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금융] 상반기 수주 공시가 없던 코스닥 상장사 아이씨디(040910)가 하반기 두 번째 수주 공시를 했다. 이번에도 자율공시다. 반도체 제조용 기계 제조업체인 아이씨디는 LG디스플레이와 FPD(평판 디스플레이) 제조장비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6일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233억 원으로 최근 매출액( 2020년도 연결재무제표 기준) 3089억6500만 원의 7.54% 수준이다. 계약기간은 수주일인 5일부터 내년 7월26일까지다. 이런 가운데 아이씨디는 장 마감 10분을 남긴 오후 3시20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전일보다 50원(0.39%) 오른 1만2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이 업체가 LG디스플레이와 체결한 가장 최근 계약은 지난해 11월이다. 당시에도 FPD 제조장비 공급 건으로 계약금은 92억2000만 원이다. 이에 앞서 작년 2월27일에도 LG디스플레이와 동종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계약금액은 282억 원이었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IE 산업]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하림, 올품을 비롯한 국내 삼계탕용 닭고기 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7개사가 수익 보전을 위해 6년 동안 가격·출고량에 담합한 사실을 적발했다. 6일 공정위는 ▲하림 ▲올품 ▲동우팜투테이블 ▲체리부로 ▲마니커 ▲사조원 ▲참프레 등 7개 회사의 담합을 적발해 과징금 총 251억3900만 원을 부과하고 이 가운데 하림과 올품은 검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했다. 참프레를 제외한 하림 등 6개사는 지난 2011년 9월부터 2015년 6월까지 9차례에 걸쳐 삼계 신선육의 가격 인상에 합의했다. 참프레의 경우 2017년 7월 출고량 조절 담합에는 가담했으나 가격 담합에는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계 신선육 판매가격은 한국육계협회가 주 3회 조사해 고시하는 시세에서 일부 금액을 할인하는 방식으로 결정된다. 6개사는 협회의 시세 조사 대상이 자신들이라는 상황을 이용해 시세를 인위적으로 상승·유지하기로 합의했다. 또 이들은 할인금액의 상한·폭과 최종 판매가격 인상을 합의한 바 있다. 여기 더해 이들은 2011년 7월부터 2017년 7월까지 삼계 신선육 공급을 줄여 가격을 높이기 위해 출고량 조절도 진행했다. 참프레를 제외
[IE 금융] 이달 7일부터 만 65세 이상의 고령자 본인이 희망하는 경우 본인 카드대출(카드론 또는 현금서비스) 이용 내역을 가족을 비롯한 지정인에게 안내하는 서비스가 열린다. 이에 따라 지정인에게 고령자가 이용한 카드대출 이용 정보가 안내되면서 지정인은 고령자의 금융사기 피해 여부를 신속히 확인할 수 있게될 전망이다. 6일 여신금융협회(여신협회)에 따르면 이번 서비스는 고령자의 보이스피싱 등을 통한 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서비스는 만 65세 이상 개인 중 본인이 희망하는 경우에만 제공된다. 다만 고령자가 카드회원 가입 시 카드론 또는 현금서비스 이용을 신청하고 고령자가 지정인 알림서비스 이용을 희망하며 지정인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해야 이용할 수 있다. 지정인은 고령자가 원하는 지인 중 한 명이며 지정인이 카드사에 직접 통화해 녹취로 개인정보 수입, 이용을 동의한 뒤 휴대폰 인증 절차를 통해 본인 확인하면 된다. 현재는 카드모집인을 비롯한 대면을 통한 신규카드 발급 시에만 가능하며 향후 서비스 이용 추이를 고려해 기존 회원 신청, 비대면 신청과 같은 서비스 확대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7일부터 전업계 카드사 및 겸염 은행
[IE 금융] 금융위원회 고승범 위원장은 최근 정부의 잇따른 가계대출 규제와 관련해 "가계부채 관리 강화는 필요한 일"이라며 "실수요자 보호를 위해 세심하게 보겠다"고 말했다. 6일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은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가계대출에 대한 정부의 규제 일변도를 문제를 제기했다. 전 의원은 "가계대출 문제가 심각하다"며 "내 담보를 갖고 대출을 하려는데, 왜 대출을 안 해 주는가"라며 "대출을 실제 필요로 하는 실수요자들이 금융시장에서 굉장한 불만들을 내놓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고 위원장은 "가계부채가 규모도 많이 늘고 속도도 빨라 걱정이 많다"며 "가계부채 관리 강화는 지금 단계에서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응대했다. 그러면서 "향후 문제가 커질 것이므로 재빨리 대응하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실수요 보호와 가계부채도 관리해야 해서 상당히 어려운 과제다. 관련 보완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전세대출과 집단대출 경우 실수요자를 보호해야 하는 측면이 있어서 그 부분을 세심하게 들여다보겠다"고 제언했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IE 금융] KB국민은행에 이어 하나은행도 일부 신용대출·주택담보대출 상품의 신규 대환(갈아타기) 대출을 멈췄다. 대환대출은 다른 은행에서 받은 대출을 비교적 저렴한 금리를 제공하는 은행으로 갈아타는 것을 뜻한다. 6일 하나은행은 홈페이지를 통해 '하나원큐 신용대출' '하나원큐 아파트론' 두 개 상품의 대출 갈아타기 신규 신청 접수를 중지한다고 알렸다. 판매 재개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앞서 KB국민은행도 지난달 29일 신용대출과 전세자금대출, 주택담보대출의 타행 상환조건부 신규대출 취급을 중단한 바 있다. 이는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총량 규제를 고려한 조치로 해석된다. 현재 금융당국은 은행권의 연간 가계대출 증가율을 5~6% 수준으로 관리하도록 지시한 바 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토스뱅크는 국내 스무 번째 은행이지만 기존 은행과 다른 완전히 새로운 은행으로 소개하겠습니다. 은행 서비스와 사용자 경험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최고의 혜택을 제공하겠습니다." 5일 토스뱅크 홍민택 대표는 토스뱅크의 정식 출범 간담회에서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출범과 동시에 이 은행은 사전신청에 참여한 고객을 시작으로 순차적인 서비스를 오픈했고요. 현재 사전신청에 약 100만 명이 몰린 상태며 이달 안으로 가입 절차를 완료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아직 참여하지 않았다면 토스 애플리케이션(앱) 내 홈 화면 배너 또는 전체 탭의 '토스뱅크' 페이지에서 사전신청이 가능합니다. 토스뱅크는 빌 게이츠가 약 30년 전 했던 '은행 서비스는 필요하지만, 은행은 아니다(Banking is necessary, banks are not)'라는 말을 절실하게 체감할 수 있는 요즘, 자신감 넘치게 기존 은행과의 차별화를 외쳤는데요. 먼저 토스뱅크에 가입하면 만기나 최소 납입 금액 등 아무런 조건 없는 연 2% 이자를 지급하는 수시입출금 통장인 토스뱅크 통장을 쓸 수 있습니다. 홍민택 대표는 "연 2% 수신금리는 물론 다른 은행 대비 높지만 현재 조달 금리 대비 크게 높은 수준은 아
[IE 금융]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과열경쟁이 우려된다며 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한 금융당국의 점검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유의동 의원이 금융감독원에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말까지 전업카드사가 발행한 PLCC는 총 75종, 464만1281장에 달했다. PLCC는 특정 제휴사에 특화된 혜택을 주는 카드로 제휴사와 독점 계약을 맺어 다른 카드와 차별화된 혜택이 담겼다. 현대카드가 지난 2015년 국내에 처음 선보인 이후 전업카드사 모두 공격적으로 공격적인 PLCC 출시를 이어가고 있다. 연도별 PLCC 출시를 살펴보면 ▲2015년 4종 ▲2016년 0종 ▲2017년 7종 ▲2018년 8종 ▲2019년 10종 ▲2020년 23종 ▲올해 8월 말 기준 23종이 출시됐다. 유 의원은 PLCC 경쟁이 과열되면서 제휴사에 대한 조사가 소홀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 지난 6월 KB국민카드는 할인 결제 플랫폼 머지포인트의 운영사 머지플러스와 연내 PLCC 발행 계획을 밝혔지만, 금융당국이 머지포인트가 전자금융업자에 해당하지만 수년간 이를 지키지 않고 무허가 영업을 했다고 지적하자
빚으로 주식과 가상화폐에 투자하는 청년층의 빚투가 여전한 사회문제입니다. 5일 금융당국 자료를 참고하면 청년들의 올 상반기 증권사 대출 금액은 38조 원을 웃돕니다. 이대로라면 올해 역대 최대치 경신은 기정사실이고요. 올해 신규 개설 증권 계좌 중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2030세대의 투자 행보와 맞물려 연간 신용대출액이 한도에 이른 증권사도 다수라고 하네요. 소득은 그대로지만 부동산 가격 급등 탓에 상대적인 빈곤감을 호소하는 벼락거지 신세를 면하려는 몸부림인데 최근 증시와 금리가 동시에 요동쳐 걱정이 큽니다. 몇 해 전까지 투자의 큰 맥은 부동산에서 짚을 수 있었죠. 금융자산의 한 부분으로 증권시장과 가상화폐시장을 인식한지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가상화폐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주식에 접근하는 일은 기업 가치를 보고 돈과 시간, 정성을 쏟는 것인 만큼 긍정적이라는 전문가들의 견해가 많았죠. 그러나 현재까지도 밸류에이션(기업 가치수준)과 펀더멘탈(기업 기초여건)을 가늠하며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들은 그렇게 많지 않은 듯합니다. 눈동냥, 귀동냥으로 정보를 얻어 스캘퍼(초단타 매매자)와 같은 투자전략을 구사하려는 이들도 쉽게 볼 수 있고요. 학창시절 첫 자율
[IE 사회] 추석 연휴 기간 가족 모임은 물론 제주 유흥주점·외국인교회, 경기 연천 군부대, 서울 마포농수산물시장 등 전국 각지에서 접촉자를 연결고리 삼아 발생한 집단감염 여파 탓에 갈피를 잡지 못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이틀째 10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5일 자정 기준 코로나19 확진 환자 수가 1575명 증가해 총 누적 확진자 수가 31만1352명이라고 알렸다. 신규 확진자 중 1557명은 국내 발생, 18명은 해외 유입으로 잠정 확인됐다. 이날 국내 추가 확진자 발생 지역은 ▲서울 518명 ▲부산 46명 ▲대구 49명 ▲인천 105명 ▲광주 14명 ▲대전 39명 ▲울산 11명 ▲세종 10명 ▲경기 496명 ▲강원 24명 ▲충북 44명 ▲충남 33명 ▲전북 23명 ▲전남 13명 ▲경북 57명 ▲경남 70명 ▲제주 5명이다. 수도권은 1119명을 기록했는데,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를 통한 신규 확진자 수는 288명이었다. 또 이날 기준 해외 유입 확진자는 ▲아시아 16명(필리핀 7·우즈베키스탄 1·카자흐스탄 2·미얀마 2·러시아 2·싱가포르 1·말레이시아 1·이란 1) ▲아메리카 2명(멕
[IE 금융] 지난 2017년부터 작년까지 카카오뱅크의 사기이용계좌수가 폭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회 정무위원회 정의당 배진교 의원이 금융감독원(금감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시중 5대 은행의 지난해 지급 정지된 사기이용계좌 수는 1만7063건으로 2017년 대비 76.0% 감소했다. 반면 2개의 인터넷전문은행은 2017년 356건에서 2020년 3128건으로 껑충 뛰었다. 케이뱅크는 157건에서 423건 수준으로 증가했는데, 카카오뱅크는 199건에서 2705건으로 폭증한 것. 한편, 통신사기피해환급법에 따른 사기이용계좌는 일명 대포통장으로 불리는 명의인과 사용자가 다른 통장이 아니라, 피해자의 자금이 송금 이체된 계좌 및 해당 계좌를 통해 자금 이전에 이용된 계좌를 뜻한다. 전자통신금융사기에 사용돼 재산상 피해자가 발생한 계좌 총수로 대포통장보다는 넓은 개념이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