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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다가올 '블랙프라이데이' 캄캄한 해외직구 초보자 위한 팁은?

올해 미국 블랙프라이데이는 오는 29일로 일주일 정도 남았습니다. 블랙프라이데이는 11월 넷째 목요일마다 열리는 미국 추수감사절 다음 날 열리는 할인행사인데요. 계속 적자(Red ink)였던 회계장부가 흑자(Black ink)로 돌아선다고 해서 블랙프라이데이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해외 직구는 국내보다 저렴하고 합리적으로 구매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많은 이들이 선호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저렴한 대신 절차가 복잡해 많은 이들이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특히 관부가세를 헷갈려 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관부가세는 관세와 부가세를 포함한 뜻으로 해외에서 국가별로 정해진 면세 기준 이상의 상품을 구매한 뒤 국내에 들어올 때 부과되는 세금입니다. 

 

해외 직구 초보자 중에서는 이런 관부가세를 생각하지 못하고 물건을 구입해 세금 때문에 경악했던 경험도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구매하기 전 국가별 면세가격을 미리 확인하고 관부가세를 계산해 총 구매 금액을 가늠해야 하는데요. 

 

관부가세는 해외 사이트와 배송대행지와는 무관하게 우리나라 관세청에서 정합니다. 구입한 상품이 한국행 비행기를 탈 때 상품 가격과 정보가 관세청에 신고되기 때문인데요. 관세는 해외 총 구매금액×관세율(%), 부가세는 (해외 총 구매금액+관세)×10%로 계산 가능한데요. 포털사이트에서 관부가세 계산기를 검색해보면 더 쉽게 계산할 수 있습니다

 

구입한 상품이 우리나라에 도착하면 관세사를 통해 관부가세 납부 안내를 받는데요. 관부가세를 납부하지 않는다면 세관에서 폐기처분됩니다. 

 

해외 직구에 앞서 관부가세 외에도 고려해야 할 점은 또 있는데요. 비자(VISA), 마스터카드(Master Card), 페이팔(Paypal) 등 해외 결제가 가능한 카드가 있어야 합니다. 

 

직구를 진행할 때 개인통관고유부호를 꼭 작성해야 하는데요. 개인통관고유부호 발급은 모바일 관세청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한 뒤 회원가입없이 이용 가능합니다. 

 

미국에서는 주별로 소비세가 다른데요. 해외 직구 홈페이지에 기재된 상품의 가격은 세금이 포함되지 않은 가격이기 때문에 이 역시 유심히 살펴봐야 합니다. 보통 주마다 7~10%의 세율을 한다는데요. 때문에 어느 주에 상품을 보내면 세금을 적게 내는지 확인하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오리건과 델라웨어 주는 소비세가 붙지 않지만 배송대행지가 적고 배송기간이 오래 걸립니다. 

 

이 외에도 해외 직구를 통해 전자제품을 구매할 경우 우리나라 전압에 맞는 제품인지 필수로 확인해야 합니다. 전문의약품, 신선식품, 가공육, 총포·도검류, 마약류 등은 우리나라에서 직구 금지 물품이므로 자신이 구매하려는 제품이 금지 품목이 아닌지 확인해야 한다네요.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