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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5개월째 국내 주식 '팔자' 행진

 

[IE 금융]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5개월째 순매도를 이어갔다. 반면 채권시자에서는 올해 상반기 내내 순투자를 보였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외국인은 국내 상장주식 4200억 원을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의 주식 보유량은 520조6000억 원으로 시가총액의 30.9% 수준이다. 외국인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지난 2월 순매도로 전환한 후 다섯 달 째 순매도를 유지 중이다.

 

지역별로 보면 아시아(1조1000억 원) 유럽(7000억 원)에서 순매수를 보였으며 미국과 중동에서는 각각 2조6000억 원, 700억 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보유 규모는 미국이 226조9000억 원으로 전체의 42.3%였으며 유럽(158조5000억 원), 아시아(71조7000억 원), 중동(21조1000억 원)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국내 채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상장채권 10조880억 원을 순매수했다. 만기 상환이 6조6520억 원 이뤄져 총 3조4360억 원이 순투자된 것이다.

 

지역별로는 아시아(3조3000억 원), 미주(600억 원)에서 순투자했으며 유럽(3000억 원)은 순회수했다. 보유 규모는 아시아 69조 원(외국인 전체의 47.0%)으로 가장 많았고 유럽 45조5000억 원(31.0%), 미주 11조4000억 원(7.8%) 순으로 나타났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