등에 따른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해 투자자 2명에게 각각 70%, 65%를 배상하라고 결론을 내렸다. 이어 나머지 투자자에 대해서도 최대 80%, 최소 40%(법인 30%)의 비율로 자율조정을 진행토록 했다. 이날 분조위는 ▲판매 직원이 투자자 성향을 공격투자형으로 임의 작성한 점 ▲고위험 투자대상에 대한 설명을 일부 누락하고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고 잘못 설명한 점 ▲고위험 상품을 판매하면서 상품 사전검토 소홀 등 적절한 내부통제를 미비해 고액·다수의 피해자를 발생시킨 책임 등을 감안해 모두 경남은행의 손해배상책임을 인정했다. 분조위는 해당 투자자에 대한 경남은행의 자본시장법상 적합성 원칙 및 설명의무 위반이 확인돼 기본배상비율을 30%로 결정했다. 여기 더해 펀드 판매사로서 투자자보호 노력을 소홀히 해 고액·다수의 피해를 발생시킨 책임의 정도를 감안해 공통가중비율을 20%로 산정, 투자자의 개별상황을 고려한 기타사항 10%를 반영해 손해배상비율을 책정했다. 조정절차가 원만하게 이뤄질 경우 환매 연기로 미상환된 2
지난 주말 비가 내린 후 살짝 쌀쌀해진 채로 한 주를 시작한 14일 오전 11시, 많은 이들이 금융위원회(금융위) 앞 광화문 광장에 모였는데요. 이날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전국사무금융노조) 및 MG손해보험(MG손보) 노조는 사모펀드에 매각될지도 모를 MG손보를 필사적으로 지키고자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앞서 금융당국은 지난 4월 MG손보를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한데 이어 매각 방침을 전했고, 여기 불복한 대주주 JC파트너스가 지정 효력 정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해 1심은 JC파트너스, 2심은 금융위원회(금융위)가 승소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예금보험공사(예보)가 MG손보 매각 주관사로 삼정KPMG를 선정했고요. 현재 업계에서는 MG손보 인수 의사를 밝힌 곳이 동북아 최대 사모투자펀드 운용사인 'MBK파트너스'와 홍콩계 구조조정 전문펀드인 'SC로이'라는 소문이 분분합니다. 이 자리에서 사무금융노조 이재진 위원장은 "보험사는 경영의 지속성이 중요한데 사모펀드는 그들의 이익을 챙기기 위한 곳이기에 사무금융노조는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익을 위한 인력 구조조정이 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어 마이크를 넘겨받은 MG손보 김동진 지부장
[IE 금융] KB국민은행이 올해만 세 번째 유휴부동산 매각에 나선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대면 거래가 축소되면서 지점 통폐합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11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최근 ▲논산 ▲신해운대(점) ▲대구 강북 ▲범물동 ▲여수 ▲석남동(점) ▲창원도계동 합숙소 등을 매각한다고 공고했다. 이들 물건의 최저 입찰금액은 314억3700만 원이다. 앞서 국민은행은 올해 지난 4월과 6월 유휴부동산 매각을 추진한 바 있다. 이달 국민은행이 내놓은 7곳의 부동산 중 대부분이 지난 6월 입찰을 진행했던 곳인데, 앞선 매각 때 유찰돼 최저 입찰가격을 전보다 수억 원씩 내렸다. 예를 들어 논산의 경우 지난 6월 최저 입찰금액이 32억5300만 원이었으나, 현재 최저 입찰금액은 29억2800만 원으로 낮췄다. 특히 지방 구도심에 있는 점포 건물들은 매각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은행은 영업 목적으로 건물을 소유할 수 있는데, 폐쇄되는 점포 발생으로 인한 부동산 정리"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의 말처럼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시중은행들은 코로나19 장기화,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 시행과 같은 이유로
[IE 금융] 하나은행이 고객 정보를 부실하게 관리했다는 이유로 금융감독원(금감원)으로부터 과태료 4억7910만 원을 부과받았다. 11일 금감원 제재공개안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하나은행 검사에서 상거래 관계가 끝난 고객의 개인 신용정보를 삭제하지도 않고 분리 보관도 하지 않은 사실을 적발, 과태료 4억7910만 원과 직원 8명에 대해 주의와 같은 징계를 내렸다. 금감원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지난 2019년 1월부터 2020년 10월 기간 중 상거래 관계가 종료된 날로부터 5년이 지났음에도 고객의 개인 신용 정보 약 1845만 건을 삭제하지 않았다. 또 2018년 7월부터 2020년 10월까지 상거래 관계가 종료된 날로부터 5년이 지난 고객의 개인신용정보 1535만 건을 상거래 관계가 유지 중인 고객의 개인신용정보와 분리해 보관하지 않는 점도 드러났다. 여기 더해 이 은행은 지난 2018년 11월부터 2020년 10월 기간 중 289명의 고객에게 계열사 상품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고객의 서면 동의를 받지 않고 계열사에 고객의 개인신용정보를 제공했다. 아울러 122개 영업점에서는 고객의 개인신용정보 128건을 부당하게 조회했으며 개인신용정보 조회 권한을 직급별 심
금융감독원(금감원)이 8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소비자들이 보이스피싱 대처요령을 쉽게 배울 수 있도록 금융권과 함께 '보이스피싱 사이버 체험관'을 운영하는데요. 10일 금감원에 따르면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속할 수 있으며 4개 체험관으로 운영됩니다. 체험관별 콘텐츠를 살펴보면 '메신저피싱 모의체험'은 피싱 사기범이 메신저 피싱을 시도하는 상황과 이에 대처하는 체험 프로그램인데요. 실제 피싱 사기범이 했던 대화를 토대로 어떻게 대답해야 하는지 실제처럼 겪어볼 수 있는 콘텐츠입니다. '보이스피싱 대처유형 테스트'는 피싱 상황에 대해 선택한 대처 방안을 토대로 이용자들의 성향을 분류, 유형별 피싱 대처방법을 안내하는데요. 저의 경우 '피싱예방 백과사전'이라고 분류됐습니다. 비싱 범죄에 대한 정보와 주변 공유된 내용들을 바탕으로 체계적으로 대응 가능하지만, 자신이 좋아하고 아끼는 사람이 급박한 상황에 처한 것처럼 보였을 때는 흔들릴 수 있다네요. (주의해야겠습니다.) '그놈 목소리 체험'은 5개의 통화내용을 들려주고 이 가운데 실제 보이스피싱 사기범의 목소리를 맞춰보는 퀴즈 코너인데요. 정말 유심히 들어보고 신중하게 결정했는데도 결과가 충격적이어서
[IE 금융] 우리금융그룹 손태승 회장에게 금융당국이 중징계를 확정했다. '문책 경고'를 받은 손 회장은 임기 종료 후 금융권 재취업이 제한되는 만큼 내년 연임에 적신호가 켜졌다. 9일 금융위원회(금융위)에 따르면 이날 열린 제20차 정례회의에서 우리은행의 라임펀드 불완전판매와 관련해 손 회장(前 우리은행장)의 문책경고 상당 등의 제재 조치를 의결했다. 여기 더해 우리은행의 사모펀드 신규 판매를 3개월간 정지한다. 이로써 금융감독원(금감원)이 작년 4월 라임사태와 관련해 손 회장에게 문책 경고 상당의 중징계를 결정한 원안이 받아들여졌다. 금융위에 제재안이 넘어간 지 약 1년6개월 만이다. 이보다 앞서 설명서 교부의무 위반과 투자광고 규정 위반에 대한 과태료 총 76억6000만 원은 지난 7월 금융위 의결로 먼저 부과했다. 정례회의에서 '문책경고' 이상의 중징계가 확정되면서 내년 3월 임기가 끝나는 손 회장의 연임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도 등장했다. 금융사 임원 제재 수위는 ▲해임권고 ▲직무정지 ▲문책경고 ▲주의적경고 ▲주의 등의 5단계로 나뉘는데, 이 중 문책경고 이상부터는 중징계에 해당해 현직 임기 종료 후 향후 3~5년간 금융권 재취업이 제한된다. 다만
언젠가 친구네 집에서 먹었던 술들입니다. '니모메' '녹고의 눈물'이란 이름에서 순간 일본 술인가? 하는 오해를 했었는데요. 알고 보니 두 술 모두 제주도 전통주였습니다. 니모메는 '너의 마음에'라는 제주도 방언이었는데요. 제주산 쌀과 귤피를 넣어 상큼한 맛을 자랑합니다. 도수는 11%고요. 녹고의 눈물은 조금 긴 사연을 품고 있는데요. 제주도 남서쪽에는 녹고물오름이라고 불리는 오름이 있다고 합니다. 녹고라는 아들이 어머니의 병을 고치기 위해 약초를 찾아 나서는데, 가장 중요한 약초인 오가피를 구하지 못해 헤매던 중 바위 벼랑에 있는 것을 발견했는데요. 누이인 수월이 녹고의 손을 잡고 벼랑에 내려가 오가피를 꺾는 순간 손을 놓쳐 떨어져 죽었다고 합니다. 누이 죽음에 녹고는 울었는데 그 눈물이 떨어진 자리는 녹고물이라 불리는 샘이 됐고 수월이 떨어진 봉우리를 수월봉이라 부르게 됐다네요. 녹고의 눈물은 녹고와 수월이 어머니의 병을 고치기 위해 찾아다니던 오가피를 주원료로 만든 술인데요. 섬오가피는 항암성분 및 간 기능 개선, 진통소염, 해독 작용에 탁월한 아칸토산이 함유된 제주 10대 약용작물의 하나로 꼽힙니다. 섬오가피 뿌리를 발효해 만든 녹고의 눈물은 특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