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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빛 하늘 보라' 신한라이프가 그릴 다채로운 미래

내달 1일 보랏빛처럼 다가올 신한 오렌지라이프 통합 법인

 

하늘색과 오렌지색이 만나 보라색이 탄생했습니다. 무슨 얘기냐고요?

 

하늘색과 오렌지색은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CI(기업 아이덴티티) 색채인데요. 다음 달 1일 양사가 통합해 정식 출범하는 '신한라이프'의 CI 컬러가 '컨템포러리(contemporary) 퍼플'입니다.

 

15일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는 통합 법인 출범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는데요. 새 CI컬러를 적극 홍보하듯 신한라이프 성대규 대표 내정자와 신한라이프 이영종 전략기획그룹장 내정자 및 임직원들 모두  보라색의 넥타이를 착용했습니다. 

 

 

우선 이영종 전략기획그룹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 2년간의 통합 과정을 설명했습니다. 이 그룹장은 "신한은행이나 신한카드 통합 사례에서 보듯이 신한금융은 '선 통합 후 합병' 방식을 추진한다"며 ""신한라이프도 이런 원칙으로 지난 2년간 통합이라는 긴 여정을 걸어왔다"고 지나간 시간을 떠올렸는데요.

 

지난 2019년 2월 오렌지라이프가 신한금융 계열사로 편입된 뒤 양사는 공동경영위원회 출범, 그룹 실무 태스크포스(TF) 가동, 통합 로드맵 그리기 등을 진행했습니다. 지난해에는 본격적으로 법적 통합 합병을 위해 통합 시점, 통합 사명, 존속 법인 결정 등을 확정했는데요. 이를 기반으로 합병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성대규 사장을 내정 사장으로 임명했습니다.

 

이 그룹장은 "앞서 말했듯이 단순한 통합이 아닌, 업계를 선도하는 당대한 꿈을 위해 핵심 채널 경쟁력 강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애자일 등을 함께 추진할 것"이라며 "신한라이프는 양사의 단순 통합이 아닌 '1+1=2' 이상의 가치를 창출해 업계를 선도하겠다"고 설명했는데요.

 

그러면서 "7월1일 출범식 통해서 내외적으로 신한라이프를 알리고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통해서 브랜드를 소개할 계획"이라는 부연도 보탰고요. 

 

이어진 향후 계획 발표를 위해 성 사장은 보라색 양복을 입은 채로 단상 위에 올라섰는데요. 그는 신한라이프 비전인 '뉴라이프, 라이프(NewLife, Life)에 새로운 가치를 더한다'를 소개하면서 기존과 다른 생과과 시도로 생명보험업계(생보업계)의 새바람을 넣는 회사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성 사장은 "TV광고 외에도 MZ세대(1980~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아우르는 말)을 타깃으로 삼기 위해 유튜브, 인스타그램, 야구장, 버스 광고 등 고객 접근성이 높고 영업에 실질 도움이 되는 광고 를 제작할 예정"이라고 알리기도 했고요. 

 

또 작년 편의점업계와 협업해 만든 라면 '신한생면'처럼 맥주업체 '맥파이'와 함께 제작한 신한라이프 맥주를 판매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이 외에도 새로운 협업 제품을 계속 제작해 설계사 영업을 지원할 방침입니다. 

 

신한라이프는 통합을 통해 다양한 고객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는 다채널 보험 비즈니스 모델을 구현하게 됐는데요. 2040 고객세대에 최적화된 기존 오렌지라이프 FC채널과 4060세대에 주력화된 신한생명 FC채널, TM(통신판매) 채널, 전화와 대면 영업을 함께 하는 하이브리드 채널, 모바일을 통해 보험에 가입하는 디지털 보험채널까지 갖추게 된 것입니다.

 

신한라이프는 출범과 함께 채널 특성에 맞는 총 4종의 신상품도 선보일 예정인데요. 건강할수록 환급금을 더 많이 받을 수 있는 건강 중심의 종신보험이 그 예라고 하네요.
 
여기 더해 성 사장은 새로운 영역을 개발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습니다. 최근 신한생명은 베트남 해외법인에 대한 현지당국의 설립 인가를 획득한 후 내년 활기찬 시작을 준비 중인데다가 헬스케어 플랫폼 '하우핏'도 내놨고요. 계열사 신한금융플러스는 대형 보험대리점(GA) 인수를 단행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성 사장은 "전통적인 보험사는 보험사가 고객을 먼저 찾아갔지만, 신한라이프의 꿈은 고객과 FC가 먼저 찾아오는 팬덤 있는 회사가 되는 것"이라며 "또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이 도움이 되는 회사, 신한금융 발전에 기여하는 핵심 그룹사로 성장하겠다"고 제언했습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