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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렉트로포스 블랙박스 보조배터리' 화재 위험에 사용 중단 권고

 

[IE 산업] 일렉트로포스의 차량용 블랙박스 보조배터리의 일부 모델에서 화재가 발생해 한국소비자원이 즉각적인 사용 중단을 권고했다.

 

22일 한국소비자원은 일렉트로포스에서 제조한 블랙박스 보조배터리 일부 모델에 대해 소비자의 즉각적인 사용중단을 권고하는 '소비자 안전주의보'를 발령했다. 해당 모델은 포스제로 DF-10plus, DF-15, DF-15plus다.

 

지금까지 한국소비자원, 온라인 커뮤니티, 소방서 등을 통해 파악된 관련 화재 사고는 총 10건이다. 예를 들어 지난 2월 한 소비자는 이 회사의 보조배터리를 구입해 차량에 장착한 이후 화재가 발생해 운전석 부분이 소실되는 피해를 당했다. 지난 3월에는 또 다른 차량에서 이 제품이 연소하는 일도 발생했다.

 

일렉트로포스는 화재 발생 우려가 있는 6700여 개 제품에 대해 지난 1월22일부터 결함으로 인한 무상 교환을 실시하고 있지만, 지난 3월 말 폐업했다. 

 

이와 관련해 소비자원은 "무상교환 대상 모델을 차량에 장착한 소비자들은 보조배터리를 설치한 장착점에 방문해 배터리 사용을 중단하라"고 설명했다. 

 

해당되는 모델의 시리얼 번호는 ▲EFDFRABBD1444~EFDFRABBD1909 ▲EFDFRABRD0046~EFDFRABRD1518 ▲EFDFRBABD0001~EFDFRBABD2060 등으로 한국소비자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한 국가기술표준원은 조사 과정에서 제품 결함이 확인되는 경우 즉시 제품 수거 등의 리콜 조치를 할 것이라고 알렸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