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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봐라] "오너가 왜 거기서 나와?" 사장님부터 가상모델…이색 마케팅 펼치는 신한라이프


이달 1일부터 출범한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 통합법인 '신한라이프'가 다소 보수적인 보험업계에서 적극적이면서도 독특한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신한라이프의 광고모델이 화제인데요. 광고 속에서 매력적인 외모와 함께 화려한 춤솜씨를 선보여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광고모델 '로지'는 실제 인물이 아닌 버추얼(가상) 인플루언서, 즉 가상인물입니다. 버추얼 인플러언서는 인공지능(AI)으로 제작된 인물이며 전 세계적에서 활동 중입니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 활동하는 '릴 미켈라'라는 가상인물은 샤넬, 프라다처럼 명품 브랜드 모델로 활동하며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가 300만 명에 달하는데요. 일본에서도 '이마'라는 버추얼 인플루언서가 이케아 재팬 광고에 등장해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로지는 우리나라의 첫 버추얼 인플루언서인데요. 처음에는 가상인물임을 숨겼지만, 공개한 이후에도 꾸준한 인기를 끌어 현재 약 1만2000명이 넘는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또 올해 세계 최초 디지털 모델 '슈두'와 첫 협업 광고를 찍기도 했고요. 

 

이후 첫 광고를 찍은 게 바로 신한라이프인데요. 로지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디지털 감성과 세련된 이미지를 추구하는 브랜드 철학을 담았다는 게 이 회사의 설명입니다. 이와 관련한 더 자세한 설명은 이후 발표하겠다는 계획이라네요.

 

 

또 신한라이프는 첫 상품인 '신한라이프 놀라운건강보험'을 소개하는 매체로 홈쇼핑을 택했는데요. 이 회사는 출범일인 1일 오후 7시35분 홈쇼핑 CJ온스타일에서 첫 상품인 '신한라이프 놀라운건강보험'을 소개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점차 늘어나는 비대면 보험 가입 수요를 공략하기 위해 홈쇼핑을 택한 것이고요.

 

특히 이날 방송에는 신한라이프 성대규 사장이 VCR로 깜짝 등장해 신한라이프와 신상품을 직접 홍보하기도 했는데요. 그는 이날 "오늘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 만나 신한라이프가 탄생했다"며 "고객 삶에 놀라움을 더하고 고객이 생각하지 못한 기대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