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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 더하기] HLB테라퓨틱스, 잇단 정부사업 참여에 2년째 배당 계획

조달청과 204억 규모 코로나19 백신 보관 유통 체계 구축·운영 계약 체결

[IE 금융] 기타 전문 도매업체인 코스닥 상장사 HLB테라퓨틱스(115450)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올해 첫 번째 의무 계약 공시를 했다. 

 

HLB테라퓨틱스는 조달청과 다음 해 질병관리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보관 유통 체계 구축 및 운영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공시했다. 

 

부가세를 제외한 계약금액은 203억6200만 원으로 최근 매출액 481억3200만 원의 42.30% 규모다. 최근 3년간 동종계약을 맺은 바 있는 조달청과의 이번 계약기간은 내년 1일부터 12월31일까지다. 

 

이런 가운데 이날 오후 3시 현재 HLB테라퓨틱스는 코스닥 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95원 (2.21%) 내려간 4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이 업체는 지난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질병관리청이 공고한 '2024년 코로나19 백신 보관유통체계 구축 및 운영' 사업에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을 알렸다. 내년도 약 1만6000여 기관에 주 5일간 매주 화이자와 모더나 등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배송 체계 구축 및 운영을 맡는다는 내용이었다.

 

당초 사업 배정 예산은 224억 원이나 질병관리청과 계약 협의를 마치면 200억 원 정도로 예산이 다소 감액될 수 있다는 설명도 있었다. 정부 코로나19백신 유통 사업의 마진율은 의약품도매 마진율을 상회한 10% 이상이며 HLB테라퓨틱스는 전년도(2023년 1~12월)에도 이 사업자로 선정돼 무사히 업무를 마쳤다는 부연도 보탰다.

 

이런 가운데 HLB테라퓨틱스는 보통주 1주당 0.035주(주식배당률 3.5%), 총 255만주 규모로 2년 연속 주식배당을 실시할 방침이다. 배당기준일인 오는 31일까지 주식을 보유한 주주에게는 주당 0.035주가 배당으로 돌아간다. 배당 계획은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승인받을 예정이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