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에서 막바지 가을축제로 짧은 황금녘의 아쉬움을 달래며 겨울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잠깐의 환기를 위해 창을 여니 어느덧 스산한 초겨울바람이 온 집안에 냉기를 밀어 넣는군요. 식후라 여유도 느낄 겸 틀어놓은 텔레비전 채널에서는 1980년부터 43년간 방방곡곡 시청자들과 함께 한 전국노래자랑을 방송 중입니다. 오늘 전파를 타는 전라북도 익산시 편 본선 녹화는 지난 9월 '2023 익산 서동축제'를 기념해 원광대학교 문화체육관에서 마련됐다던데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이번 주 공개녹화 역시 축제의 일환으로 어제 경기도 연천군에서 진행됐네요. 추운 날, 따끈한 율무차 한잔 마시면서 시청하면 딱 좋을 텐데요. 전곡리 선사유적지로 유명한 연천은 국내 최대 율무 산지입니다. 국립농업과학원 자료를 보면 경기 최북단 접경지로 청정한 생명력이 두드러지는 이 지역 율무 생산량은 지난해 1240톤 정도인데요. 과거에는 70% 이상이었지만 현재는 타 지역에서도 재배가 이뤄져 연천 지역은 국내 생산량의 50~60% 정도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그제부터 오늘까지 사흘간 전곡리유적에서 율무밭 포토존, 율무두부축제, 율무가공품 등 연천율무를 주제 삼아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
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할 뻔한 일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1. 조선왕조실록·의궤, 110년 만에 귀향 오대산사고에 있던 실록과 의궤가 일제강점기 당시인 1913년 일본 반출 이래 약 110년 만에 제자리.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은 조선왕조실록과 조선왕조 의궤를 보관·전시하는 박물관인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을 오늘 정식 개관. 이 박물관은 국립고궁박물관이 소장했던 오대산 사고본 실록 75책과 의궤 82책 등 관련 유물 1207점의 거처. 오늘부터 일반 관람이 가능하지만 당분간은 상설 전시 위주로만 기획. 2. U-17 월드컵, 미국과 첫 경기 올해 19회째로 이달 10일 인도네시아에서 개막한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 조별리그 E조인 우리나라 선수들이 우리 시각으로 12일 오후 9시 미국과 첫 경기. 이후 15일 프랑스, 18일 부르키나파소를 만나는 우리나라의 목표는 8강 이상. 변성환 감독을 축으로 이 대회 일곱 번째 출전하는 한국은 1987, 2009, 2019년의 8강이 역대 최고 성적. 3. 포항 요양원 화재 2010년 11월12일 오전 4시24분경 포항 인덕동 내 여성 전용 요양원인 인
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할 뻔한 일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1. 제1차 세계 대전 종전 1914년 7월28일 발발한 유럽 중심 세계 대전이며 전 세계 경제를 두 갈래로 나눈 강대국 동맹 사이 충돌인 제1차 세계 대전이 1918년 11월11일 종결. 1914년 세르비아를 향한 오스트리아의 선전포고로 시작된 전쟁은 독일이 항복하며 마무리. 이 전쟁으로 병사 900만 명 이상 사망했으며 전 세계적으로 혁명 등 정치적 변화 빈발. 2. 옵션쇼크 11월물 옵션 만기일이었던 2010년 11월11일 14시31분, 선물과 연계된 현물 프로그램 매도물량 출회 공시 후 14시57분경 외국계 도이치증권 한 창구에서 2조3000억 원어치 풋옵션 대량매수·콜옵션 대량청산에 따른 프로그램 매도. 14시50분 동시호가 직전까지 3포인트 하락이던 코스피 지수가 14시59분 55초에 50포인트 급락. 국내 증시 시가총액 28조8000억 원가량이 증발했고 코스피200 파생시장 축소 계기. 도이체방크 관계자 4명을 기소했으나 소득 없이 사건 마무리. 3. 이리역 폭발사고 발생 1977년 11월11일 밤, 광주역으로 향하던 한국화약(한화) 화물 열차가 다
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할 뻔한 일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1. 서울 개인택시 부제 전면 해제 작년 오늘부터 택시 승차난 해소 대책으로 강제 휴무제인 서울 시내 개인택시 부제 전면 해제. 45년 만에 전면 해제에 이어 12월1일부터는 심야 할증 시간도 자정에서 밤 10시로 확대. 할증률은 시간대별로 최대 40%까지 상향. 아울러 법인택시도 2교대에서 야간 조 중심으로 운영. 2. 대청해전 2009년 11월10일 11시27분, 대한민국 해군과 조선인민군 해군 간 소규모 해전이 발발해 우리 측이 승리. 북측 해군 경비정이 대청도 동쪽 북방한계선(NLL)을 1.2해리 월선했으면서도 우리 해군의 다섯 차례 경고 방송에 응하지 않자 경고 사격에 이어 교전이 시작됐고 이 경비정이 반파돼 8명 사망. 우리 해군은 함선 외부격벽 파손. 3. 대한민국 최초 축구전용구장 준공 우리나라 첫 축구전용구장이자 국내 1부 리그인 K리그 1 포항 스틸러스의 홈 경기장이 1990년 오늘 준공. 축구전용구장 하나 없는 나라가 월드컵에 출전한다는 이탈리아 언론의 조롱에 격분한 당시 포항제철 박태준 회장 겸 포철 아톰즈 구단주가 주도해 건립. 4. 평화
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할 뻔한 일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1. 서울지하철 오전 9시부터 파업 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오늘부터 내일 오후 6시까지 경고 파업 돌입.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으로 구성된 공사 연합교섭단은 전일 오후 9시10분경 사측과의 최종 교섭 결렬 선언. 대립의 쟁점은 인력 감축으로 사측은 경영정상화를 위해 줄여야 한다는 입장. 노조는 파업에 따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출근시간대는 100% 운행률 유지. 오전 9시부터 평일 운행률은 1∼4호선 평균 65.7%, 5∼8호선 평균 79.8%. 2. 노란봉투법·방송법 국회 본회의 상정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인 노란봉투법과 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의 방송 3법을 오늘 국회 본회의에 상정. 국민의힘이 예고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에 맞서 더불어민주당도 찬성 토론 예정이라 법안 처리까지는 최장 닷새 소요 전망. 노란봉투법은 파업 노동자 대상의 손해배상 청구 제한, 방송 3법은 공영방송인 한국방송(KBS)·문화방송(MBC)·교육방송(EBS)의 지배구조 개편에 따른 정치권 영향력 축소가 핵심. 3. 하이
[IE 경제] 9일부터 산업용 전기요금을 kWh(킬로와트시)당 평균 10.6원 인상. 가정용과 소상공인·중소기업용 등 업소용 전기요금은 일단 동결.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과 김동철 한국전력공사(한전) 사장은 8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브리핑 중 이 같은 내용의 전기요금 인상안 발표. 장기화하는 고물가·고금리 및 경기 침체에 따른 서민경제의 부담을 감안해 대기업 사용 요금만 인상한다는 게 정부 측의 설명. 한전에 따르면 한전은 지난 2021년 이후 누적 적자 47조 원, 올해 상반기 기준 부채 201조 원에 이르는 등 재무 부담이 가중돼 근본 해결책으로 전기요금 인상에 무게. 한전은 특히 산업용(약 44만호) 가운데 대용량 고객인 산업용(을) 전기요금을 kWh당 평균 10.6원 상향 조정. 작년 기준 산업용(을) 전기 이용 고객은 4만2000호가량으로 전체 이용 고객의 0.2% 정도. 아울러 한전은 산업용(을) 요금도 시설 규모 등 요금 부담 여력을 따져 전압별 세부 인상 폭 차등화. 이를 보면 산업용(을) 중 고압A(3300∼6만6000V 이하)는 kWh당 6.7원, 고압B(154kV)와 고압C(345kV 이상)는 kWh당 13.5원 각각 인상. 이번 인상
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할 뻔한 일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1. 입동 24절기의 열아홉 번째인 입동(立冬). 태양 황경이 225도에 이르는 시기로 겨울이 시작되는 날. 과거엔 시골에서 고사를 지내고 이웃 간 음식 교환. 이 절기의 미풍양속은 음식을 대접하는 자발적 양로잔치인 치계미(雉鷄米)와 겨울잠을 자기 위해 도랑에 숨은 미꾸라지를 잡아 추어탕을 끓여 대접하는 도랑탕 잔치가 대표적. 2. 친일인명사전 발간 민족문제연구소가 일제강점기에 부일 협력 등 친일반민족행위에 참여한 한국인 친일파의 목록을 정리해 2009년 11월8일 발간. 친일인명사전편찬위원회 기준으로 선정된 인물들의 구체적인 반민족행위와 해방 이후 주요 행적 등 수록. 민족문제연구소에는 역사문제연구소, 독립기념관 연구위원, 국사편찬위원회 등 각 분야 역사학자들 다수 참여. 총 3권에 4776명이 수록됐으며 발간 당시부터 논란으로 특히 상당수 보수인사들과 보수단체들이 강력히 반발. 3. 대한민국,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선출 1995년 오늘, 우리나라가 국제연합(UN)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비상임이사국으로 선출. 회원국의 평화와 안보를 담당하는 안보리의 결정은
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할 뻔한 일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1. 전국 빈대 상황판 작성 빈대 확산을 막고자 조성한 정부 합동대책본부가 오늘부터 전국 빈대 발생 현황 파악 시작. 대책본부는 지방자치단체별로 상황을 취합한 후 전국 현황판을 만들어 현장 대책에 활용하되 2차 피해를 우려해 출현 시설 공개 여부는 검토. 한편 2014년부터 지금까지 질병관리청에 접수된 빈대 관련 신고는 9건이었으나 올해 10월부터 전일 오후까지는 11건. 2. 러시아 10월 혁명 기념일 1917년 3월과 11월 러시아에서 발발한 두 차례 혁명으로 전제군주국이던 러시아 제국 붕괴 후 세계 첫 공산주의 국가인 소비에트 러시아 탄생. 당시 러시아가 타 유럽국가들처럼 그레고리력을 쓰지 않고 율리우스력을 공식 연호로 사용한 까닭에 현재 날짜가 된 것이며 그레고리력 11월7일이 율리우스력으로는 10월25일. 3. 한양도성 완공 1396년 음력 9월24일 조선 시대 한양을 둘러싼 한양도성 완공. 1396년 태조의 지시로 축조해 세종, 숙종, 순조 시기에 보수공사. 대외적 악재로 상당 구간 훼손됐으나 장기간 복원사업을 실시해 2013년 기준 총길이 1만862
하늘이 흐렸다가 갰다가 갈피를 잡지 못하는 와중에 해외에서 낭보가 날아들었습니다. 우리 날짜로 지난달 19일 발표된 '2023 롤링스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명단 2루수와 유틸리티 부문에 이름을 올렸던 미국 메이저리그 베이스볼(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 김하성 선수가 유틸리티 부문에서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는 소식입니다. 아시아 출신 선수의 골드글러브는 스즈키 이치로 이후 김하성이 처음입니다. 그것도 이치로는 외야수 부문이었고 내야수로는 김하성이 최초 수상의 영예를 안았고요. 이어 역시 유틸리티 부문에서 타격 최우수 선수를 뽑는 실버슬러거 후보로도 선정되는 동시에 골드글러브 수상자 중 최고를 가리는 플래티넘 글러브 후보로도 나섭니다. 각각의 시상식은 10일과 11일에 발표하고요. 후보들이 너무 쟁쟁해 수상 가능성이 희박한 실버슬러거 트로피지만 그래도 공격과 수비 전체에서 야구 실력을 인정받았다는 자체만으로도 엄청난 쾌거입니다. 각종 수비지표에서 수위권에 오른 만큼 플래티넘 글러브 수상 가능성도 열려있고요. 지난 2011년부터 시상을 시작한 플래티넘 글러브는 팬 투표로 수상자를 가리는데 포지션 구분 없이 양 리그 최고 수비수 한 명 씩만 뽑습니다. 역대 플래
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할 뻔한 일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1. 공매도, 내년 6월까지 전면 중단 금융당국이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임시 전체회의를 열어 최근 증시 불안을 이유 삼아 주식시장 공매도 거래를 오늘부터 내년 6월까지 전면 중단 결정. 주식을 빌려 판 뒤 나중에 사서 갚는 매매 기법인 공매도 중단 기간에 기관과 개인 간 차입 조건 차이를 없애는 한편 불법(무차입) 공매도 사전 방지 대안 모색, 글로벌 투자은행(IB) 10여 곳 전수조사 등의 제도 개선 추진 방침. 또 금융감독원은 이날 인력 20명 정도의 '공매도 특별조사단'도 출범. 2. '마약투약 혐의' 지드래곤, 경찰 자진 출석 지난달 25일 입건된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오늘 경찰에 자진 출석 예정. 권 씨는 법률 대리인을 통해 마약 투약한 사실이 없다고 강조하며 최근 변호사 선임계와 함께 자진 출석 의향서를 경찰에 제출. 모발·소변 검사도 적극 나설 것이라는 후문. 현직 의사로부터 공급받은 마약을 권 씨 등과 함께 서울 강남 유흥업소 여실장에게 받았다는 배우 이선균은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고의성은 부인하는 입장, 3. 보행안전주간 오늘부터 12일까지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