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일본 열도 강타한 하기비스로 127명 인명피해…오후 온대성 저기압으로 약화

[IE 국제] 제19호 태풍 하기비스가 일본 열도에 상륙하면서 127명에 이르는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NHK에 따르면 하기비스가 전일 저녁 일본 열도를 덮친 이후 13일 오전 7시 현재 사망자 4명, 행방불명자 17명, 부상자 106명이 나온 것으로 집계됐다. 또 강풍에 따른 정전으로 27만여 가구에 전기 공급이 차단됐다.

 

하기비스는 12일 저녁 시즈오카현 이즈반도에 상륙해 밤새 수도권 간토지방에 폭우를 쏟았다. 이 시각 현재는 위력이 크게 둔화한 상태로 미야코시 동쪽 170㎞까지 이동했다.

 

중심 기압 975hPa, 중심 부근 풍속 초속 30m, 최대 순간풍속 초속 45m의 세력으로 오후 6시쯤 온대성 저기압이 될 것이라는 게 일본 기상청의 관측이다. 아울러 일본 기상청은 이와테 현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수도권과 도호쿠 지방 등의 13개 광역지방자치단체에 발령했던 '폭우 특별 경보'를 해제했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