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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코리아세일페스타, 11월 개최

[IE 산업]  대한민국 대표 쇼핑 관광축제 '코리아세일페스타'가 오는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중국 광군제(光棍節)와 같은 시기인 11월에 열린다. 이전에는 정부가 주도했던 것과는 달리, 이번에는 민간 업체들이 주도할 예정이다.

 

정부는 17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활력대책회의'를 열고 올해 코리아세일페스타 실시 계획을 발표했다. 코리아세일페스타는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난 2015년 처음 실시된 대규모 할인 판매 행사다.

 

정부는 기존 9~10월에 열렸던 행사 기간을 11월로 늦췄다. 11월은 미국 블랙프라이데이(11월 마지막 주 금요일), 중국 광군제(11월11일) 등 국내외 대규모 쇼핑 행사가 집중되고 연말 소비 분위기가 조성되는 시기라는 업계 의견에 따른 것.

 

올해 행사는 업계가 주도적으로 행사의 방향과 내용을 정하고 정부가 이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기존 코리아세일페스타가 실질적인 매출 증대나 소비자 만족도 제고효과가 적었다는 판단에서다. 

 

실제 코리아세일페스타는 뚜렷한 성과가 나오지 않는다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됐다. 지난해에는 매년 발표한 행사 직후 성과도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업계는 다음 달 6일 '제1차 코리아세일페스타 추진위원회'를 열어 구체적인 추진 방향을 확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추진위원회에는 백화점협회장, 체인스토어협회장, 면세점협회장, 온라인쇼핑협회장, 편의점협회장, 프랜차이즈협회장, 전국상인연합회장,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장, 한국수퍼체인유통사업협동조합장 등이 참여한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