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금융] 앞으로 투자자들이 주주총회(주총)에서 정한 배당금액을 본 다음 해당 기업 투자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개선된다. 기존에는 주총에서 배당금이 확정되기 전 연말 배당기준일까지 투자를 정했어야 했다. 5일 금융감독원(금감원)에 따르면 12월 결산 상장회사(유가·코스닥) 2267개 사 중 636개 사(28.1%)가 정관 정비를 통한 배당절차 개선 준비를 끝냈다. 선 배당액 결정 후 투자가 가능하게 하다는 게 정관의 골자다. 앞서 금융위원회(금융위)와 법무부는 지난 1월31일 국내 기업의 배당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상법 유권해석과 기업별 정관 개정으로 기업이 결산배당할 때 주주총회 의결권기준일과 배당기준일을 다르게 정할 수 있게 한 것. 한국상장회사협의회와 코스닥협회는 오는 11일부터 각 협회별 홈페이지에 상장사 배당기준일 안내 페이지를 마련, 투자자들이 자신이 투자하는 회사 배당기준일, 배당결정일, 배당종류 등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거래소 전자공시 웹페이지에 배당기준일 안내 페이지 바로가기 링크도 이달 중으로 생성된다. 거래소와 예탁결제원은 정확한 배당정보가 공시되도록 검증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금감원은 자발적으로
[IE 금융] 이달 6일부터 17개 국내 은행 자동화기기(ATM) 4만9000여 대에서 QR코드로 입출금을 할 수 있게 된다. 5일 한국은행(한은)에 따르면 실물 현금카드 없이 QR코드 방식의 ATM 입출금 서비스가 6일부터 도입된다. 지난 10월 말 기준 4만9000대의 ATM에 QR코드 입출금 기능이 장착됐다. 그동안 기존 모바일 현금카드 서비스는 근거리무선통신(NFC) 인식이 가능한 ATM에서 안드로이드폰으로만 가능했는데, 이번에는 이런 스마트폰 기종의 제한이 사라진 것. 이용자는 미리 모바일 현금카드 애플리케이션(앱) 내려받은 뒤 은행 계좌와 연계하는 가입을 해야 한다. 모바일 현금카드 앱에 있는 'ATM 위치 안내' 서비스를 통해 ATM 위치 지도도 이용할 수 있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ATM에서 출금과 모바일 현금카드 메뉴를 순서대로 누르면 QR코드가 생성되는데, 모바일 현금카드 앱을 켜 CD·ATM 메뉴를 누르고 QR코드를 스캔하면 된다. 이후 계좌 비밀번호와 금액을 입력하면 현금을 받을 수 있다. SC제일·우리·신한·하나·기업·농협·대구·부산·제주·전북·경남·광주은행과 농협중앙회 고객은 공동 모바일 현금카드 앱으로 이용하면 된다. 특히 SC
[IE 금융] 미국 연방준비제도(Feb·연준)의 금리 인하가 빨라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형성돼 달러 약세가 이어지자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4달 만에 늘었다. 전세계 외환보유고는 3개월 연속 9위를 기록했다.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11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170억8000만 달러로 전월말(4128억7000만 달러)보다 42억1000만 달러 증가했다. 이는 4개월 만에 오름세다. 또 올해 1월(68억 달러) 이후 10개월 만에 최대 증가 폭이기도 하다. 이 같은 오름세는 미국 달러화 약세로 유로화와 같은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환산액이 증가했기 때문. 미 달러화 지수는 지난달 3.2% 하락한 반면, 유로화의 미 달러 대비 환산액은 3.4% 상승했으며 파운드화와 엔화는 각각 4.3%, 1.5% 올랐다. 지난달 외환보유액 대부분을 차지하는 미국 국채, 정부 기관채, 회사채 등 유가증권은 전월보다 20억8000만 달러 늘어난 3720억7000만 달러였다. 예치금은 17억2000만 달러 증가한 206억 달러로 나타났다.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은 151억 달러로 전월보다 3억3000만 달러 증가했고 IMF에
[IE 금융] KB증권 박정림 대표가 겸직 중이던 KB금융 총괄부문장에서 물러났다. 라임·옵티머스 사태와 관련해 금융당국의 징계를 받자 스스로 사임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5일 KB금융에 따르면 박 대표는 지난달 30일 '일신상의 사유'로 KB금융 총괄부문장에서 사임했다. 박 대표는 지주에서 자본시장‧기업투자금융(CIB)‧자산운용(AM)부문을 맡았다. 박 대표의 이번 사퇴는 라임펀드 사태와 관련 금융당국의 중징계가 확정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29일 박 대표에게 '직무정지 3개월' 처분을 내렸다. 금융사 임원 제재 수위는 ▲주의 ▲주의적 경고 ▲문책경고 ▲직무 정지 ▲해임 권고 등 5단계로 구분되는데, 이 중 문책경고 이상을 받으면 3~5년간 금융사 취업이 제한된다. 한편 KB금융은 이달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계열사 대표이사를 선임할 예정이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지난 2019년 1월 증권사 대표로 취임한 박 대표의 임기 만료일은 올해 연말. 현재 KB증권에서는 박 대표가 대표자리를 유지하면서 경영에서는 손을 뗀 상태. KB증권 김성현 공동대표가 직무 대행으로 경
[IE 산업] 올해 매출 3조 원을 앞둔 다이소가 온라인 사업에 공격적으로 나선다. 현재 다이소는 애플리케이션(앱)과 웹을 통해 온라인 시장에 진출했었지만, 이제는 이를 통합해 본격적으로 이커머스 시장 진출에 도전한 것. ◇다이소, 통합 '새로운 다이소몰' 출격 5일 다이소에 따르면 다이소는 오는 15일부터 지금까지 운영하던 모바일 전용 이커머스 '샵다이소'와 이커머스 '다이소몰'을 통합한 '새로운 다이소몰' 운영을 시작한다. 기존 이커머스는 오는 11일까지 주문을 마감하며 13일부터는 이용할 수 없다. 다이소는 지금까지 이원화됐던 회원 시스템을 통합해 기존 샵다이소와 다이소몰 멤버십 서비스를 오프라인 매장에서 이용할 수 없었던 문제점도 고쳤다. 이커머스 판매 제품도 오프라인 다이소 매장 수준의 다양성을 구비한다는 방침이다. 배송 시스템도 익일배송은 물론 정기배송, 매장 픽업, 대량 주문까지 다양화됐다. 다이소는 이머커스를 강화하고자 '디지털커머스사업부문 경력사원'도 채용 중이다. 디지털플랫폼개발그룹과 디지털물류그룹에 경력 10년 이상 백엔드개발 주문·정산 전문가, 프론트엔드개발전시 전문가(5년 이상)를 모집한다. 이커머스 물류기획자와 물류운영자 등의 채용도
[IE 금융] 케이뱅크가 차기 은행장으로 BNK금융지주 최우형 전 디지털&IT부문장을 선정했다. 그는 금융·정보기술(IT)·재무 전반에 다양한 경험을 갖춘 디지털금융 전문가로 꼽힌다. 5일 케이뱅크에 따르면 케이뱅크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최우형 전 부문장을 4대 케이뱅크 은행장 최종 후보자로 추천했다. 최 후보자는 이달 말 열릴 임시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케이뱅크 은행장으로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임기는 2년이다. 케이뱅크 임추위는 지난 10월부터 ▲서류 접수 ▲자격 심사 ▲평판 조회 ▲최종 면접 등의 절차를 거쳐 은행장 후보자를 선정했다. 임추위 관계자는 "최 후보자는 금융에 관한 다양한 경험과 풍부한 지식, 인터넷은행의 비전을 제시하고 공익성과 건전경영을 실천한다는 케이뱅크 은행장 자격 요건을 두루 갖췄다"며 "여기에 IT와 금융, 경영, 재무 전반에 관한 이해가 높아 은행장으로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1966년생인 최 후보자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경영대학원 재무관리 석사를 마쳤다. 이후 1992년 하나은행에 입사해 금융업을 경험한 뒤 IT업계로 자리를 옮겨 삼성SDS와 글로벌 전략 컨설팅업체인 액센츄어·IB
[IE 금융] 실손의료보험(실손보험) 손해율이 급등했지만, 보험사들이 상생금융 압박에 쉽사리 보험료 인상 카드를 꺼내들지 못하고 있다. 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실손보험 손해율은 121.2%로 작년 118.9%보다 소폭 상승했다. 2019년 135.9%였던 실손보험 손해율은 2020년 132.0%, 2021년 132.5%에서 지난해 개선세를 보였다가 올해 상반기 늘어났다. 업계에서는 올해 실손보험 손해율이 악화된 이유로 3세대와 4세대 실손보험을 꼽고 있다. 1세대와 2세대 실손보험 손해율이 개선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3세대, 4세대 실손보험 손해율은 계속 뛰어오르고 있기 때문. 2017년 출시된 3세대 실손보험 손해율은 지난해 131.4%에서 올해 상반기 156.6%로 상승했다. 4세대 손해율도 지난해 89.5%에서 올해 상반기 115.9%로 올랐다. 1세대가 2019년 143.6%, 지난해 124.9%, 올해 상반기 121.5%로 개선되고 2세대가 이 기간 135.4%, 111.5%, 110.7%까지 내려간 것과 상반된 모습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1세대와 2세대의 경우 대법원 판결 후 백내장 과잉 수출 관련 심사기준이 강화되면서 손해율이
[IE 금융]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제조용 기계 제조업체인 코스닥 상장사 이큐셀(160600)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올 하반기 일곱 번째 의무 계약 공시를 했다. 11월 세 건, 4일 하루 세 건의 그야말로 수주 몰아치기 수준이다. 이큐셀은 영업 비밀을 이유로 계약종료일까지 사명 공개를 유보한 해외 거래업체와 2차전지 물류자동화 설비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4일 공시했다. 계약업체 정보는 계약기간 만료일인 유보기한 경과 후 즉시 공개할 방침이다. 계약금액은 127억300만 원(984만4171달러로 수주일 기준 최초 매매기준율 1290.40원 적용)으로 최근 매출액 594억2700만 원의 21.38% 규모다. 3년간 동종계약을 이행한 적이 없는 상대방 업체와의 이번 계약 기간은 수주일인 지난 1일부터 오는 2027년 6월30일까지다. 사명을 공개하지 않은 해외 거래업체와의 이날 두 번째와 세 번째 의무 계약 공시도 2차전지 물류자동화 설비 공급 건으로 계약금액은 각각 242억1700만 원, 372억2800만 원이다. 역시나 최근 3년간 같은 계약을 체결한 바 없으며 계약기간은 수주일인 이달 1일로 같으나 종료일은 각각 오는 2026년 8월31일,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