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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코체크] 교촌치킨, 다음 달부터 최대 3000원 인상


[IE 산업] 다음 달부터 교촌치킨이 치킨 가격을 인상하면서 밥상 물가 부담이 더 커질 예정이다. 

 

◇'치킨 3만 원 시대?' 교촌, 치킨 가격 인상

 

24일 교촌에프앤비는 내달 3일부터 교촌치킨의 소비자 권장 가격을 품목별로 500원에서 최대 3000원 인상한다고 알렸다.

 

교촌치킨의 가격 조정은 지난 2021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우선 간장 오리지날이 1만6000원에서 1만9000원, 허니콤보는 2만 원에서 2만3000원으로 오른다. 

 

배달료 1000~5000원을 고려하면 치킨 1마리를 먹는 비용이 3만 원에 가까워지는 셈이다. 

 

교촌 측은 가맹점 수익구조 악화로 가격 조정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임차료, 인건비, 수수료 등 운영비용 상승과 원자재 가격 인상으로 불가피한 결정을 내렸다는 것. 

 

◇교촌, 영업익 급감…업계 1위 뺏겨

 

이번 가격 인상률은 약 15%로 평균 8%대였던 지난 인상분의 약 2배다.

 

교촌의 이번 가격 인상은 영업이익이 줄어들면서 경쟁사 bhc 치킨에 업계 1위 자리를 내어주면서 대내외 경영난이 일어났기 때문.

 

금융감독원(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교촌에프앤비의 개별 기준 매출은 4988억 원으로 전년 4934억 원 대비 증가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279억 원에서 29억 원으로 급감했다. 

 

때문에 개별 매출액 5000억 원을 넘은 bhc치킨(5075억 원)에 밀렸다. 이는 지난 2014년 BBQ를 밀어내고 업계 1위로 올라선 지 8년 만에 순위가 변경된 것이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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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치킨 가격 인상에 따라 후속 업체들도 가격 인상이 이어질지 주목. 지난 2021년 11월 교촌치킨이 가격을 올린 뒤 다른 업체들도 가격을 인상한 바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