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금융] 우리금융지주 임종룡 회장이 손태승 전 회장의 친인척 부당 대출 사태와 관련해 사과를 거듭하며 "(재발을 막고자) 그룹사 전 임원의 동의를 받아 친인척에 대한 신용 정보를 등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 회장은 10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국감)에 출석해 손 전 회장의 친인척 부당 대출과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절벽에 서 있다는 심정으로 우리금융에 대한 기업문화를 바꿀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그는 "1차 검사를 통해 은행 내 관계자는 중징계했으며 지난 5월 이후 2차 검사를 진행하는 동시에 금융감독원(금감원) 검사에 적극 협조했다"며 "우려하듯 전임 회장을 비호하거나 사건을 축소, 은폐한 사실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금융이 더욱 복잡해지고 디지털화되는 반면에 내부 통제 시스템을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으며 윤리를 바탕으로 서야 할 기업문화가 아직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았다"며 "이 두 가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재발을 방지하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또 임 회장은 "임원 친인척 대출 취급 시 처리 지침을 마련, 대출 실행 후 적정성 검토 등 엄격하게 관리하겠다"고 했다. 현재 시중은행 가운데
[IE 산업] 온라인으로 사전 주문한 주류를 가게에서 직접 수령하는 '주류 스마트오더'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진 가운데 미흡한 신분 확인 절차에 대한 문제가 제기됐다. 10일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주류 스마트오더 서비스 운영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매장에서 주류를 수령할 때 신분증을 확인하지 않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0년 4월 개정된 '주류의 통신판매에 관한 명령 위임 고시'를 보면 미성년자의 대리 주류 수령을 막기 위해 스마트오더로 산 주류는 주문자 본인이 직접 수령해야 한다. 그러나 9개 사업자의 11개 매장 중 8곳은 신분증을 확인하지 않았다. 조사 대상 업체들은 주류 수령 시 신분증을 준비해야 하며 본인만 직접 수령 가능하다고 안내하며 이를 위한 QR코드, 바코드, 문자 등 교환증을 제공 중이다. 하지만 조사한 업체 중 5곳은 교환증을 캡처한 뒤 타인에게 전달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또 조사 결과 구매 취소 절차도 번거로운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3년간 1372소비자상담센터에서 접수된 주류 스마트오더 서비스 불만 40건 중 청약철회 거수 관련 불만은 16건(40%)으로 가장 많았다.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IE 금융] 사업시설 유지·관리 서비스업체인 코스닥 상장사 에코바이오(038870)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올 하반기 첫 번째 의무 계약 공시를 했다. 에코바이오는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SLC, SUDOKWON Landfill Site Management Corporation)와 수도권매립지 발전 및 부대시설 운영관리 용역 계약을 맺었다고 10일 공시했다. 부가세를 뺀 1차년도 계약금액은 67억8800만 원으로 최근 매출액 157억9000만 원의 43% 수준이며, 총 계약금액은 오는 2026년 4월30일까지 총 242억3200만 원이다. 최근 3년간 동종계약을 체결한 바 있는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와의 이번 1차년도 계약기간은 이달 1일부터 오는 12월31일까지다. 이런 가운데 에코바이오는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전일보다 10원(0.24%) 오른 419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에코바이오는 이번 계약 전인 지난해 3월17일 42억5700만원 규모의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발전시설 통합 위탁 운영 용역 3차분을 수주했다고 공시했었다. 이 공사와의 이전 계약은 지난 2022년 4월4일 체결한 수도권매립지 매립가스 연료화시설 위탁 운영 용역(2차분) 계약 건으로
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 놓치고 지나칠 뻔한 이슈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1. 조선의용대 창설 대장 약산 김원봉과 조선민족혁명당을 축으로 1938년 오늘, 중국 후베이성 한커우(지금 우한)에서 독립군 조선의용대 결성. 민족혁명당 당원 등 42명의 1지대와 전위동맹 중심 제2지대 74명 활동. 김원봉, 최창익 등은 군사위원회 정치부원으로 참여. 정규 전투부대가 아니라 게릴라전을 펼치며 중국 본토에서 일제와 맞서다가 1945년 말 만주로 들어가 전투부대 재편성. 이후 1942년 7월 김원봉 선생은 임시정부에 참여했고 의용대 일부는 광복군 제1지대 편입. 2. 서해훼리호 침몰 사고 1993년 오늘, 전북 부안군 위도에서 군산 서해훼리 소속 110톤급 여객선 서해훼리호가 초과 승선과 과적, 운항부주의, 방수구 부족 등 열악한 운용환경 탓에 침몰. 대한민국 역사상 최악 해양 사고 중 하나로 인근 조업 어선들이 40여 명을 구조했으나 292명 사망. 1990년 10월 건조된 110톤급 철선으로 여객선 정원은 승무원 14명 등 221명이었으나 사고 당일 오전 9시40분경 승객 362명, 화물 16톤을 싣고 항해하던 중 돌풍을 만나
[IE 산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Over The Top) 넷플릭스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요리 계급 전쟁(흑백요리사)'이 높은 관심을 모으며 종영한 가운데 편의점 CU와 GS25가 출연 셰프들이 선보인 메뉴를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 10일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에 따르면 이 회사는 흑백요리의 제작 지원을 맡으며 '나폴리 맛피아(권성준)' 셰프의 밤 티라미수를 상품화했다. 앞서 지난 1월 흑백요리사 제작진이 편의점 재료를 주제로 하는 경연을 위해 CU에 세트장 구현을 부탁했는데, 이 세트장에서 나폴리 맛피아는 CU의 연세우유 마롱 생크림빵, 헤이루 맛밤 득템을 사용해 밤 티라미수를 만들며 화제를 모았다. 이후 CU는 나폴리 맛피아의 밤 티라미수 컵을 이달 8일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했는데, 20분 만에 준비 물량 2만 개가 완판됐다. 또 지난 1~6일 맛밤 득템, 연세우유 크림빵 매출도 직전 주보다 각각 42.7%, 3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이 편의점은 이 제품을 이달 12일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넷플리스 공식 파트너인 GS25는 공식 지식재산권(IP) 협업 상품 '편수저 시리즈'를 선보인다. 이번
[IE 금융] 토스증권 김승연 대표이사가 임기 6개월을 남긴 채 사임 의사를 밝히면서 차기 대표이사에 토스증권 김규빈 최고제품책임자(CPO)가 발탁됐다. 그는 1989년생으로 30대가 증권사 대표직을 맡는 것은 국내 처음이다. ◇'연간 첫 흑자' 낸 김승연 대표 임기 6개월 남긴 채 사임 10일 토스증권은 오전 주주총회를 거쳐 신임 대표로 공식 선임했다. 자진 사임 의사를 내비친 김승연 대표는 지난해 4월 토스증권 정기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돼 내년 4월2일까지 대표직을 수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임기를 약 6개월 남긴 채 토스증권 대표직을 물러나게 됐다. 김 대표는 취임 전 약 15년 동안 온라인 플랫폼과 광고 분야에서 마케팅을 종사했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다. 그러나 그의 취임 후 토스증권은 적자 폭을 줄여가며 지난해 순이익 15억3143만 원을 시현, 출범 3년 만에 첫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 올해도 흑자 행진을 이어가는 토스증권은 상반기 순이익 224억, 영업이익은 306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의 경우 연간 영업이익 목표치를 채운 상태다. ◇신임 대표에 '30대 중반' 김규빈 CPO 발탁 김 대표의 빈자리는 김규빈 CPO가 채운
[IE 산업·금융] 삼성전자가 일상 속 금융 편의성을 강화하는 '삼성월렛'에 '탭 이체(Tap to Transfer)' 기능을 도입했다. 1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월렛의 '탭 이체' 기능은 갤럭시 스마트폰 삼성월렛 사용자끼리 단말기 뒷면을 서로 맞대면 계좌이체가 되는 서비스다. 스마트폰에 탑재된 근거리 무선통신(Near Field Communication, NFC)을 기반으로 이뤄지는데, 삼성월렛 애플리케이션(앱) 업데이트를 통해 순차적으로 기능이 지원할 예정이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계좌이체 시 수취인의 계좌번호를 물어보거나 일일이 입력하는 과정을 생략할 수 있어 시간과 노력을 단축할 수 있다. 또 착오 송금의 위험도 줄일 수 있다. 이체를 원하는 사용자는 삼성월렛에 등록된 계좌에 비밀번호를 입력 후 이체 금액을 작성한 다음 수취인의 스마트폰과 맞댄 후 지문 인식과 같은 보안 인증을 거치면 송금을 할 수 있다. 탭 이체 과정에서 전송되는 수취인 계좌번호는 암호화돼 송금자에게 전달된다. 실제 송금하는 사용자의 삼성월렛 화면에는 수취인의 계좌번호 대신 휴대전화 뒷자리 네 개만 나타나기 때문에 보다 안심하고 금융 거래를 진행할 수 있다. 또한 이체를 받는 사
[IE 금융] 앞으로 통신요금을 30만 원 미만으로 3년 이상 장기 연체한 사람에 대해 추심을 할 수 없게 된다. 10일 금융감독원(금감원)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SKT·KT·LG유플러스)는 오는 12월부터 3년 이상 연체된 30만 원 미만의 통신요금에 대해 직접 추심하거나 그 추심을 위탁·매각하지 않기로 했다. 금융채권의 경우 장기간 연체해 소멸시효가 완성되면 추심할 수 없었지만, 통신채권은 소멸시효가 완성되더라도 소비자를 보호할 수 있는 장치가 없었는데, 금융당국이 이를 보완한 것. SKT는 오는 12월1일, KT와 LG유플러스는 같은 달 말부터 실시한다. 추심 중단 기준은 연체 기간을 기준으로 본다. 일례로 지난 2022년 1월부터 3월까지 매월 통신요금을 연체했다면 연체가 시작된 1월을 기준으로 3년 이상 여부를 판단한다. 다만, 추심을 하지 않는다고 해서 연체된 통신요금이 없어진 것은 아니다. 연체 고객은 통신사 안내 및 홈페이지를 통해 미납 금액을 확인할 수 있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신용회복위원회(신복위)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통신채무 연체자는 37만 명, 연체한 통신비는 약 500억 원
[IE 금융] NH농협은행이 부동산 담보 대출 적정성 여부를 자체 감사하던 중 사기 거래로 의심되는 건을 발견해 형사 고소했다. 10일 NH농협은행에 따르면 전날 이 은행은 공시를 통해 부동산 담보대출 차주를 사기 혐의로 수사 기관에 고소했다고 알렸다. 공시를 보면 내부 감사 과정에서 대출 실행 후 해당 부동산 매도인과 매수인 간에 이상 거래로 의심되는 점을 NH농협은행이 확인했다. 사고 금액은 140억 원, 사고 발생 기간은 지난 2021년 4월부터 현재까지며 손실 예상 금액은 미정이다. NH농협은행 관계자는 "수사기관 조사 중"이라며 "부동산 담보 여력을 감안할 때 대출 상환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 놓치고 지나칠 뻔한 이슈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1. 한글날 1446년 세종대왕이 주도해 만든 국보 70호 훈민정음 창제를 기념하고 한글의 우수성을 기리는 한글날은 1926년에 음력 9월29일로 민족정신을 되살리고자 한글학회가 지정한 '가갸날'이 시초. 그러다가 주시경 등 국어연구가들이 으뜸가는 글이라는 의미의 한글로 이름을 바꾸며 1928년 한글날 개칭. 훈민정음 해례본 문구를 근거로 음력 9월29일이었지만 광복 후 그레고리력 환산을 거쳐 양력 10월9일이 됐으며 2006년 국경일 지정. 1946년 공휴일로 지정됐지만 경제단체 반발 탓에 1990년 제외됐다가 2013년 공휴일 재지정. 2. 北, 南 연결도로 끊고 요새화 공사 시작 북한이 오늘부터 대한민국과 연결되는 도로·철도를 끊으며 남쪽 국경을 완전히 차단·봉쇄하는 요새화 공사 진행 예정. 조선인민군 총참모부는 보도문을 통해 이같이 전하며 '제반 정세하에서 제1의 적대국, 불변의 주적인 대한민국과 접한 남쪽 국경을 영구 차단, 봉쇄하는 것은 전쟁억제와 공화국의 안전수호를 위한 자위적 조치'라고 설명. 특히 북측은 이 조처가 한국 지역에서 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