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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코웨이 인수전 '깜짝 참가' 넷마블… 엇갈린 주가

[IE 산업] 웅진코웨이(021240) 매각 본입찰에 넷마블(251270)이 참여했다는 소식에 웅진코웨이 주가가 뛰고 있지만, 넷마블 주가는 약세다.

 

11일 오전 11시0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웅진코웨이는 전일 대비 2800원(3.44%) 오른 8만4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웅진코웨이 주가는 장중 22.7%까지 오르기도 했다. .

 

반면 넷마블 주가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넷마블은 1000원(1.04%) 하락한 9만5200원을 기록 중이다.

전날 넷마블은 게임산업 강화와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투자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실물 구독경제 1위 기업인 웅진코웨이 인수 본입찰에 참여했다. 이 외에도 외국계 사모펀드(PEF) 베인캐피털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쇼트리스트(적격예비인수후보)에 올랐던 SK네트웍스와 칼라일, 중국 가전회사 하이얼 컨소시엄은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수전은 렌털업계 2위인 SK네트웍스가 유력 후보자로 꼽혔지만, 이 회사는 본입찰 마감 직전인 지난 7일 불참 의사를 발표했다. 인수 금액에서 간극을 보였다는 게 업계 시선이다. 

 

넷마블의 인수점 참여는 그야말로 '깜짝 소식'이다. 게임업을 근간으로 삼던 넷마블의 참여는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 

구독경제는 최신 글로벌에서 고속 성장 중으로 넷마블은 게임산업에서 확보한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빅데이터 기술을 정보기술(IT)와 접목, 가정에 보급된 정수기 등 렌털 제품을 통한 시너지와 사업 확대를 노린 것으로 보인다.

 

한편, 매각주관사 한국투자증권은 다음 주 중 최종입찰을 진행해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에 나설 계획이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