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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여성 70% "결혼 상대방 월급 300만 원 이상 돼야 결혼"

미혼남성 60% "내 월급 300만 원 이상이어야 결혼"

[IE 경제] 미혼여성 10명 중 7명 이상은 결혼 상대방의 월급이 300만원 이상은 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미혼남성도 10명 중 6명꼴로 결혼하기에 적절한 본인 월급 수준을 300만원 이상이라고 봤다.

 

이 같은 결과는 11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내놓은 '청년층 주거특성과 결혼 간의 연관성 연구' 보고서에 따른 것이다. 작년 8월 31일부터 9월 13일 사이 만 25∼39세 미혼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몇 살 정도에 어떤 조건이 갖춰졌을 때 결혼할 것인지에 대해 질문한 조사에서 결혼 적정 연령은 미혼남성의 경우 평균 만 32.7세, 미혼여성은 만 31.4세 정도였다.

 

결혼하기 위해 필요한 본인의 소득은 미혼남성 ▲42.2%가 300만∼400만원 미만 ▲18.6%는 400만원 이상 ▲29.9%는 200만∼300만원 미만 ▲5.9%는 '소득 상관없음' 등 순으로 답변했다. 미혼여성은 절반이 넘는 53.5%가 200만∼300만원 미만이었고 ▲300만∼400만원 미만 24.4% ▲100만∼200만원 미만 10.7% ▲소득 상관없음 3.6% 등이었다.

 

특히 결혼한다면 배우자의 소득은 어느 수준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알아보니, 미혼남성은 절반가량인 48.8%가 200만∼300만원 미만을 꼽았다. 차순위인 '소득 상관없음'도 18.7%나 됐다.

 

미혼여성이 생각하는 결혼 상대방의 적정 소득은 300만∼400만원 미만이 44.3%로 최다였고, 400만원 이상도 29.9%였다. 다음은 200만∼300만원 이상 21.3%, '소득 상관없음' 3.0%, 100만∼200만원 1.5% 순이었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