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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 더하기] 호실적 거둔 현대차, 한 주 1500원 분기배당까지

[IE 금융] 승용차 및 기타 여객용 자동차 제조업체인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현대자동차(005380)가 실적 개선 소식과 함께 분기배당을 실시한다고 전했다.

 

현대자동차는 보통주와 우선주 각각 한 주당 1500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시가배당율은 보통주와 우선주 각각 0.8%, 1.4%로 배당금 총액은 3928억8700만 원이다. 또 배당기준일은 지난달 30일로 내달 14일 지급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현대자동차는 공시일 오후 3시1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보다 2200원(1.21%) 내려간 17만9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연결 기준 올해 7∼9월 영업이익 3조8218억 원을 시현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46.3% 잠정 증가했다고 이날 알렸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1조27억 원(자동차 32조3118억, 금융·기타 8조6909억 원), 3조3035억 원을 기록하며 같은 기간 8.7%, 134% 증가했다.

 

올 3·4분기에 북미, 유럽, 인도 등 주요 지역의 견조한 판매 성장세 덕에 전년 동기와 비교해 실적이 개선됐다는 게 현대차 측의 진단이다. 아울러 판매 대수 확대와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 등 긍정적 요인 및 작년 3·4분기 판매보증충당금 설정 등의 기저효과를 영업이익 증가의 배경으로 꼽았다.

 

아울러 3분기 현대자동차 컨퍼런스 콜에서는 2분기 실적 발표 시 연간 추정치를 매출액 성장률 14~15%, 영업이익률 8~9%로 높였다는 제언이 나왔다. 4분기는 매크로 불확실성이 크나 주요 시장의 지속 성장세 덕에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상단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첨언도 있었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