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사회] 해양경찰청 김석균 전 청장을 비롯한 세월호참사 당시 구조 책임을 다하지 못한 해경 지휘부 6명에게 청구된 사전구속영장이 모두 기각된 데에 세월호 유가족들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4·16 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가족협의회)'는 9일 입장문을 통해 "이미 상당한 증거인멸이 이뤄진 상황이므로 법원은 구속영장을 발부해야 했다"고 제언했다. 이날 오전 12시30분께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임민성 부장판사는 "현 단계에서 도망 및 증거인멸의 구속사유나 구속의 필요성과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6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모두 기각했다. 가족협의회는 "(해경 지휘부 6명은) 5년9개월간 세월호참사의 진상규명을 막기 위해 온갖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증거를 훼손, 은폐해온 자들"이라며 "세월호 특수단은 즉시 구속영장을 재청구하고 법원은 증거인멸의 의도를 가진 이들에게 영장을 반드시 발부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이들은 1분1초가 급한 구조의 골든타임에 약속이나 한 듯이 국민의 생명을 외면했다"며 "아이들의 탈출을 막고, 침몰해가는 배 안에 갇혀 기다리던 아이들보다 자신들의 의전이 중요했던 자들"이라고 비판했다. 협의회는 "참사 이후 자신들의 책임을 면
어제 종일 비가 내리더니 오늘도 역시 날이 흐리네요. 하루를 시작하려 집을 나서던 길, 아파트 입구에 있는 돌길을 밟던 차에 매일 보던 검은 바닥돌에 살짝 고인 물방울들이 오늘따라 유난스럽게도 가랑가랑하게 보였습니다. 근처 빌라 신축 공사현장에서 나는 냇내도 오늘만큼은 정겨웠고요. 노기(老氣)가 차고 있는 건지 별스럽게 튀는 것들이 많은 하루네요. '짜사이'를 쓸 요량으로 찍은 사진은 아니지만 이왕 말 꺼낸 김에… 보자마자 자연의 판각(板刻)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뭇조각은 아니지만 돌조각에 단풍을 새겨 넣은 것처럼 보였거든요. 조선 후기 대동여지도를 비롯해 3대 지도를 제작한 고산자 김정호는 한양에서 판각기술자인 판각쟁이로 지내며 지리학을 익혔다고 합니다. 판각쟁이라는 용어가 사전에 등재되진 않았지만 이런저런 책에서 그렇다니 그런 줄 알아야죠 뭐. 참고로 풍각쟁이는 국어사전에 잘 실려있네요. 풍각(風角)은 뿔이나 피리 등을 연주하는 음악소리나 일반적인 음악을 통속적으로 일컫을 때 쓰는 단어입니다. 악기 연주를 속되게 이르는 말이기도 하고요. 풍각쟁이라는 말은 걸인(乞人이라 쓰고 거지 또는 거렁뱅이라고 읽는)들의 무리를 지칭할 때 쓰기도 했답니다. 또 가
[IE 정치] 미국과 이란의 전면전 우려가 높아진 현재 청와대가 이에 대한 동향을 보고 받으며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있다. 청와대 고민정 대변인은 8일 "현재 이란 상황에 대해 교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외교부가 중심이 돼 현지 당국과 긴밀히 협의 중"이라며 "청와대는 현재 상황을 시시각각 보고받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민들의 안전을 최우선 순위에 둔 청와대는 이번 사태가 원유 수급에 끼칠 파장에 집중하고 있다. 앞서 6일 문재인 대통령은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를 개최해 관련 논의를 진행하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도 한미일 안보 고위급 협의를 위해 미국을 방문해 미국, 일본과 고위급 협의를 할 방침이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
[IE 정치]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18년 9월 평양공동선언 후 처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답방을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7일 오전 청와대에서 "올해는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라며 "평화통일의 의지를 다지는 공동행사를 비롯해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을 위한 여건이 하루빨리 갖춰지도록 남북이 함께 노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는 남북관계 개선을 통해 깊어진 북미 간 갈등을 풀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세 가지 원칙을 지키기 위해 국제적인 해결이 필요하지만 남북 사이 협력으로 할 수 있는 일들도 있다"며 "남북이 머리를 맞대고 진지하게 함께 논의할 것을 제안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미대화의 동력은 계속 이어져야 하고 무력의 과시·위협은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우리 정부도 북미대화의 촉진을 위해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하겠다"고 부연했다. 문 대통령은 남북 간 스포츠 교류도 계속 이어가자고 했다. 올해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제1회 동아시아 역도 선수권대회, 세계 탁구 선수권대회에 북한 선수들이 참가하길 기대한다고 제언한 것. 또 문 대통령은 "남북 간 철도·도로 연결 사업을 실현할 수
이르면 7월부터 운전자가 운전대를 잡지 않아도 자동차가 알아서 달리는 '자율주행차량'이 상용화된다는 소식이 들리는데요. 6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국토부)는 레벨3(부분 자율주행차) 수준의 안전기준을 세계 최초 도입했습니다. 이 덕분에 오는 7월부터 '자동 차로 유지기능'이 있는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차 출시 및 판매가 가능해집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판매된 자동차 자율주행 기능은 자동 브레이크, 속도 조절, 차선 이탈 경고 등 운전자를 지원하는 레벨1~2입니다. 자동 차로 유지기능은 운전자가 핸들을 잡고 운전하지 않아도 차선이 유지되고 긴급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인데요. 예를 들어 운행 중 고속도로 출구에 들어서거나 도로가 공사인 것을 감지하면 즉시 혹은 15초 전 경고가 울립니다. 이런 운전 전환 요구에도 운전자의 조치가 없다면 안전을 위해 속도를 줄이고 비상경고 신호가 작동한다네요. 또 충돌이 임박한데, 운전자가 대응할 시간이 부족하면 시스템이 비상운행 기준에 따라 최대한 감속하도록 했습니다. 국토부 측은 "운전자가 운전대를 잡지 않고도 주행 가능한 레벨3부터 자율주행차로 분류된다"며 "운전자가 없이 운행되는 '레벨5' 수준의 자율주행차로 가
얼토당토않게 찍은 사진입니다. 컴퓨터 책상에서 흰 잔에 커피를 마시다가 스피커에 달린 검은색 볼륨 단추를 보고 갑자기 바둑알 생각이 났거든요. 바둑 하니 당연히 얼마 전 은퇴한 이세돌 전 기사가 떠올랐고요. 공식석상에서 인공지능 알파고(AlphaGo)에게 승리한 유일무이한 인간. 바둑계를 떠난 알파고의 통산 전적은 74전 73승. 나머지 1패는 이세돌에게 당한 4국 패배. 그리고 작년 11월 19일 프로기사 사직서 제출 후 같은 달 21일, NHN에서 만든 우리나라 바둑 인공지능 한돌과 치른 3번기 이벤트 대국. 이세돌의 고향인 전남 신안군 증도 엘도라도 리조트에서 열린 '이세돌 vs 한돌' 치수고치기 3번기 최종 3국의 결과는 이세돌의 181수 불계패. 18일 1국에서 흑으로 2점을 먼저 놓는 접바둑 승부를 펼쳐 불계승한 이세돌. 19일 2국에서는 한돌과 호선으로 맞대결했지만 불계패. 인공지능은 이미 우리의 생각을 훨씬 앞서가는 유형의 존재의 됐습니다. 이를 염려한 미국의 SF 작가·생화학자·과학해설자인 러시아 태생의 아이작 아시모프(Issac Asimov)는 자신의 소설 '아이, 로봇'에서 로봇 3원칙을 제안하기도 했고요. 제1원칙: 로봇은
[IE 사회] 새해 기초연금 선정기준액이 148만 원으로 지난해보다 11만 원 올랐다. 2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기초연금을 받을 수 있는 소득·재산 기준선인 선정기준액은 단독가구 기준 지난해 137만 원에서 올해 148만 원으로 증가했다. 부부가구의 경우 219만2000원에서 236만8000원으로 상승했다. 기초연금 선정기준액은 기초연금 수급자가 65세 이상 인구의 70% 수준이 되도록 설정한 소득인정액으로 공시가격 변동, 노인 가구의 전반적인 소득수준 변화 등을 반영해 매년 조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소득인정액 137만 원 초과 148만 원 이하인 단독가구는 기초연금을 받을 수 있다. 부부가구도 219만2000원 초과 236만8000원 이하여도 기초연금을 신청 가능하다. 이 밖에도 근로소득공제액은 올해 최저임금 인상분을 반영해 94만 원에서 96만 원으로 상향했다. 또 소득 하위 40%에 해당하는 노인들의 기초연금을 월 최대 30만 원으로 인상했다. 나머지 수급자 기초연금액도 이달부터 물가인상률을 반영, 올리기 위해 필요한 예산을 확보한 상태다. 그러나 국회에서 심의가 지연돼 급여액 인상 여부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보건복지부 양성일 인구정책실장은 "하루
1946년부터 12월31일 자정에 열리는 '제야의 종' 타종 행사에는 서울시장·서울시의회 의장·서울시교육감·서울경찰청장·종로구청장의 고정인사 5명과 11명의 사회 인사가 타종자로 참여합니다. 고정인사를 제외한 11인은 서울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추천받으며 3개조가 각각 열한 번씩 서른세 번 종을 울립니다. 서른세 번은 관세음보살이 중생을 구하고자 33天으로 분신한 것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2008년부터 2019년까지 보신각 타종행사 대표단을 간략히 살펴봤습니다. 2008년 풀빵을 팔아 모은 돈으로 7년 째 불우이웃을 도운 '풀빵아줌마' 이문희씨, 베이징 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 금메달리스트 이용대 선수, 2008년도 금탑 산업훈장을 수상한 수산중공업 정석현 대표, 백혈병을 앓는 40대 가장에게 골수를 기증한 김재혁 일병, 국토 최서남단 가거도의 경비대장 박성철 경위, 자신의 간을 이식해 아버지를 살린 효자 이용준 군, 다문화 가정 대표자 나나우미 유꼬 씨, 지하철 선로에 떨어진 시민을 구한 도시철도공사 직원 이시화 씨, 홀트아동복지회에서 142명의 아이들을 돌봐온 한국녀 씨, 서울시 자연과학분야 문화상 수상자 김하석 서울대 교수, 무용분야 문화상 수상자 최
[IE 정치] 우여곡절 끝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에 대한 내용이 담긴 공수처 설치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30일 본회의에서는 재석 의원 176명 중 찬성 159표로 공수처 설치법안이 가결됐다. 반대는 14명, 기권은 3명이었다. 자유한국당은 공수처 법안에 끝내 반대하며 집단 퇴장했지만 '4+1(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협의체 공조가 이어지면서 무난히 통과된 것. 공수처 설치법안은 고위공직자 범죄 전담 수사 기구인 공수처를 신설한다는 내용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1호 공략이다. 이날 본회의에서 통과된 공수처 설치법안은 여러 절차를 거쳐 이르면 내년 7월 신설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앞서 수사는 공수처가, 기소는 검찰이 하자는 게 큰 골자인 '권은희 안'이 먼저 표결됐지만, 절반을 넘기지 못했다. 권 의원 안은 재석 173인 중 찬성 12인, 반대 152인, 기권 9인으로 집계됐다. 한편 청와대는 공수처 설치법안 통과에 대해 '민주주의의 이상에 비출 때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평가했다. 청와대 고민정 대변인은 이날 "공수처 설치 방안이 논의된지 20여 년이 흐르고서야 마침내 제도화에 성공했다"며 "이 법안에 담긴 국민
[IE 사회] 내년 7월부터 산업재해보험(산재보험)을 적용받는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 범위에 5개 직종이 추가되면서 산재보험을 받을 수 있는 특고가 27만4000명 늘어날 전망이다. 정부는 30일 열린 국무회의를 열어 ▲방문 판매원 ▲대여제품 방문 점검원 ▲방문 교사 ▲가전제품 설치기사 ▲화물차주 등이 산재보험에 적용받을 수 있도록 '산업재해보상보험법 시행령'을 심의·의결했다. 현재 산재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특고는 ▲보험설계사 ▲골프장캐디 ▲학습지교사 ▲레미콘기사 ▲택배기사 ▲퀵서비스기사 ▲대출모집인 ▲신용카드회원 모집인 ▲대리운전기사 등 47만 명이다. 그러나 고용노동부(고용부)가 집계한 전체 특고 규모 166만~221만 명으로 현재 약 5분의 1 정도의 특고만 산재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정부가 산재보험 적용 대상을 늘리기로 한 이유다. 산재보험 신규 적용 인원이 가장 많은 직종은 방문 판매원(11만 명)이다. 정수기, 공기청정기 렌탈 제품을 점검(필터 교체, 청소 등)하는 대여제품 방문 점검원은 3만 명으로 추정된다. 또 기존에는 눈높이, 빨간펜처럼 교재로 수업하는 학습지 방문교사(4만7000명)만 가입할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장난감, 피아노, 미
[IE 정치] 29일 자정 임시국회 회기가 종료되면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행)도 종료됐다. 이에 따라 국회는 30일 오후 6시 열릴 본회의를 통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공수처법에 대한 표결을 진행한다. 이날 더불어민주당은 '4+1(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공조를 통해 선거법 개정안을 처리한 것과 마찬가지로 공수처 설치법안도 본회의에서 통과시키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4+1' 내부 이탈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의결 정족수 148명은 가뿐히 넘길 것으로 보고 있다. 공수처 설치법안은 고위공직자 범죄 전담 수사 기구인 공수처를 신설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만약 이날 본회의에서 공수처 설치법안이 통과되면 절차를 거쳐 이르면 내년 7월 신설될 것으로 예측된다. 자유한국당(한국당)은 공수처 설치법안 처리를 결사적으로 막겠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이날 오후 의원총회를 열어 표결 참여 여부를 정한다. 다만 바른미래당 권은희 의원이 내놓은 공수처법 수정안을 차선으로 택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중이다. 일명 '권은희 안'으로 불리는 수정안은 수사는 공수처가, 기소는 검찰이
올해 귀속분 근로소득에 대한 연말정산 시즌이 시작됐습니다. 26일 국세청에 따르면 내년 1월15일부터 홈텍스를 통해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를 시작하는데요. 매년 조금씩 변화가 있어 소득·세액공제 항목을 꼭 살펴야 합니다. 이에 이날 국세청이 발표한 '2019년 귀속 근로소득 연말정산 종합 안내'를 통해 이번 소득·세액공제 항목을 Q&A로 풀었습니다. Q. 올해부터 산후조리원 비용도 세액공제 대상에 포함된다는데, 대상자는 누구며 한도는 얼마인가요? A. 총급여 7000만 원 이하 근로자가 대상이며 출산 1회당 200만 원까지 세액을 공제해줍니다. 쌍둥이를 출산했을 때도 1회 출산으로 바라보고 한도가 똑같이 적용됩니다. Q. 교육비 세액공제는 어떻게 되나요? A. 우선 어린이집·유치원에 낸 특별활동비도 세액공제 받을 수 있는데요. 단 현장학습비와 물감, 찰흙과 같은 재료비, 차량운행비는 제외입니다. 미취학 아동이라면 미술학원, 태권도장과 같이 주 1회 이상 월 단위로 교육받은 학원도 공제 대상인데요. 이는 간소화 서비스에서 조회되지 않는 사례가 많기 때문에 영수증을 챙겨서 제출하는 게 좋습니다. 중·고등학생은 한 명당 연간 50만 원 한도에서 교복 구매비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
[IE 사회] 올해 1750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우리나라를 찾을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역대 최고 기록인 2016년 1724만 명보다 26만 명 많은 숫자다. 24일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에 따르면 한국관광공사(공사)는 이달 26일 오전 9시 인천국제공항에서 '외래관광객 1725만 명 돌파'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문체부 박양우 장관은 1725만 번째 입국하는 인도네시아 가족 6명에게 꽃목걸이와 꽃다발을 증정할 예정이다. 이번 외국인 관광객 1750만 명 달성은 우리나라 관광산업에 큰 의미가 있다. 수치로 살펴보면 올해 약 1.80초마다 1명꼴로 외래관광객이 방한했다. 관광수입만 약 25조1000억 원, 생산유발효과는 46여조 원에 달한다. 취업유발효과도 대략 46만 명이다. 특히 중국의 방한 단체관광 금지조치가 이어진 가운데 일본 관광객마저 감소했음에도 달성한 기록이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그동안 지적됐던 중국 의존도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또 미국 관광객은 연말까지 100만 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방한 관광객 100만 명 이상 국가에 합류했다. 이는 중국, 일본, 대만 다음이다. 공사 김만진 국제관광실장은 "주요 시장 모두 높은 성장세를 기록한
아래 캡처는 내일 개봉하는 뮤지컬 영화 캣츠에서 공개된 한 컷입니다. 바퀴벌레들이 고양이들에게 잡아먹히기 전 춤추는 장면이라고 하네요. 반응이 별로 좋지 않습니다. 호러영화의 거장 스티븐 킹도 자신의 트위터에서 소름끼친다고 말할 만큼… 불쾌한 골짜기(Uncanny valley) 때문이라는 의견이 대다수입니다. 불쾌한 골짜기는 1906년 독일 정신과 의사 에른스트 옌치의 논문 'On the Psychology of the Uncanny'에서 처음 다뤘고 이후 1970년 일본 로봇공학자 모리 마사히로가 소개한 개념입니다. 로봇이 점차 사람의 모습과 비슷해질 수록 강한 거부감이 들다가 인간의 외형과 구별할 수 없을 정도가 되면 호감도가 다시 높아져 사람의 감정으로 대하게 된다는 게 모리의 설명입니다. 여기에서 '사람과 얼추 비슷한 로봇' '사람과 거의 같은 로봇' 사이에 생기는 괴리에 따른 거부감을 불쾌한 골짜기라고 한다는 거죠. 저도 저 캡처를 보면서 살짝 공포를 느꼈습니다. 마치 2000년대 중반 코스닥 상장사 한 곳에 돈을 꽤 많이 투자했다가 고점에서 미끄러지기 전 악재를 접할 때와 비슷한 느낌의 소름이 돋았고요. 증시의 공포지수(VIX·Volatil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