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금융] 금융위원회(금융위) 고승범 위원장이 국내 5대 금융지주 회장들에게 가계부채 위험관리를 요구했다. 그러면서도 시장에 최소한으로 개입하겠다는 당근도 내밀었다. 지난달 31일 취임한 고승범 위원장은 10일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KB금융지주 윤종규 회장 ▲신한금융지주 조용병 회장 ▲하나금융지주 김정태 회장 ▲우리금융지주 손태승 회장 ▲농협금융지주 손병환 회장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고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취임 전부터 강조했던 가계부채 관리를 강조하며 5대 금융지주가 적극 나서줄 것을 부탁했다. 현재 5대 금융지주의 가계대출은 국내 금융권 가계대출 총액의 약 47%를 차지하고 있다. 또 은행의 대출 문턱이 높아질 때 발생할 수 있는 풍선효과 차단을 위해 계열 제2금융권 관리도 당부했다. 이 같은 부탁에 회장단들은 실수요와 무관하거나 자산버블을 부추기는 가계대출이 없는지 직접 점검할 것을 약속했다. 그러면서 당극당국의 가계부채 관리 기조에 적극 협조하겠다고도 했다. 이들이 이렇게 답변한 만큼 은행, 보험사, 카드사, 저축은행, 증권사 등 금융사들 대출의 문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고승범 위원장은 대출에 대한 강도 높은 관리를 요구하면서도 '시
[IE 금융]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가 10월 '모든 은행을 멈추는 총파업에 나서겠다'고 예고했다. 올해 임금 인상률에 대해 사측과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협상이 결렬됐기 때문. 10일 금융노조는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 앞에서 '2021 산별 임금단체협약투쟁 승리 온·오프라인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어 "지난 5개월간 인내심을 갖고 사측의 교섭태도 변화를 기다렸지만, 아무 변화가 없다"며 "10만 금융노동자와 총파업 총력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 금융노사는 올해 임금 협상에서 정규직 임금 인상률을 두고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금융노조는 임금 인상률 4.3%, 사용자협의회 측은 1.2%를 제시한 상태다. 여기 더해 금융노조는 저임금직군의 임금 격차 해소를 요구하고 무분별한 영업점 폐쇄 중단도 요구했다. 또 금융노동자의 법정 휴게시간 보장을 위한 중식(점심)시간 동시 사용도 주장했다. 결국 양측의 갈등이 극에 달하자 앞서 지난 2일 금융노조는 쟁의행위 찬반 투표에서 92.47%의 찬성표를 받아 쟁의행위 돌입을 결정했다. 한편, 금융노조는 38개 지부 10만 명의 조합원들이 점심시간을 동시에 사용하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쟁의에 나
[IE 금융] 특수 목적용 기계 제조업체인 코스닥 상장사 비츠로시스(222080)가 하반기 두 번째 수주 공시를 했다. 이번에도 국가철도공단이다. 비츠로시스는 국가철도공단과 경부고속철도 전철제어반 제조설치 계약을 맺었다고 10일 공시했다. 부가가치세를 제외한 계약금액은 31억1100만 원 정도로 최근 매출액(2020년 4월1일~2021년 3월31일 제33기 기준) 36억5700만 원의 85.09% 규모다. 계약기간은 공시일부터 오는 2023년 12월29일까지다. 이 업체는 지난 7월5일에도 공시를 통해 국가철도공단과의 게약 소식을 알렸다. 이때도 전철제어반 제조설치 계약으로 계약금은 14억8800만 원 수준이었다. 아울러 이에 앞서 지난 6월29일에도 국가철도공단과 고정점표정장치 및 스마트급전제어장치 제조설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계약금액은 각각 6억1000만 원, 15억3100만 원가량이었다. 한편 현재 자본잠식 등의 사유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비츠로시스는 지난 3월26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로부터 개선기간 1년을 부여받았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개선기간 종료일인 내년 3월26일부터 15영업일 이내에 개선계획 이행내역서와 전문가 확인서 등을 제
[IE 금융] 선박 및 수상 부유 구조물 건조업체인 코스피 상장사 대우조선해양(042660)이 하반기 세 번째 수주 공시를 했다. 대우조선해양은 방위사업청과 잠수함 1척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9857억 원으로 최근 매출액(2020년 말 연결재무제표 기준이며 억원 미만에서 반올림) 7조302억 원의 14% 수준이다. 계약기간은 수주일인 9일부터 오는 2028년 12월28일까지다. 이런 가운데 대우조선해양은 이날 오전 11시1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보다 500원(1.83%) 오른 2만7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이번 계약은 방위사업청과(방사청)의 소송이 끝나지 않은 가운데 이뤄졌다. 지난해 6월19일에는 방사청을 상대로 장보고Ⅱ 6번함(유관순함) 관련 소송을 진행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었다. 지난 2019년 11월 서울중앙지법을 통해 방사청 잠수함사업팀에 부당이득금 소송을 제기한 것이며 원고소가는 347억 원으로 알려졌다. 계약 물품이 예정 납기일보다 180일가량 인도가 늦어져 방사청이 지체상금을 부과하자 대우조선해양이 맞선 것이다. 지체상금은 계약 물품이 계약 기간 이후 납품될 경우 지연 일수만큼 배상을 하는 돈으로
[IE 경제] 15일부터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2만 원 이상 네 번 카드 결제를 할 때마다 1만 원을 환급받을 수 있다. 10일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에 따르면 비대면 외식 할인 지원을 오는 15일 오전 10시부터 다시 시작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는 가운데 내수 경기 위축을 최소화하기 위해 외식 할인 사업을 비대면 방식으로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외식 할인 지원은 카드사에서 배달 앱을 통한 외식 실적을 확인·환급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배달 앱 이용자가 음식을 2만 원 이상 네 번 주문하면 네 번째 주문 금액 중 1만 원을 결제 카드나 은행 계좌로 돌려받는다. 참여 실적 확인은 해당 카드사에서 가능하다. 2만 원은 배달료와 각종 할인이 적용된 최종 금액 기준이며 비대면 외식쿠폰은 하루 두 번 주문까지만 인정한다. 배달 앱으로 주문한 다음 배달원 대면 결제를 하거나 매장에서 현장 결제 후 포장하는 것은 인정되지 않는다. 기존에 사업에 참여했던 700만 명의 응모와 누적 실적도 적용된다. 만약 1차 사업 기간(5월24일~7월4일) 배달 앱을 통해 2만 원 이상 음식을 두 번 주문했다면 15일부터 두 번만 더 주문하면 1만
[IE 금융] 오는 10월 공식 출범을 앞둔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가 사전신청 접수에 나섰다. 10일 토스뱅크에 따르면 이날부터 만 17세 이상 모든 토스 사용자를 대상으로 뱅킹 서비스 사전 이용 신청을 받는다. 토스 애플리케이션(앱) 내 홈 화면 배너 또는 전체 탭 내 '토스뱅크 사전신청' 메뉴에서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순서대로 토스 앱 알림을 받으면 통장과 체크카드 가입 절차를 밟고은 뒤 서비스 정식 출시 전 토스뱅크의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게 된다. 추후 공개될 대출 상품도 일반 고객보다 먼저 만날 수 있다. 여기 더해 토스뱅크는 '조건 없이 연 2%' 토스뱅크통장을 내놨다. 이는 가입 기간이나 예치 금액을 비롯해 아무런 제한 없이 수시 입출금 통장 하나에 연 2% 이자를 지급하는 수신 상품이다. 사전신청으로 토스뱅크 통장을 개설하면 돈을 예치한 날짜부터 연 2% 이자가 계산돼 매달 지급된다. 토스뱅크 체크카드도 고객이 생활밀착형 가맹점 5대 카테고리(커피·패스트푸드·편의점·택시·대중교통)에서 카드를 사용하면 결제 즉시(대중교통은 익일) 카테고리별 300원씩 매일 캐시백 받는다. 매달 최대 4만6500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 해외에서는 온·오프라인 구
[IE 금융] 앞으로 보험사들이 지급한 포인트로 소비자들이 보험료를 납부, 운동용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된다. 9일 금융위원회(금융위)는 이런 내용의 '보험업법 시행령 및 감독규정' 개정안을 다음 달 19일까지 입법예고했다. 이는 지난 3월 발표한 '보험산업 혁신 로드맵'에 따라 상반기 중 발표한 주요 정책과제를 법제화하기 위해서다. 우선 금융위는 보험사가 헬스케어 서비스 운영을 위해 선불전자지급업무를 겸영 업무로 허용했다. 이를 통해 보험사는 소비자 건강관리 노력·성과에 따라 자체 포인트를 지급하고 소비자는 운동용품 구매나 보험료 납부에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다. 또 보험업 인허가 관련 심사 지연을 방지하고 신청인의 예측 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해 인허가 심사중단제도도 개선한다. 추후에는 중대성·명백성을 비롯한 기본원칙에 따라 중단요건을 세분화·구체화한 뒤 6개월마다 심사재개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손해사정 업무 공정성과 책임성 강화를 위해 손해사정협회가 표준 업무기준을 마련, 손해사정업자에 권고하도록 했다. 특히 100인 이상의 인력을 갖춘 대형 손해사정업자는 ▲업무처리 절차 ▲이해상충방지 ▲소비자보호 장치 등 세부 업무기준·요건을 갖춰야 한다. 보험금 청구
[IE 금융] 한국은행이 지난달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카카오뱅크가 9일부터 예·적금 기본금리를 0.3~0.4%포인트 올린다. 이날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정기예금과 자유적금 금리가 모두 만기 기간과 관계없이 0.3%포인트(p) 인상된다. 1년 기준으로 연 1.2%였던 정기예금은 연 1.5%의 금리가 적용된다. 자유적금 금리는 연 1.3%에서 연 1.6%로 상향하고 자동이체 신청 시 연 0.2%포인트 우대금리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26주 적금 금리는 연 1.10%에서 연 1.5%로 0.4%p 상향된다. 26주 동안 자동이체 성공 시 0.5%포인트 우대금리를 제공해 최대 연 2%가 적용된다. 세이프박스 기본금리도 0.3%p 인상해 연 0.8% 금리가 제공된다. 입출금계좌당 1개씩만 개설할 수 있으며 하루만 맡겨도 연 0.8% 금리를 받을 수 있다. 또 다음 달 중 최대한도를 1000만원에서 1억 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IE 금융] 카카오페이의 금융상품 관련 서비스가 금융소비자보호법상 '중개' 행위라는 금융당국의 입장에 대해 카카오페이가 "추가 보완할 부분이 있을지 적극 검토하겠다"고 제언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인 7일 금융위원회(금융위) 핀테크 금융 플랫폼에서 다른 금융사의 투자상품을 비교·추천하는 목적이 판매라면 단순 광고가 아닌 '중재'로 보는 것이 맞다고 바라봤다. 이에 따라 기존 서비스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금융상품판매 대리·중개업자로 등록해야 한다. 이와 관련해 카카오페이는 "카카오페이 내에서 이뤄지는 펀드 투자는 증권사인 카카오페이증권이 관련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제공하고 있다"라며 "상품 선별 및 설명, 펀드 투자 내역 조회 화면 등은 모두 카카오페이증권 서버에서 제공하는 화면으로 카카오페이증권이 관리하고 운영한다"고 해명했다. 이와 함께 "카카오페이 내 보험서비스는 금융상품판매대리·중개업 자회사인 KP보험서비스(구 인바이유)가 관련 법령에 맞춰 사업을 전개 중"이라며 "카카오페이 앱에 노출되는 보험상품에 대한 소개와 보험료 조회, 가입 등은 보험대리점인 KP보험서비스 또는 해당 보험회사에서 직접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출 서비스에 대해서는 "'내
[IE 금융] 이달 18일부터 시작되는 추석 연휴를 맞아 카드사들이 추석맞이 프로모션에 한창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방문 대신 선물을 통해 마음을 표현하려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각종 이벤트를 마련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