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공시 더하기] 카카오 '사상 최대 매출 기록'에 증권사들도 '주목'


[IE 금융] 카카오(035720)가 올해 3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8일 증권사들이 주목하고 있다.

 

전날 카카오는 3분기 연결 매출액 7832억 원, 영업이익 59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7%, 92.7%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사상 최대며 영업이익은 지난 2015년 이후 가장 수치를 기록한 것. 

 

KB증권 이동륜 연구원은 "톡비즈 매출이 비즈보드(톡보드·대화 목록 내 광고) 정식출시, 카카오톡 채널 개편, 커머스의 추석 특수 등의 영향으로 51.6% 성장했고 유료콘텐츠와 IP비즈니스 사업도 강세를 보였다"며 "일회성 인건비 150억 원이 반영됐음에도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웃돌았다는 점이 고무적"이라고 설명했다.

 

KTB투자증권 이민아 연구원은 "카카오톡 비즈보드 매출이 예상보다 더욱 큰 폭으로 증가함에 따라 내년 영업이익 기여가 1537억 원에 달할 것"이라며 "카카오의 내년 연간 영업이익은 4212억 원으로 올해보다 114.5%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현대차증권 황성진 연구원은 "10월 톡비즈보드 오픈베타 서비스 개시와 더불어 연말 기준 비즈 보드의 일 매출은 4억~5억 원 수준을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며 "광고 비즈니스의 본격적인 성장으로 수익성 개선추세 역시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한금융투자 이문종 연구원은 "우려했던 뮤직부문 매출도 4.7% 증가했고 유료 콘텐츠와 IP 비즈니스 매출도 고성장세가 지속됐다"며 "내년도 비즈보드의 고성장, 유료 콘텐츠, 신사업 페이 모빌리티 성장 등이 이어질 것"이라고 제언했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2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는 전일 대비 4000원(2.65%) 오른 15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