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금융] 제4인터넷전문은행(인터넷은행) 예비인가에 네 곳의 컨소시엄이 도전한다.
27일 금융위원회(금융위)에 따르면 이달 25일부터 이틀간 접수한 인터넷은행 예비인가 신청에 ▲소소뱅크 ▲포도뱅크 ▲한국소호은행 ▲AMZ뱅크 컨소시엄이 신청서를 제출했다.
소소뱅크 주주 구성을 보면 ▲I.T ▲소상공인전국연합회(소액주주연합) ▲리드코프 ▲신라젠 ▲경남은행 ▲케이앤비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전남식자재마트 ▲다날 ▲대천그린워터 ▲아이퀘스트 ▲청우하이드로 ▲DSRV ▲에스케이쉴더스 ▲피노텍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2000만 소상공인과 소기업, 스타트업을 위한 최적의 금융 상품을 개발하고 제공하는 금융기관이라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포도뱅크에는 ▲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한상) ▲메리츠증권 ▲메리츠화재 ▲군인공제회 ▲홍록 ▲두바이 게이트웨이 파트너스(Gateway Partners) ▲한국대성자산운용 ▲회귀선프라이빗에쿼티 ▲광명전기 ▲이수그룹 등이 주주에 올랐다.
이 컨소시엄은 전 세계 750만 재외동포를 위한 특화 인터넷은행 출범을 노리고 있다. 특히 금융 사각지대에 놓였던 한상에 실질적인 금융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소호은행은 한국신용데이터(KCD)를 중심으로 ▲하나은행 ▲우리은행 ▲농협은행 ▲부산은행 ▲흥국생명 ▲흥국화재 ▲유진투자증권 ▲우리카드 ▲OK저축은행 ▲LG CNS ▲아이티센엔텍 ▲티시스 ▲메가존클라우드 ▲일진 등이 함께한다.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은 KCD가 보유한 입체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소상공인과 개인기업이 정당한 평가를 받고 적시에 자금을 조달받을 수 있는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KCD는 전국 소상공인 170만 명이 사용하는 경영관리 서비스 캐시노트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회사다.
200만 농업인과 전체 인구 중 32.5%를 차지하는 MZ세대를 위한 은행을 표방하는 AMZ뱅크는 추후 주주구성 현황을 확정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민간 외부평가위원회 심사를 포함한 금융감독원(금감원) 심사를 거친 뒤 오는 6월 예비인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금융당국이 공개한 인터넷은행 예비인가 평가 항목과 배점은 ▲자본금 및 자금조달방안(150점) ▲대주주 및 주주구성계획(50점) ▲사업계획 혁신성(350점) ▲사업계획 포용성(200점) ▲사업계획 안전성(200점) ▲인력·영업시설·전산체계·물적설비(50점) 등 총 1000점이다. 또 이번 평가에는 비수도권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자금 공급 계획이 처음 추가됐다.
예비인가를 받은 사업자는 인적·물적 요건 등을 갖춰 금융위원회에 본인가를 신청하면 본인가를 받은 후 6개월 이내 영업을 시작할 수 있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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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뱅크 컨소시엄과 AMZ뱅크는 지난 제3인터넷은행에도 도전했지만 탈락한 뒤 재도전. 소소뱅크는 당시 소소스마트뱅크로 참여했지만, 자본금 조달과 사업 계획이 미비하다는 평가를 받음.
AMZ뱅크의 경우 제3인터넷은행 신청 때 파밀리아뱅크라는 이름으로 인가 신청을 냈지만, 금융당국이 제시한 서류를 모두 구비하지 못해 예비인가를 철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