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사회] 애완견을 데리고 마음대로 늦게 출근한 유치원 원장에게'안전관리 소홀'이재차 인정됐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행정3부(부장판사 문용선)는 유치원장 A씨가 경기도교육감을 상대로 "감봉 3개월의 징계를 취소해달라"고 낸 소송의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이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교육공무원인 A씨는 모 유치원원장근무중 애완견을 데려오는 것은 물론 무단으로 늦게 출근하고직원들의 지각을 적발하지 못해 관리를 소홀히 해작년에감봉 3개월의 징계 처분을 받았다.A씨는 여기 맞서애완견과 함께 출근하고, 직원 관리를 소홀히 했다는 점은 징계 사유가 되지 않는다며 불복해 항소했다.그러나 1·2심 재판부는 징계 사유를 재차 인정했다. 재판부는 "A씨가 애완견을 데려올 때 목줄을 채우고 케이지에 넣는 등 안전장치가 돼있었어도, 애완견이 낯선 환경에 노출돼 공격성을 보임으로써 유치원 안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위험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또"감사결과 실제로 유치원 교직원들이나 원생들이 애완견 때문에 불안감을 느낀 것이 사실로 보인다"며 "이는 유치원을 안전하게 관리해야 할 원장으로서의 의무를 위반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직원들의 감독을
[IE 사회] 5만 명 가까운 이들의 정성을 모은 100억 원 이상의 기부금을 멋대로 사용한기부단체 회장에게 징역 6년이 확정됐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상습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된 사단법인 '새희망씨앗' 윤 모 회장(56)의 상고심에서 징역 6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윤 씨는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새희망씨앗'을 운영하며 모두 4만9000여 명으로부터 기부금 127억 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윤 씨는 기부단체로 등록도 하지 않은 채 '새희망씨앗'을 운영하며 수도권에 20여 개의 지점까지 냈다.기부금 중실제로 기부에 쓰인 금액은 2억 원 정도였고 나머지 127억 원은 부동산 구입과 법인 운영비 등으로 유용했다. 이에 대해 1심은 "피해자들이 금전적 손실뿐아니라 마음의 큰 상처를 입었고 일반인들도 기부문화를 불신하게 됐다"며 징역 8년을 선고했었다. 그러나2심은 "횡령 피해액의 회복을 위해 회사에 피고인이 본인 명의의 아파트와 토지 등에 모두 9억 원의 근저당권을 설정한 점을 고려했다"며 징역 6년으로 감형했다. 처벌이 가벼워졌음에도 윤 씨는 여기불복해 상고했지만 대법원은 이유가 없다며 2심의 징역 6
[IE 사회] 아직 성인이 되지 못한 지적장애인을 성폭행한 후 사실이 들통나자 피해자를 무고로 고소한 목사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부장판사 정문성)는 성폭력범죄 특례법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된 목사 박 모 씨에게 징역 4년6개월을 선고했다. 박 씨는 작년6월 지적장애 2급인 피해자를 자택에불러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되면서"피해자가 먼저 연락을 해 찾아왔고, 피해자에게 지적장애가 있다는 것을 알지 못했으며 위력을 행사한 사실도 없다"며 범행을 전면 부인했었다. 이것도 모자라박 씨와 부인은 피해자를 무고로 고소까지 했다.이에 검찰은 피해자의 휴대전화에서 삭제된 문자메시지를 복구해 박 씨의 거짓을 파악했다. 재판부는 "박 씨가 피해자에게 보낸 문자메시지 내용 등을 보면 피해자에게 지적장애가 있다는 것을 몰랐다는 진술은 믿기 어렵다"고 제언했다. 이어 "박 씨가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으로 범행을 부인하면서 피해자에게 사과하거나 피해복구를 위해 노력한 적도 없다"며 "박 씨의 부인이 피해자 등을 상대로 고소 취소를 종용하고, 무고로 소송까지 제기해 피해자와 가족들이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고
[IE 사회] '어금니 아빠' 이영학 사건 당시 경찰의 초동 대응부실을 이유로 국가가 피해자 가족에게 손해를 배상하라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47부(부장판사 오권철)는 피해 여중생의 가족들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국가가 1억8000여만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영학(36)은 2017년 9월, 딸의 친구인 A양을 집으로 유인해 수면제를 먹여 재운 뒤 추행한 후 다음 날 살해했다.당시 A양의 어머니는 딸이 귀가하지 않자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는데 신고 접수 후출동한 망우지구대 경찰관들은 최종 목격자 파악을 소홀히 했다. 또중랑경찰서 여성청소년팀은 출동하겠다는 허위보고뒤 사무실에서 자리를 지키다가3시간이 지나서야망우지구대로 가 사건진행 상황만 물었다. 자체 감찰로 이처럼 어이없는조치를 알게 된 경찰은 관련자들을 잇따라 징계했다. 재판부는 "경찰관들이 초반에 이영학의 딸을 조사했다면 손쉽게 A양의 위치를 알아낼 수 있었을 것"이라면서도"경찰관들에게 과실이 있다 해도 이영학의 범행에 가담했다거나 범죄를 용이하게 한 것은 아닌 만큼 국가에 완전한 책임을 묻기는 어렵다"고 판시했다. 아울러 이 같은 전체 상
[IE 사회] 국민들은 국정농단과 관련한 직접적인 피해자가 아니라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25일 서울중앙지법 민사37부(부장판사 김인택)는 정 모 씨 등 4000여 명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박 전 대통령의 위법행위와 원고들의 정신적 고통 사이에 인과관계가 없다고 판시했다. 민법은 타인의 신체나 자유 또는 명예를 해하거나 다른 정신적 고통을 가한 자는 재산 이외의 손해에 대해서도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규정하나위자료가 인정되려면 신체, 자유, 명예 등 개인의 법익이 개별적·구체적으로 침해당한 점과 이에 따른정신적 고통이 있었다는 사실이 인정돼야 한다는 게 그간확립된 판례다. 재판부는 이 법 해석과 판례에 비췄을 때 소송에 참여한 시민들에게는 박 전 대통령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할 권리가 없다고 봤다.박 전 대통령이 재직 당시 직무와 관련해 위법행위를 했지만 헌법을 수호하고 법령을 지켜야 할 의무는 원칙적으로 국민 전체에 대한 관계에서 정치적 책임을 지는 데 불과할 뿐, 국민 개개인의 권리에 대응해 법적 의무를 지는 것은 아니라는 견해다. 아울러 '피고가 대통령의 지위에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일반 국민을 그 범죄행위의 상
[IE 연예] 최근 인기 밴드그룹으로 부상한그룹 '잔나비' 멤버들이 학교폭력과 관련한 의혹에 잇달아 엮이며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멤버 유영현이 탈퇴를 발표했고 보컬 최정훈은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게 향응을 제공한 사업가의 아들이라는 의혹까지 나왔다. 24일 오후 방송된 SBS '8뉴스'는 김 전 차관에게 접대를 한 혐의를 받는 사업가 최 모 씨가 사기와 횡령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최 씨의 부동산 개발사업매각과정에서 돈을 돌려받지 못한 투자자들의 소송 사실도 알렸다. 무엇보다 최 씨의 경영활동에 두 아들이 개입했다는 소식이 문제가 됐다.회사의 1, 2대 주주로 의결권을 행사한 두 아들 중 한 명이 유명밴드 보컬이라는 것이다. 제작진은 '명의신탁에 불과할 뿐두 아들은 경영에 개입하지 않았다'는 최 씨와의 전화 인터뷰를 전하면서도보컬로 활동 중인 아들이 누구인지는밝히지 않았으나 성이 최 씨인 점, 뉴스 속 자료화면의 실루엣 등을 근거 삼아 잔나비의 최정훈(27)이 아니냐는누리꾼들의 추측에 사실의 무게가 실리고 있다. SBS 보도를 보면최 씨는 김전 차관에게 3000만 원이 넘는 향응과 접대를 한 혐의로 최근 검
[IE 국제] 미국 사회에서 낙태 찬반 논쟁이 뜨거운 가운데 태아의 심장박동이 감지되는 임신 6주 이후 낙태금지법이 여성의 권리를 침해한 것이라는 법원 판결이 나와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아울러미국시민자유연맹 등 시민단체들이 초강력 낙태금지법을 통과시킨 앨라배마주에서 법률 무효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해 미국 전역에서 낙태 관련법적 분쟁이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미시시피주 연방 지방법원의 칼튼 리브스 판사는 이른바 '심장박동법'으로 불리는 임신 6주 이후 낙태금지법에 대해 여성의 권리에 즉각적인 피해를 가져올 수 있다고 판시했다. 여기 더해리브스 판사는 대다수 여성이 임신 6주 이전까지는 낙태를고려하지 않는다고 밝히며법의 실효성에도 이의를 제기했다. 한편 미시시피주 낙태금지법은 7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이 소송은 미시시피주 산부인과 의료시설인 잭슨여성건강센터가 미시시피 주정부 보건당국을 상대로 한 것이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
[IE 사회] 이혼 소송 중인 아내를 폭행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드루킹' 김동원 씨에게 다시 징역형이 선고됐다. 24일 서울고등법원 형사항소8부는 특수상해와 유사강간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 씨 항소심에서1심과 같은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김 씨가 안방과 서재 등을 옮겨가며, 아령 등으로 피해자를 폭행한 점이 인정된다"며 "1심의 판단을 뒤집을 새로운 사정이 없다"고 판시했다. 양형 이유로는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고, 이미 피해자와 이혼을 해 추가 범행이 어려운 점도 감안했다는 게 재판부의 설명이다. 한편 김 씨는 2017년 아령과 곤봉으로 전 부인을 폭행하고 유사강간한 혐의가 있었다.1심에서는 김 씨의 혐의를 인정해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는데 김씨 측은 여기불복해 항소했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
[IE 정치]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이틀 전 하태경 최고위원의 '나이 들면 정신 퇴락' 발언 등 최근 당을 둘러싼 내홍에대한 심경을 밝혔다. 손 대표는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임시 최고위원회의 중 "당을 둘러싼 갈등과 볼썽사나운 모습을 국민들께 보여드릴 수밖에 없는 현실에 면목없고 참담하다"며"국민에게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리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어르신에 대한 비하성 발언으로 상처 입은 전국의 어르신과 국민 여러분께 당을 대표해 진심 어린 사과 말씀을 드린다"며 "어르신 비하 발언에 대해 대한민국 어르신들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하최고위원은 자리에서 일어나 "어제 손학규 대표를 찾아뵙고 직접 사과드렸고 당 혁신과 미래를 위해 치열하게 다투더라도 정치 금도를 넘지 않게 노력하겠다"며 손 대표에게 재차 사과 의사를 전했다. 손 대표는 하 최고위원의 어깨를 다독이며 격려했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
[IE 정치] 외교부 강경화 장관과 일본 고노 다로(河野太郞) 외무상은 23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대법원의 강제동원 배상판결 문제와 같은 양국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했다. 강 장관이 일본 측에 '신중한 언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반면 고노 외무상은 '한국 외교부가 사안의 심각성을 이해 못 한다'며 불만을 표출했다. 강경화 장관은 이날 파리 시내 풀만호텔 세미나룸에서 진행된 한일 외교장관 회담에서 "일본에서 레이와(令和) 시대가 개막했는데 이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 계기로 한일 관계도 현재 어려운 문제를 극복하고 발전적 방향으로 나가기를 기대한다"며 "양국 간 어려운 일들이 있는데, 기회가 될 때마다 긴밀히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 양국 관계를 슬기롭게 관리하면서 어떤 방향이 가능할지, 허심탄회하고 생산적인 논의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고노 외무상은 "일한 관계의 어려운 문제들을 극복해서 미래지향적인 새로운 관계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간단히 인사말을 마친 뒤 강제징용 대법원판결과 관련한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오늘 한국 외교부 대변인이 일본 기업의 한국 대법원판결 이행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발언을
[IE 정치]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인 23일 대한애국당(애국당) 홈페이지에 노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사진이 게재돼 논란이 되고 있다. 이날 오후 대한애국당 홈페이지에는 '경축' '대한애국당과 함께하는 중력절 10주년'이라는 문구와 함께 거꾸로 된 노 전 대통령의 사진이 올라왔다. '중력절'은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에서 노 전 대통령의 서거를 비하하는 말이다. 애국당은 같은 날 오후 8시30분께 홈페이지에서 노 전 대통령 사진과 문구들을 삭제했지만, 계속된 비난 여론에 입장문을 통해 해킹으로 추정된다고 해명했다. 애국당은 입장문에서 "당은 해당 부적절한 사진에 적힌 '중력절'에 대해 의미를 알지도 못했다"면서 "대한애국당을 해칠 목적으로 부적절한 사진을 게시한 것은 해킹에 가까운 악의적 중대 범죄"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끔찍한 범죄를 저지른 자에 대한 수사와 처벌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판단해 24일 오전 중 법적 대응을 하고 즉각 수사 의뢰를 할 것"이라며 "이 범죄를 빌미로 좌편향 언론들이 대한애국당에 대해 '극우 성향, 극우정당'을 운운하며 2차적으로 대한애국당을 음해하는 보도에 대해서도 엄정하게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
[IE 정치] 국제협력개발기구(OECD) 연례 각료이사회 참석차 프랑스 파리를 찾은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3일밤 9시(한국시각)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과 양자회담을 실시한다. 한일 외교장관 회담은 지난 2월 독일 뮌헨안보회의 이후 약 3개월 만으로,강제징용 문제를 포함한 양국 간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우리 북핵수석대표인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도 자리를 함께 해 최근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 등 동향과 북미 대화 재개 방안, 북일정상회담 전망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나 이번 회담의 핵심 의제는 역시 강제징용 배상 문제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일본 외무성은 지난 20일 강제징용 배상 문제와 관련 중재위원회 구성을 요구했다.올해1월부터 계속 요구 중인외교적 협의에 우리 정부가 미온적인 반응을 나타내자 차선책을 택했다는 진단이 나온다. 이에 강 장관이신중히 검토한다는 기존 입장에 변화를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중재위원회는 외교적 협의와 마찬가지로 양국간 합의가 없으면 성사될 수 없는 만큼 견해차는 계속될 전망이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6월 말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일 정상회담 개최 의사를 밝혔으
[IE 정치]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이23일 손학규 대표에게 '나이가 들면 정신이 퇴락한다'고 비판한데 대해 사과했다. 하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손 대표의 당 운영 문제를 비판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발언을 한 점을 정중하게 사과드린다'는 게시글을 올렸다. 하 의원은 '당내 문제를 두고 치열한 논쟁 중이라 표현 하나하나가 평소보다 더 정제됐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며 '손 대표님 을 직접 찾아뵙고 사과드리겠다'고 제언했다. 하 의원은 전날 당 임시 최고위원회의 중 "개인 내면의 민주주의가 가장 어렵다. 나이가 들면 정신이 퇴락하기 때문"이라고손 대표를 겨냥해 날을 세웠다.정치권에서는 인격 모독과 노인 폄하 논란이 동시에 일었었다. 이에 대해 하 의원은 "자신의 발언은 정치인이 물리적 나이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는 취지였다"며 "마찬가지로 민주화 운동을 했던 사람 역시 혁신하지 않으면 민주주의로부터 탈선할 수 있다는 충언을 드리려던 것"이라고 응대했다. 여기 더해"손 대표님을 직접 뵙고 사과드리는 자리에서 저의 진심도 잘 전달하겠다"며 "걱정하셨던 것처럼 정치권의 금도가 흐트러지지 않도록 더욱 정진하겠다"고 첨언했다.
[IE 사회] 벌써 10년이 지났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도식이 23일김해 봉하마을에서 엄수된다. 이번 추도식에는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참석하고 정부와 청와대 관계자, 정치인 등 여권 인사들이 모인다. 이날오후 2시부터 엄수되는 추도식의 주제는 '새로운 노무현'이다.재단은 이번 추도식이 깨어있는 시민들이 '사람 사는 세상'을 실현하기 위해 연대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족을 비롯해 정부와 여권 인사가 대거 집결한 가운데 부시 전 미국 대통령과 문희상 국회의장, 이낙연 국무총리가 추도사를 낭독한다.특히, 부시 전 대통령은 자신이 직접 그린 노 전 대통령의 초상화를 유족 측에 선물할 예정이다. 노무현재단은 이번 추도식에 7000명 이상의 시민들이 함께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재단 측은 추도객을 위해 좌석 3000개와 4500인 분의 무료 점심식사를 준비했다. 또봉하마을 인근에는 임시주차장 6곳이 마련되고, 주차장에서 봉하마을을 오가는 순환버스 4대가 운행된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
[IE 사회] 숨진 아버지의 시신을 거의 반 년 동안 방치한20대 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22일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존속상해치사 등의 혐의로 A씨(26)를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알렸다.경찰 관계자의 말을 빌리면 A씨는21일저녁 112에 전화를 걸어 부친의 사망을 신고했다. 신고 접수 후출동한 경찰은 수원권선구에 있는 A씨의 집화장실에서 부패한 시신을 발견했다.시신을 살핀경찰은 신고 내용이 수상하다고 여겨 A씨를추궁한 끝에'내가 아버지를 때렸다'는 대답을 들었다. A씨는"작년 12월쯤 술을 마시다가 아버지랑 말다툼했고, 아버지의 얼굴 등을 주먹으로 두세 번 때렸는데 피가 났다. 아버지가 피를 닦으러 화장실에 들어갔다가 넘어지는 소리가 들려 가보니 의식 없이 쓰러져 있었다"라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은 A씨의 작은아버지가 집에 방문하면서 드러났다. A씨의 자택은 작은아버지 명의로 된 전셋집이었는데건물 관리인이 집에서 이상한 냄새가 낸다고 연락을 해 집을 찾은작은아버지가 시신을 발견한 뒤 A씨에게 신고하라했다는 것. 경찰은 A씨가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은 채몇 달간 아버지 시신을 그대로 내버려 둔 것으로 보고 부검을 통해 사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