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금융] 금융감독원(금감원) 금융분쟁조정위원회(분조위)가 대신증권에 라임펀드 투자 피해자에게 최대 80% 손해배상을 진행하라고 권고했다. 29일 금감원에 따르면 전날 열린 분조위에서는 대신증권이 판매한 라임펀드 '플루토 FI D-1호'와 '테티스 2호'에 대한 배상안을 논의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 총 554개 계좌에서 미상환된 1839억 원에 대한 손해배상이다. 대표 사례로 꼽힌 투자자 A씨는 최대 비율인 80%를 적용 받았다. A씨는 초고위험 상품 펀드를 '주택담보대출비율(LTV) 50% 이내 90% 담보금융'에 투자하는 '안전 상품'이라고 안내받았다. 이는 앞서 KB증권(60%), 우리·신한·하나은행(55%), 기업·부산은행(50%)보다 약 20~20%포인트 높은 비율이다. 사모펀드 출시, 판매 관련 내부통제 미흡과 영업점 통제 부실로 고액 및 다수의 피해자를 발생시킨 책임이 크다고 바라본 것이다. 만약 대신증권과 투자자들이 20일 이내 분쟁조정안을 수락할 경우 나머지 투자자에 대한 분쟁조정도 진행된다. 대신증권과 투자자의 각자 책임에 따라 배상 비율이 산정될 예정이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IE 산업] 배달의민족(배민) 커넥터들의 오토바이 보험료가 내려가고 가입 조건도 완화된다. 또 가입 가능한 보험사도 늘었다. 29일 우아한형제들의 자회사 우아한청년들에 따르면 이 회사는 배민커넥터의 이륜차 시간제보험을 확대 개편한다. 커넥터는 부업으로 배달 일을 하는 라이더인데, 배민에서 일하려면 시간제보험을 가입해야 한다. 시간제 보험은 지난 2019년 10월 배민과 KB손해보험이 업계 최초 개발한 보험 상품이다. 커넥터가 오토바이를 특정 시간에만 쓰기 때문에 배달 일을 하는 시간에만 보험이 적용되도록 설계된 상품이다. 이번 개편으로 가입할 수 있는 보험사가 KB손해보험에서 DB손해보험까지 늘었다. 또 가입 조건도 개선됐다. 기존 KB손해보험 상품은 가입 연령을 최저 만 26세였는데, 만 24세로 낮췄고 250cc 이하의 오토바이만 가입이 가능했던 조건도 삭제됐다. DB손해보험도 이와 동일한데, 가입할 수 있는 최대 연령이 KB손해보험보다 6세가량 낮다. 이와 함께 보험료도 10% 가까이 낮아졌다. 개편 전 KB손해보험 보험료는 시간당 1664원이었지만, 다음 달 1일부터는 시간당 1500원이다. 주 20시간 활동하는 커넥터 기준 이전보다 월 1만3000
[IE 산업] 라면업계 1위 농심이 오뚜기에 이어 다음 달부터 라면값을 올린다. 이에 따라 후발 업체의 인상 릴레이가 예상된다. 29일 농심에 따르면 이 회사는 다음 달 16일부터 라면 출고가격을 평균 6.8% 올린다. 라면값 인상은 지난 2016년 12월 이후 4년 8개월 만이다. 주요 제품별 인상 폭은 신라면이 7.6%, 안성탕면이 6.1%, 육개장사발면이 4.4%다. 신라면 기준으로 대형마트 봉지당 평균 판매가는 676원에서 약 736원으로 오른다. 단, 유통점별로 가격은 다를 수 있다. 이와 관련해 농심은 팜유와 밀가루와 같은 라면 주요 원자재 가격이 올랐을뿐더러, 인건비, 물류비, 판매관리비 등 경영 비용 상승을 이유로 들었다. 오뚜기도 이와 같은 이유로 지난 15일 라면값을 다음 달 1일부터 평균 11.9% 인상하겠다고 알렸다. 오뚜기 대표 제품 진라면은 684원에서 770원으로 12.6% 상향됐다. 삼양식품과 팔도와 같은 라면회사도 농심과 오뚜기 라면과 제조 방식과 구조가 유사하기 때문에 같은 가격 상승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이번 업계 선두주자인 농심과 오뚜기가 인상을 결정하면서 심리적인 부담이 덜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양사는 "
[IE 금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KB·신한·하나·우리금융지주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중간배당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였다. 특히 신한금융은 금융권 최초 분기배당을 언급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이런 금융지주사들의 배당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KB ▲신한 ▲하나 ▲NH농협 ▲우리 등 5대 금융지주의 올해 상반기 순익은 9조3726억 원으로 전년 동기 6조3771억 원 대비 46.97% 증가했다. 전날인 27일 창립 이래 사상 최대 반기 실적을 발표한 신한금융 측은 분기배당을 검토 중이다. 실적 발표 후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신한금융 노용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중간배당이 아닌 분기배당을 계획하고 있고 6월 말 기준으로 분기배당을 할 것"이라며 "향후 코로나19 재확산 등 시장 상황을 모니터링한 뒤 매분기 이사회를 통해 신중히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메리츠증권 은경완 연구원은 "신한금융이 은행업종 내 최초 시도로 4개 분기 균등 배당을 원칙으로 하되, 주주환원여력은 4분기 추가 배당 지급 또는 자사주 매입 등을 통해 총 주주환원율을 높이겠다고 설명했다"며 "단순 방법론 변경에
[IE 금융] 이달 30일부터 주요 은행과 우체국 애플리케이션(앱)에서도 사용자가 보유한 핀테크업체 선불충전금 목록과 거래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28일 금융위원회(금융위)에 따르면 오는 30일부터 23개 핀테크 기업 선불충전금 조회가 가능해지고 나머지 4개사의 선불충전금 정보도 8월 말까지 순차 제공된다. 사용자들은 토스,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등 핀테크서비스를 이용할 때 간편결제 과정에서 선불충전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이 선불충전금은 이달 30일부터 오픈뱅킹에서도 공유돼 은행 앱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선불목록, 선불연계정보, 잔액, 선불거래 내역 등을 모두 살필 수 있다. 또 기존에 금융사만 이용 가능했던 어카운트인포 서비스는 핀테크기업도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됐다. 핀테크 사용자들이 오픈뱅킹에 계좌 등록하면 일일이 계좌를 입력할 필요 없이 전 금회사의 본인계좌를 자동 조회하고 일괄 등록할 수 있다. 금융위는 오픈뱅킹 고도화 추진성과를 바탕으로 '오픈파이낸스'로의 발전방안도 지속 검토할 계획이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IE 금융] 보험사 자동차보험 약관에 배터리 교체비용을 전부 보상하는 특약이 도입된다. 28일 금융감독원(금감원)에 따르면 모든 보험사가 소비자가 보험료를 부담할 시 자기차량 사고 시 배터리 교체비용을 전액 보상하는 특별약관을 신설한다. 지금은 배터리 가액이 2000만 원, 배터리 내구연한 15년인 차량이 출고 2년 경과 후 사고로 배터리가 파손돼 배터리를 교체할 때 특약 미가입 시 배터리 가액의 약 15분의 2인 267만 원을 개인이 따로 비용을 부담해야 했다. 그러나 특약에 가입하면 소비자가 별도 부담하는 비용이 없게 된다. 또 전기차 배터리도 감가상각 해당 금액을 공제하고 보험금을 지급하는 중요한 부분품에 해당한다는 사실을 보험사 개별 약관에 명확히 반영토록 했다. 현행 보험사의 개별 약관은 피보험자동차의 손해액 산정 시 엔진을 비롯한 중요 부품을 새 부분품으로 교환하면 실손보상 원칙에 따라 교환된 기존 부분품의 감가상각 해당 금액을 공제하고 보험금을 지급하고 있다. 다만 전기차 배터리도 자동차의 중요한 부분품에 해당하지만, 약관상 중요한 부분품으로 명확히 규정하고 있지 않아 분쟁 발생 우려가 제기됐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IE 금융] 하반기 기업공개(IPO) 거함인 카카오뱅크의 일반 공모주 청약 59조 원으로 마무리됐다. 업계 전문가들의 예측도 어긋났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뱅크 일반 공모주 청약 경쟁률은 균등과 비례 배정 물량을 모두 합해 증권사 네 곳 기준으로 186.795대 1, 58조8225억 원이다. 지난해 9월 카카오게임즈의 증거금 58조 원은 웃돌지만 SKIET(80조 원)와 SK바이오사이언스(64조 원)에는 미치지 못했다. 당초 중복청약 불가로 투자자들의 눈치게임이 더 강해져 마지막 날 청약 신청이 몰릴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이 있었다. 증권사별로 보면 ▲KB증권 167.134대 1, 34조 원 ▲한국투자증권 203.12대 1, 19조 원 ▲하나금융투자 167.252대 1, 3조 원 ▲현대차증권 174.326대 1, 2조 원 순이었다. 일반 투자자 배정 물량은 모두 1636만2500주로 ▲KB증권 881만577주 ▲한국투자증권 597만8606주 ▲하나금융투자 94만3990주 ▲현대차증권 62만9327주가 돌아갔다. 일반 공모 물량 중 50%는 최소 청약 수량에 도달한 모든 청약자에게 분배하는 균등 배정 방식인 만큼 물량을 초과한 범위에 있는 청
[IE 금융] 오는 9월부터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이나 횡단보도에서 교통법규를 위반할 시 자동차 보험료가 최대 10%까지 할증된다. 27일 금융감독원, 보험개발원,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스쿨존과 횡단보도에서 도로교통법을 위반한 운전자에 대해 자동차 보험료가 할증 적용된다. 할증된 보험료는 교통법규 준수자의 보험료 할인에 사용된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IE 금융] 5대 금융지주의 상반기 순이익이 모두 발표된 가운데 KB금융지주가 우선 '리딩금융' 자리를 지켰다. 다만 2분기만 따지면 신한금융이 앞서는 상황이다. 또 4, 5위 순서를 엎치락뒤치락하던 우리금융지주은 1분기에 이어 4위 자리를 차지했다. ◇코로나19에도 또다시 역대급…5대 금융 실적 "함박웃음" 27일 업계에 따르면 ▲KB ▲신한 ▲하나 ▲NH농협 ▲우리 등 5대 금융지주의 올해 상반기 순익은 9조3726억 원으로 전년 동기 6조3771억 원 대비 46.97% 증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경기 침체와 같은 어려운 영업 환경에도 모두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이 중 KB금융은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리딩금융 자리를 유지했다. KB금융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2조4743억 원으로 신한금융의 순이익 2조4438억 원보다 약 305억 원 많다. 다만 2분기 성적표는 신한금융이 KB금융을 앞섰다. 신한금융은 2분기 당기순익 1조2518억 원, KB금융은 1조2043억 원을 기록하며 신한금융이 작년 1분기 이후 처음 분기 실적에서 KB금융을 이겼다. 이번 이들 금융지주사의 실적은 증권, 보험, 카드 등 비은행의
[IE 금융] 대신증권 오익근 대표가 전날인 26일 발생한 전산 시스템 장애에 대해 보상하기로 약속하면서 사과했다. 이에 따라 대신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장애로 불편을 겪은 사용자는 신청하면 보상을 받을 수 있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26일 오후 3시께 대신증권 HTS와 MTS에서 전산 장애가 발생해 로그인과 주식 주문 체결, 미국 주식 프리마켓(정규장 전 시장) 거래 등이 되지 않았고 오후 6시50분에 복구됐다. 서버 증설 과정에서 문제가 생기면서 전산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오익근 대표는 홈페이지를 통해 "7월26일 발생한 전산장애와 관련해 깊은 사과 말씀을 드린다"며 "모든 임직원은 이번 장애를 계기로 IT관련 내부 통제를 더욱 강화해 안정된 시스템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장애로 불편을 겪은 고객은 당사 홈페이지 하단에 게시된 온라인 장애 보상절차에 따라 장애 관련 내용을 신청하면 최대한 신속하게 처리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주문 장애 시 전화기록, 로그기록 등 객관적인 기록이 있어야 한다. 이 같은 기록이 있는 고객은 보상을 원하는 주문 건에 대한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