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금융] 해외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올 2분기 국내 거주자가 해외에서 쓴 카드값이 전 분기와 비교해 19.6% 증가했다. 29일 한국은행(한은)이 발표한 '2022년 2분기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거주자의 신용·체크·직불카드 등 해외 사용 금액은 36억6000만 달러로 전 분기 30억6000만달러와 비교해 19.6% 늘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는 8.6% 많아졌다. 사용 카드 수는 1분기 1186만2000장에서 2분기 1233만1000장으로 4% 뛰었으며 이 기간 카드 1장당 사용 금액도 258달러에서 297달러로 15% 올랐다. 카드 종류별로는 2분기 신용카드 사용액은 1분기 대비 23.6%, 체크카드는 9% 각각 상승했다. 반면 직불카드는 11.6% 감소했다. 한은 관계자는 "해외 카드 사용금액 증가는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온라인쇼핑 해외 직접구매 감소에도 세계 각국의 입국 제한 조치 완화 등으로 인한 내국인 출국자 수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실제 매매기준율 일평균 원·달러 환율은 지난 1분기 1204.9원에서 2분기
[IE 금융] 고액 보험사기에서 가해자와 피해자가 가족관계인 경우가 60%인 가운데 부부관계인 경우가 44.1%인 것으로 집계됐다. 29일 금융감독원(금감원)은 최근 10년간(2012~2021년) 확정판결이 난 1억 원 이상 고액 사망보험금 관련 사건 31건의 주요 특징을 분석해 발표했다. 보험사기 가해자를 보면 ▲60대 이상 35.5% ▲50대 29% ▲40대 19.4% ▲30대 12.9% ▲20대 3.2% 등으로 나타났다. 가해자는 ▲배우자 44.1% ▲부모 11.8% ▲자녀 2.9% ▲형제자매 2.9% 등 가족인 경우가 61.8%였다. 내연관계, 지인, 채권관계인 경우도 각각 8.8%였다. 직업별로는 ▲무직·일용직 26.5% ▲주부 23.5% ▲회사원·자영업·서비스업이 각각 5.9%였다. 수법은 흉기·약물 살해가 38.7%, 추락사를 비롯한 일반 재해사고 위장이 22.6%, 차량 추돌을 포함한 교통사고 위장이 19.4% 등이었다. 피해자를 성별로 보면 남성이 64.5%를 차지했다. 연령은 ▲60대 이상 29% ▲50대 29% ▲40대 19.4% ▲30대 16.1% ▲20대 6.5% 순이었다. 피해자는 평균 3.4건의 보험계약(월 보험료 62만 원)에 가
[IE 금융] 빅테크 업체와 카드사가 선점한 간편결제(페이) 시장에 미래에셋증권이 아이폰 전용 서비스를 출시하며 뛰어든 와중에 국내 도입 예정인 애플페이 서비스까지 지연되자 아이폰 사용자들의 혼선이 가중되고 있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10월 아이폰 간편결제 서비스인 '미래에셋페이'를 출시했다. 미래에셋페이는 스마트폰의 근거리무선통신(NFC)기능을 이용해 결제하는 방식으로, 카드결제는 국내 모든 카드 등록이 가능하며 기존 카드 혜택도 고스란히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그동안 터치 방식의 결제 애플리케이션(앱)을 사용할 수 없었던 아이폰 사용자를 최우선 염두에 둔 서비스인 것. 초기에는 편의점인 세븐일레븐에서만 사용 가능했으나 현재는 ▲CU ▲이디야커피 ▲신라면세점 ▲이삭토스트 등 12개 브랜드와 계약 중이며 다수의 브랜드와 도입을 협의하고 있다. 또 대중교통 결제 서비스를 기본으로 올 3월부터는 휴대전화에 부착할 수 있는 교통카드 스티커까지 제공하며 대중교통 이용에 편의를 더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서비스 시행 이후 고객 대상으로 교통카드 스티커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사용자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충전방
[IE 금융] 한국은행(한은)이 25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상하면서 시중 은행들도 잇따라 수신금리를 올리기에 나섰다. 이날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2.25%에서 2.50%로 상향한 바 있다. 이에 우리은행은 이달 26일부터 21개 정기예금과 26개 적금 금리를 최대 0.5%p 올리기로 했다. 예금상품 중에서는 비대면 전용 '우리 첫거래 우대 정기예금' 금리가 최고 연 3.60%에서 최고 연 3.80%로 뛴다. 그 외 다른 정기예금 상품의 금리는 0.10%~0.30%p 상향한다. 적금은 비대면 상품인 '우리 200일 적금'을 최고 연 2.60%에서 최고 연 3.10%로 0.50%p 높인다. 이 외에도 대부분의 적금상품 금리를 0.10%~0.25%p 올린다는 방침이다. KB국민은행은 오는 29일부터 정기예금 16종 및 적립식예금 11종의 금리를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KB국민행복적금의 경우 0.4%p, 여행 특화상품인 KB두근두근여행적금 등은 0.25%p 올린다. 하나은행도 총 26개 수신상품의 금리를 이달 26일부터 최대 0.3%p 올린다고 알렸다. 18개 적금과 8개 정기예금 등 총 26개 수신 상품이 해당된
[IE 금융] 예대금리차 공시가 지난 23일부터 시작한 가운데 통계가 오히려 혼란만 가중시켰다는 지적이 등장하자 금융당국이 해명에 나섰다. 25일 금융위원회(금융위)는 예대금리차 공시에 대한 보도설명자료를 배포했다. 우선 '예대금리차 산정 시 요구불예금리 제외돼 착시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금융위 측은 "시장금리 변동에 영향을 받는 저축성 수신상품을 대상으로 했고 요구불예금 등 비저축성상품은 제외했다"며 "소비자 입장에서 자산 관리에 밀접한 관련이 있는 저축과 대출금리를 비교하는 게 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중저신용자대출, 서민대출 비중이 높은 은행이 예대금리차가 크게 나타나는 게 아니냐는 비판에는 중저신용대출 비중에 영향을 받지 않는 신용점수 구간별 대출금리 및 예대금리차와 평균 신용점수를 함께 공시했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인터넷전문은행의 중저신용자대출 비중도 주기적으로 공시해 오해를 최소화하고 충분한 설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는 게 금융위의 설명이다. 예대금리차 비교 공시를 제1금융권에만 시행하면서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소리에 대해서 금융위는 처음 시행하는 만큼, 이용자 수가 많고 사회적 관심이 높은 은행권을 대상으로 우선 시행했
[IE 경제] 한국은행(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사상 처음 기준금리 4연속 인상을 단행했다. 또 물가상승률은 5.2%로 0.7%포인트(p) 상향했다. 금통위는 25일 오전 서울 중구 본관에서 전체회의를 개최해 기준금리를 기존 2.25%에서 2.50%로 올렸다. 이는 지난 4월과 5월, 7월 이은 네 차례 연속 금리 인상으로 이번이 처음이다. 기준금리가 2.50%로 복귀한 것은 지난 2014년 8월 이후 8년 만이다. 이처럼 계속해 인상 기조를 보이는 이유는 소비자물가지수가 두 달 연속 6% 올랐기 때문이다. 이는 외환위기 당시 지난 1998년 11월(6.8%) 이후 23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이와 관련해 한은 이창용 총재는 이달 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기재위)에 출석해 "물가(상승률) 수준이 2∼3%면 국민이 물가 상승을 못 느끼고 경제활동을 하지만 6∼7%가 되면 (상승세가) 가속된다"며 "6%를 넘으면 훨씬 더 큰 비용이 수반될 수 있기 때문에 안타깝지만, 거시적 측면에서는 물가 오름세가 꺾일 때까지는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할 수밖에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여기 더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달 27일(현지 시각) 연
[IE 산업] 24일 인공지능(AI) 보험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앱) 보닥이 새로운 BI(브랜드 아이덴티티)와 캐릭터 '클락'을 공개했다. 이날 보닥 관계자는 "보닥은 간단하고 쉬운 설명을 통해 고객 불신과 불안을 해소하고 고객 중심에서 투명하고 공정한 보험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한다"며 "따라서 보다 친근하고 명확한 브랜드 이미지를 위해 BI와 캐릭터 리뉴얼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객을 바라보겠다는 보닥 새 버전의 핵심과 일치한다"고 덧붙였다. 다년간 수집된 방대한 보험데이터에 기반한 보닥의 AI 기술력은 가입 유지율 99%라는 수치로 그 정확도와 전문성을 입증 받고 있다. 이번 리뉴얼은 '보험 전문가'라는 브랜드 핵심을 유지하면서 친근하고 친절한 이미지를 입히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영문 대신 한글명 '보닥'으로 로고 타입을 개편함으로써 직관적 인지와 전달력을 강화했으며 메인 컬러도 파스텔 톤으로 변경했다. 또 친절한 미소와 캐주얼한 옷차림의 '클락'이라는 캐릭터를 활용해 친근한 전문가 이미지를 구현하고자 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IE 산업] 편의점·마트에서 판매 중인 즉석커피 23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제품 유형·종류에 따라 카페인, 당류, 포화지방 함량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소비자원(소비자원)에 따르면 카페인 함량 비교에서 아메리카노에 든 카페인은 100㎖당 평균 34㎎(25~51㎎), 라떼는 36㎎ (27~49㎎)로 유사했다. 디카페인 커피는 3mg(1~6㎎)로 아메리카노와 라떼 대비 카페인 함량이 약 8% 적었다. 제품 1개당 카페인은 바리스타룰스 콜드브루 블랙(매일유업) 제품이 150㎎으로 가장 많았다. 라떼 당류는 100㎖당 평균 7.2g(6.5~8.0g)으로 평균 3.7g(3.3~4.0g)인 스위트 아메리카노보다 약 1.9배 많았다. 100㎖당 당류 함량은 프렌치카페 카페오레(남양유업) 제품이 8g으로 가장 많았다. 제품 1개 기준 바리스타룰스 디카페인 라떼(매일유업) 제품이 당류 25g을 함유해 당류 1일 권장섭취량(50g)의 50%에 달했다. 영양성분 중 포화지방도 제품별로 함량 차이가 상이했다. 스타벅스 카페라떼(서울우유협동조합) 제품은 포화지방을 5.1g 함유해 가장 많았으며 Homeplus Signature 디카페인라떼(홈플러스) 제품은 1g으
[IE 산업] 고공행진하는 물가 탓에 올 추석 차례상 비용도 작년보다 10%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가격조사기관인 한국물가정보가 추석을 3주 앞두고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차례상 품목 구입 비용(4인 가족 기준)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은 지난해보다 2만6500원(9.7%) 오른 30만1000원이 필요했다. 대형마트는 작년보다 2만4600원(6.4%) 오른 40만8420원이 들 것으로 조사됐다. 전통시장과 대형마트를 이용할 때 비용 차이는 10만7420원으로 전통시장이 35.6% 더 저렴했다. 품목별로는 보면 쌀과 밤을 제외한 대부분 품목의 가격이 올랐다. 특히 최근 중부지역을 강타한 폭우 영향으로 채소류 가격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채소류 중 애호박은 지난해 전통시장에서 1000원이었지만, 올해는 3000원으로 3배가량 뛰었다. 배추는 1포기에 1만 원하며 약 3000원 증가했다. 과일류는 길었던 장마로 과실이 갈라지는 '열과 현상'과 같은 피해와 일조량 부족으로 당도가 낮아지는 등 품질이 떨어져 공급량이 줄며 가격이 올랐다. 다만 예년보다 보름가량 추석이 빨라 햇사과(홍로)와 햇배(신고)가 본격 출하하지 않은 것이 가격 변수로 작용한다.
[IE 금융] 앞으로 카드사의 결제성 리볼빙서비스의 설명 의무가 강화되고 수수료율도 주기적으로 한눈에 비교할 수 있게 된다. 24일 금융위원회(금융위)에 따르면 여신금융협회 및 업계와 함께 신용카드 리볼빙 서비스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최근 리볼빙 서비스 이용자와 이월잔액이 증가하고 있지만, 서비스를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계약을 체결하는 경우가 많아 민원이 다수로 발생한다. 이에 당국은 소비자가 리볼빙 서비스 특성을 충분히 이해한 후 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설명 의무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오는 11월부터 리볼빙 설명서가 신설된다. 리볼빙 계약 체결 전 권유단계에서 설명의무가 이행될 수 있도록 권유 채널별 설명의무 절차를 도입, 텔레마케팅(TM)을 통해 리볼빙 계약을 체결한 고령자(만 65세 이상) 및 사회초년생(만 19~29세)에 대해 해피콜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또 수수료율 현황도 한눈에 볼 수 있게 했다. 리볼빙 설명서에 분할납부 서비스, 카드론 등 유사 상품의 금리 수준 및 변동·고정 금리 여부를 표시해 소비자들이 한눈에 금리 현황을 비교할 수 있도록 한 것. 여기 더해 소비자에게 리볼빙 수수료율 산정내역서를 제공하고 공시 주기를 월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