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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 더하기] 미국법인 내세운 이노메트리, 찬바람 부니 실적개선 기미

美 지역에 120억 규모 2차전지용 X-Ray 검사장비 공급

[IE 금융] 그 외 기타 특수 목적용 기계 제조업체로 2차전지용 X-Ray 검사 솔루션 기업인 코스닥 상장사 이노메트리(302430)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하반기 첫 의무 계약 공시를 했다. 

 

이노메트리는 영업 비밀을 이유로 계약종료일까지 사명 공개를 유보한 업체에 2차전지용 X-Ray 검사장비를 공급한다고 7일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119억8000만 원(903만6203달러로 계약일 서울외국환중개 최초 고시환율 1325.80원 적용)으로 최근 매출액 757억1000만 원의 15.82% 수준이다. 2차전지 제조업을 영위하는 계약 상대방 업체와는 최근 3년간 동종계약을 이행한 적이 있으며 계약기간은 수주일인 6일부터 오는 2026년 6월20일까지다. 

 

장비는 미국 지역에 공급하며 계약업체 정보는 계약기간 만료일인 유보기한 경과 후 즉시 공개할 예정이다. 이노메트리는 지난 3월에도 같은 조건의 계약을 수주한 바 있다. 당시 공급지역은 중국으로 계약금액은 54억2200만 원이었다. 

 

이런 가운데 이 업체는 공시일 오전 11시20분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전일보다 430원(3.75%) 내려간 1만104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이노메트리는 지난 9월4일 미국 현지법인(법인명 INNOMETRY USA INC.) 설립 소식을 전했다. 중국, 헝가리 법인을 운영 중인 이 업체는 아시아, 유럽, 북미 거점을 만들어 주요 고객사들의 요청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고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지난달 24일 신한투자증권 심원용 연구원은 주요 고객사의 북미 공장 증설 본격화에 따른 이노메트리의 하반기 매출 개선을 전망했다. 셀 제조 라인 성숙화로 수혜가 커질 가능성이 높다는 게 심 연구원의 설명이다. 아울러 스태킹 장비는 현재 기업들에게 시범 라인 공급 중으로 내년께 대기업 고객사에 공급하려고 준비 중이라는 부연도 보탰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