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금융] 5대 금융지주의 1분기 순이익이 모두 발표된 가운데 지 KB금융지주가 2년 연속 '리딩금융' 자리를 지키는 데 성공했다. 또 4, 5위 순서를 엎치락뒤치락하던 농협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의 자리가 뒤바뀌면서 우리금융이 4위를 차지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KB ▲신한 ▲하나 ▲농협 ▲우리 등 5대 금융지주의 올해 1분기 순익은 4조5184억 원으로 전년 동기 3조1618억 원 대비 42.9% 증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기 침체, 금리 하락과 같은 어려운 영업 환경에도 모두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둔 덕분이다. 이 가운데 KB금융은 지난해에 차지한 리딩금융 자리를 유지했다. KB금융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2701억 원으로 신한금융의 순이익 1조1919억 원보다 약 406억 원 앞섰다. 이번 이들 금융지주사의 실적은 증권, 보험, 카드 등 비은행의 성적이 한몫했다. KB금융의 경우 비은행 부문의 순이익은 지난해 1분기 1440억 원에서 올 1분기 5810억 원으로 네 배가량 증가했다. 신한금융도 지난 1분기 비은행 계열사의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84.4% 뛰었고 이익 기여도가 48%까지 올라갔다. 이에 대해 K
[IE 금융] 지난 1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주춤했던 소비가 회복하면서 카드 승인금액도 1년 전보다 8.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매업처럼 소비자의 소비생활과 관련성이 높은 업종에서 카드 결제가 크게 늘었다. 29일 여신금융협회 산하 여신금융연구소가 발표한 '2021년 1분기 카드승인실적 분석'에 따르면 1분기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합한 전체 카드 승인액은 223조8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 늘어났다. 이는 지난해 1분기 증가율(2.5%)의 세 배가 넘는 수치다. 이 기간 카드 승인 건수는 50억4000만 건에서 52억 건으로 1억6000만 건(3.3%) 많아졌다. 신용카드 승인액은 올해 1분기 175조3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 뛰었다. 지난해 1분기(160조7000억 원)에는 2.9% 증가한 바 있다. 올해 1분기 기준 신용카드 승인금액은 전체 카드 결제액의 78.3%를 차지했다. 또 1분기 체크카드 승인액은 48조 원으로 1년 전보다 6.7% 상승했다. 이와 관련해 연구소는 "지난해 1분기 저조한 카드승인액 증가세로 인한 기저효과, 코로나19 3차 확산 추세 둔화 및 사회적 거리두기 단
[IE 금융]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청약 첫날인 28일 경쟁률 78.93대 1을 기록했다. 증거금은 22조 원이 몰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첫날 기록을 넘어섰다. 이날 SKIET 대표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을 비롯해 5곳 증권사에 따르면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 첫날 통합 경쟁률은 78.93대 1로 집계됐다. 이는 SK바이팜(61.93대 1)과 SK바이오사이언스(75.87대 1)의 첫날 경쟁률을 뛰어넘은 수준이다. 증권사별로 보면 NH투자증권 경쟁률이 221.13대 1로 가장 높았으며 ▲삼성증권(211.19대 1) ▲미래에셋증권(80.84대 1) ▲한국투자증권(59.92대 1) ▲SK증권(46.87대 1) 순이었다.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에서 청약을 진행한 투자자들은 증권사에 배정된 물량보다 신청한 계좌수가 더 많기 때문에 균등배분 물량을 받기 어렵다. 증거금은 약 22조1594억 원이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첫날 증거금은 14조 원이었는데, 보통 청약 마지막 날에 청약이 몰리는 만큼 SK바이오사이언스의 최종 경쟁률인 355.36대 1, 역대 최고 증거금이었던 약 63조 원을 넘을 가능성이 높다. 이번 SKIET 공모 청약은 한 사람이 모든 증권사에
최근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열풍에 은행권이 서둘러 월 해외송금 한도를 제한하기 시작했는데요. 암호화폐 가격이 해외보다 높은 일명 '김치 프리미엄' 현상에 불법 외환거래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자체적인 대응에 나선 것입니다. 김치 프리미엄은 암호화폐의 국내외 가격 차이를 뜻하는데요. 이달에는 국내 암호화폐 매수세가 급상승하면서 김치 프리미엄이 20% 넘게 뛰기도 했습니다. 즉 국내 비트코인 가격이 글로벌 가격 대비 20% 넘게 비싸다는 얘기입니다. 김치 프리미엄이 높아지면 국외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암호화폐를 산 뒤 국내 시장에서 비싸게 팔아 차익을 얻을 수 있는데요.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이 금융감독원(금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지난 13일까지 5대 시중은행(국민‧신한‧우리‧하나‧농협) 비거주자 해외 송금 가운데 중국으로 송금된 금액은 9759만 달러(약1090억 원)이었는데요. 이는 지난해 월평균 송금액(929만3000달러)의 10배에 달하며 지난 3월 송금액(1350만4000달러)의 7배를 넘는 규모라고 합니다. 이에 금융당국도 가상화폐 차익 거래를 위한 수상한 해외송금을 예의주시하고 있는데요.
[IE 금융] '제2의 건강보험'이라고 불리는 실손의료보험(실손보험)이 5년째 적자 행진을 이어가자 금융당국이 관리를 강화할 계획을 내세웠다. 28일 금융감독원(금감원)이 발표한 '2020년 실손보험 사업실적 및 향후 대응계획'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사 실손보험 적자액은 2조5008억 원으로 전년 2조5133억 원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이는 2016년부터 5년 연속 손실이다. 작년 말 기준 실손보험 총 계약 건수는 3496만 건으로 전년 대비 1.6%(54만 건) 증가했다. 현재 국민건강보험 가입자는 5139만 명인데, 약 68%가 가입한 셈이다. 상품별 보험료수익을 보면 2세대(5.5조 원, 52.4%)의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1세대(3.5조 원, 33.6%), 3세대(1.2조 원, 11.2%)가 뒤를 이었다. 실손보험은 판매 시기와 보장구조 등에 따라 1세대(구(舊)실손), 2세대(표준화), 3세대(신(新)실손), 노후·유병력자 실손으로 나뉜다. 그러나 지급보험금 등이 늘어나면서 발생손해액은 11조8000억 원으로 나타났다. 상품별 발생손해액은 2세대(6조 원, 51.1%), 1세대(4.6조 원, 38.6%), 3세대(1조 원, 9.1%) 순이다. 생명보험
[IE 금융] 미국 씨티그룹 결정에 따라 국내에서 소매금융을 철수하는 한국씨티은행이 출구 전략을 모색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씨티은행이 이날 오후 화상회의 방식을 통해 이사회를 열고 출구전략을 논의한다. 지난 15일 씨티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싱가포르와 홍콩 등 4개국에서만 소비자 금융 프랜차이즈를 운영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한국씨티은행 유명순 행장도 "경영진은 이사회와 함께 추후 가능한 모든 실행방안에 대해 충분한 시간을 갖고 신중하게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씨티그룹의 발표 직후 처음으로 열리는 이사회지만, 그룹 차원의 구체적인 방침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주목할 만한 결과는 도출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에서는 한국씨티은행 소매금융 철수 전략으로 ▲통매각 ▲분리매각 ▲업무폐지 등이 있다고 바라봤다. 이날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한국씨티은행지부는 본점 앞에서 규탄 시위를 열어 '전 직원 고용승계 및 근로조건 유지' '분리매각 및 자산매각(철수) 결사반대'를 요구했다. 한국씨티은행 진창근 노조위원장은 "2005년 한미은행과의 통합 이후 배당금과 용역비 명목으로 4조 원이 넘는 막대한 국부를 빼돌리고, 이제는 투자비용이 아까워서
#. 보험사기 브로커 A는 병원 원장 B와 공모해 지인들에게 수수료를 받고 병원을 소개했다. 병원에서는 고액의 보험금을 받게끔 허위진단서를 발행했다. #. 20대 취업준비생인 C는 렌터카를 빌린 후 주로 차선을 변경하려는 대상으로 고의 사고를 냈다. 이후 지인 관계의 가담자들을 동승시키거나 타인 주민등록번호를 이용해 보험금을 허위청구했다. C는 수 차례 같은 범행을 저지르면서 의심을 피하기 위해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카페 등에서 사고 이력이 없는 사람에게 '단순 고액 알바'라는 명목으로 사람을 끌어모으기도 했다. [IE 금융] 지난해 적발된 보험사기 규모가 또다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10~20대와 60대 이상의 보험사기 비중이 확대됐다. 27일 금융감독원(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 금액은 8986억 원, 적발 인원은 9만8826명으로 전년 대비 각각 2.0%(117억 원), 6.8%(6288명) 늘었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다. 유형별로 보면 사고내용 과장이 5914억 원(65.8%)으로 가장 많았으며 고의사고 1385억 원(15.4%), 병원 및 정비업체 등의 과장청구 878억 원(9.8%) 등이 뒤를 이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IE 금융] 오는 6월9일부터 부부 중 한 명이 먼저 사망할 경우 자녀의 동의를 받지 않고도 주택연금수급권이 배우자에게 자동으로 승계된다. 27일 금융위원회(금융위)에 따르면 이런 내용의 한국주택금융공사법 시행령 개정안이 27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주택연금은 만 55세 이상 부부가 보유한 주택을 담보로 매월 일정금액을 평생 대출형태로 지급받는 상품이다. 현재는 부부 중 한 명이 먼저 사망하면 자녀들이 모두 동의해야 배우자에게 연금수급권이 이전된다. 만약 자녀 중 한 명이라도 동의하지 않으면 주택연금이 끊기고 그간의 연금대출도 모두 상환할 수 있다. 그러나 이번 개정으로 신탁방식 주택연금이 도입돼 가입자가 희망하면 연금수급권의 배우자 자동승계가 가능하다. 주택연금 가입 시점에 소유자 명의를 주택금융공사(주금공)에 이전하고 가입자 사망 때 배우자가 수급권을 승계하도록 계약해 배우자의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보장할 수 있게 됐다. 또 보유 주택 일부를 전세를 준 단독주택도 주택연금에 가입할 수 있다. 신탁방식 주택연금 가입자가 임대보증금을 주금공으로 이전하면 주택연금과 함께 월세 소득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현재는 자신의 집 2층에 세를 들어 사는 임차인에
[IE 금융] 하나금융투자(하나금투)가 하나금융지주로부터 자금을 조달받아 자기자본을 5조 원까지 늘린다. 이번에 조달된 자금 일부로 투자은행(IB) 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하나금투는 전날 4998억 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달 26일 모회사 하나금융지주를 상대로 보통주 745만 주를 주당 6만7100원에 발행할 예정이다. 이번 증자로 하나금투는 자기자본 5조 원 증권사로 도약한다. 현재 자본 규모가 5조 원이 넘는 증권사는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 등 5곳이다. 하나금투는 지난해 초 5000억 원의 유상증자를 통해 초대형 IB 인가 요건인 자기자본 4조 원을 달성했으며 1년 만에 5조 원으로 늘렸다. 이 증권사는 이번에 조달된 자금 일부를 IB 부문을 강화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증자는 하나금투 이은형 대표이사 사장이 취임한 지 한 달 만에 이뤄졌다. 이 대표는 지난달 취임사를 통해 '초대형 IB로 다음 단계의 도약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IE 금융] KB금융지주가 2년 연속 '리딩금융' 자리를 지키는 데 성공했다. 우리금융지주를 시작으로 5대 금융 지주사가 1분기 실적 발표에 나선 가운데 KB금융이 당기순이익 1조2700억 원을 넘기며 2위인 신한금융을 제쳤다. 23일 신한금융지주에 따르면 이 지주사의 지난 1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191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8% 증가했다. 이는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이지만, 라인 크레디트인슈어드(CI)펀드 손실 관련 일회성 비용(532억 원)과 같은 비용 탓에 KB금융을 따라잡지 못했다. 신한금융은 2018년과 2019년 2년 연속 리딩뱅크 자리를 차지한 바 있다. 같은 기간 KB금융의 당기순이익은 1조2701억 원으로 전년 1분기 대비 74.1% 급증했다. 이 역시 KB금융의 분기 최대 실적으로 증권가 컨센서스(1조832억 원)를 웃돌았다. 순이자이익과 순수수료이익을 중심으로 그룹 핵심이익이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1분기 금융시장의 급격한 변동성 확대로 부진했던 기타영업손익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KB금융은 윤종규 회장의 핵심사업부문 경쟁력 강화와 인수합병(M&A)을 통한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략이 통했다고 바라봤다. 주력사인 KB국민은행
[IE 금융] 신한금융지주 조용병 회장과 신한은행 진옥동 행장이 라임자산운용 펀드(라임펀드) 사태와 관련해 중징계를 피했다. 23일 금융감독원(금감원)에 따르면 전날인 22일 네 번째 라임펀드 제재심의위원회(제재심)는 오전 9시30분부터 자정이 넘은 시각까지 열렸다. 그 결과 조 회장과 진 행장은 '주의'와 '주의적 경고'의 징계를 받았다. 또 사모펀드 담당이었던 전 부행장보에게는 감봉 3월 상당을 처분했다. 금융사 임직원에 대한 제재는 ▲주의 ▲주의적경고 ▲문책경고 ▲직무정지(정직) ▲해임권고 등 다섯 단계인데, 중징계로 분류되는 제재는 문책경고부터다. 중징계를 받은 임원은 잔여 임기 수행 후 3년간 금융회사의 임원으로 재직할 수 없다. 앞서 금감원은 조 회장과 진 행장에게 주의적 경고와 문책 경고를 사전 통보했다. 라임펀드를 판매하는 과정에서 자본시장법상의 불완전판매와 금융사지배구조법의 내부통제 규정을 위반했다는 판단에서다. 그러나 이번 제재심에서는 두 사람의 징계 수위가 주의·주의적경고로 낮춰졌다. 신한 측이 전날 이사회를 열고 금감원 분쟁조정위원회(분조위)의 조정안을 신속하게 수용했기 때문이다. 진 행장이 중징계에서 벗어나면서 차기 신한금융지주 회장
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감소했지만, 한층 더 고도화된 메신저피싱 피해액은 계속 증가하면서 은행권이 여러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데요. 22일 금융감독원(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2353억 원으로 전년보다 65.0% 감소했지만, 메신저피싱 피해액은 전년 373억 원에서 9.1% 증가한 342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보이스피싱은 전화를 통해 금융기관이나 검·경찰, 금융당국 등을 사칭해 불법으로 개인정보를 빼내서 사용되는 범죄로 기존에 널리 퍼진 범죄였다면, 메신저피싱은 조금 다른데요. 메싱저피싱은 문자나 카카오톡, 네이트온, 페이스북 등 타인의 메신저 아이디를 도용해 로그인한 뒤 가족 및 지인에게 '돈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보내 금전을 탈취하는 범죄를 뜻합니다. 금감원이 분석한 메신저피싱 피해자의 연령별 분포를 보면 50대 43.3%, 60대 42.5%로 전체 메신저피싱 피해의 대부분(85.8%)을 차지하고 있는데요. 대부분의 메신저피싱 자녀를 사칭하며 접근해 친구 추가를 유도하고 악성 애플리케이션(앱) 설치를 요구하는 수법을 활용합니다. 또 결제나 회원인증을 한다며 피해자의 신분증, 계좌번호 및 비밀번호, 신용카드번호 등을 요구, 이를 활용
[IE 금융] 대규모 금융 소비자 피해가 발생한 라임자산운용 펀드(라임펀드)를 판매한 신한은행과 신한금융지주를 비롯한 기관과 신한금융지주 조용병 회장, 신한은행 진옥동 행장의 제재 수위가 22일 결정될 전망이다. 이날 금융감독원은 제재심의위원회(제재심)을를재개해 이들에 대한 징계 수위를 논의한다. 지난 8일 열린 3차 제재심에서 우리은행 안건이 마무리됐으며 이날 신한은행에 대한 기관, 임직원 제재가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제재심에서는 내부통제 부실이 최고경영자(CEO) 중징계로 연결될 수 있는지가 중점이다. 금감원은 금융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과 시행령을 바탕으로 경영진을 제재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반면 신한은행은 관련한 법률이 금융사고가 났을 때 경영진에 제재를 가할 수 있는 직접적인 근거는 아니라고 반박하고 있다. 진옥동 행장은 앞서 금감원으로부터 사전에 중징계에 해당하는 '문책 경고'를 통보받았다. 금융사 임직원에 대한 제재는 ▲주의 ▲주의적경고 ▲문책경고 ▲직무정지(정직) ▲해임권고 등 다섯 단계인데, 중징계로 분류되는 제재는 문책경고부터다. 중징계를 받은 임원은 잔여 임기 수행 후 3년간 금융회사의 임원으로 재직할 수 없다. 다만 신한은행이
[IE 금융] 신한은행이 라임펀드 투자자들에게 원금의 최대 80%를 배상하라는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금감원 분조위)의 조정안을 수용하기로 했다. 21일 신한은행은 이날 오후 이사회를 열어 라임 크레딧인슈어드(CI)펀드에 대한 금감원 분조위 조정안을 수용하기로 결의했다. 앞서 금감원 분조위는 지난 20일 신한은행의 라임 CI펀드에서 발생한 소비자 분쟁 2건에 대해 원금의 69~75%를 배상하라는 조정안을 내놨다. 또 분조위에 넘겨지지 않은 나머지 건에 대해서는 40~80% 안에서 자율배상하라고 권고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분조위 관계자는 "은행의 과도한 수익추구 영업전략과 내부통제 미흡, 투자자보호 노력 소홀 등으로 고액·다수의 피해자를 발생시킨 책임이 크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분조위 배상안에 따라 배상비율이 확정된 2명의 고객이 동의할 경우 배상금을 즉시 지급할 예정"이라며 "다른 고객들에게도 동일한 방식으로 신속히 배상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신한은행은 지난해 6월 라임 CI펀드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가입금액의 50%를 가지급했다. 이어 신한은행 측은 "신한은행을 믿고 기다려주신 고객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 A씨는 지인이 소개한 보험설계사가 기존 종신보험을 해지하고 다른 종신보험에 가입하라고 권유해 말을 믿고 따랐다. 그러나 알고 보니 해지한 보험이 보험료가 쌌다. 특약 역시 A씨가 젊고 건강할 때 가입한 것들이 많아서 나이가 들고 질병도 있는 지금은 다시 가입할 수 없는 특약들이었다. [IE 금융] 금융감독원(금감원)이 최근 종신보험 리모델링에 따른 소비자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며 소비자경보 '주의'를 발령했다. 21일 금감원에 따르면 최근 케이블TV나 인터넷, 유튜브 등을 통해 보험계약자의 재무상태나 생애주기에 맞게 보험계약을 재구성해준다는 보험 리모델링(갈아타기·재설계·승환) 영업이 늘고 있다. 하지만 기존 보험 해지에 따른 원금손실 가능성이나 해지·신규 계약 비교 등 충분한 설명이 이뤄지지 않아 소비자 피해도 같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금감원은 종신보험 리모델링 시 소비자가 확인해야 할 항목들을 알렸다. 먼저 리모델링으로 보험료 총액이 상승하지 않는지 확인해야 한다. 기존 보험을 해지하고 새 보험에 가입하면 사업비 중복 부담하는 셈이 되고 보험료는 연령 증가에 따라 상승하기 때문에 보험료가 오를 수 있다. 또 보험 청약 시 가입이 거절될 만한 질병 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