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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죠리퐁 아이스크림, 불닭피자?" 외식업계, 식품 브랜드와 협업 상품 '열풍'

소비자 눈길 사로잡는 상품 속속 출시
매출 상승·충성 고객층 모집 효과

[IE 산업] 외식업계가 식품 브랜드와 협업해 새로운 맛의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갈수록 치열해지는 경쟁 속에 외식업계가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해 식품 브랜드와의 협업이라는 카드를 내세운 것. 

 

1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여러 외식업계에서 식품 브랜드와 협업해 소비자 취향을 만족시킬 제품들을 내놓고 있다. 이에 따른 매출 상승과 충성 고객층 모집을 기대하고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스키피 땅콩버터를 활용한 '스키피샌드위치'를 선보였다. 스키피샌드위치는 진한 스키피 땅콩버터와 새콤달콤한 믹스베리잼이 촉촉한 식빵 안에 가득 들어있는 제품이다. 땅콩버터의 짭조름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달콤한 맛과 함께 어우러졌다는 게 특징이다.

 

SPC그룹이 운영하는 배스킨라빈스는 크라운제과와 함께 5월 이달의 맛 '아이스 죠리퐁'을 개발했다. 여기 더해 죠리퐁을 활용한 신메뉴 '스노우 모찌 죠리퐁'과 '죠리퐁 쉐이크'도 판매 중이다.

 

페리카나는 오뚜기와 함께 이달 3일 신상품 '누꼬진짬뽕'을 만들었다. 누꼬진짬뽕은 오뚜기 진짬뽕의 진한 해물맛 소스와 치킨이 어울리는 제품이다. 

 

한국파파존스는 지난달 삼양식품의 불닭소스를 첨가한 신제품 '불닭 피자'를 내놨다. 삼양식품의 불닭소스는 불닭볶음면의 성공에 힘입어 불닭볶음면 소스만 따로 제품화한 상품이다. 파파존스 피자는 업계 최초 삼양식품의 불닭소스를 피자에 입혀냈다. 

 

불닭 피자는 불닭 핫 치킨 바베큐와 불닭 크림 치즈 소스 2종으로 구성됐으며 파파존스 전 메뉴를 통틀어 가장 매운맛을 자랑한다. 시즌 한정임에도 뜨거운 인기에 정식 메뉴로 올려달라는 소비자들도 많다. 

 

한국파파존스 최원제 마케팅부장은 "외식업계와 식품 브랜드가 협업할 경우 각 사의 인지도와 노하우를 배가시킬 수 있어 성공 가능성이 높다"며 "양쪽의 충성 고객을 확보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내는 이러한 협업 마케팅은 앞으로 더욱 활발해질 것"이고 말했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