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금융] 최근 기업공개(IPO)에 실패한 교보생명과 재무적 투자자(FI)인 어피너티 컨소시엄(어피너티)이 서로 상장 무산의 책임이 상대방에게 있다고 주장 중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지난 8일 교보생명의 유가증권시장 상장 여부를 논의한 결과 미승인 결정을 내렸다. ◆ 교보생명 "어피너티 몽니에 상장 무산…발목 잡기 멈춰야" 교보생명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IPO가 어피너티의 몽니 때문에 차질을 빚게 됐다”며 "어피니티는 발목 잡기를 멈추고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교보생명은 '분쟁에서 유리하게 활용하려는 의도로 IPO를 무리하게 추진했다'는 어피너티의 주장도 사실과 다르며 터무니없는 음해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분쟁이 벌어지기 전인 지난 2018년부터 상장을 추진해왔고 처음에는 어피너티도 상장에 협조적인 모습을 보였다는 게 이 회사의 설명이다. 그러나 가격을 부풀린 풋옵션(주식을 특정 가격에 되팔 권리)을 행사한 후 이사회에서 IPO를 결의하자 곧바로 국제상업회의소(ICC)에 중재를 신청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에도 IPO가 본궤도에 오를 때마다 어피니티는 상장을 가로막아 왔다는 게 교보생명의 주장이다. 교보생명은 "지난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해외여행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가운데 보험사들이 이와 관련한 보험을 개편, 홍보에 나서고 있는데요. 8일 비자(Visa)에 따르면 국내 소비자 10명 중 8명은 해외여행을 계획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는데요.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82%가 해외여행 의사가 있는 것으로 답했습니다. 해외여행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하고 있다는 응답은 80%였고요. 이처럼 해외여행 수요가 늘면서 여러 보험사들이 해외여행자보험을 개편해 출시하거나 홍보에 한창인데요. KB손해보험(KB손보)은 지난 5일 해외의료비 보장을 강화한 'KB해외여행보험'을 내놨습니다. 이 상품은 해외 의료기관을 이용할 시 발생하는 의료비를 기존 3000만 원에서 최대 5000만 원까지 확대했는데요. 또 입원 하루당 3만 원을 최대 180일 한도로 보장하는 '해외상해입원일당'이 추가됐습니다. 캐롯손해보험(캐롯손보)는 SK텔레콤과 협업해 로밍 서비스 'BARO요금제'에 캐롯 해외여행보험 상시 할인 서비스를 넣었는데요. SKT BARO요금제 가입 고객은 캐롯 해외여행보험을 기존 보험료 대비 30%(최대 1만 원)까지 할인받을
[IE 경제] 한국은행 이창용 총재는 13일 "시장에서 연말 기준금리를 2.75~3.0%까지 기대하고 있는 것은 합리적 기대"라고 말했다. 이날 이 총재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정례회의가 끝난 뒤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물가상승률이 6%를 넘어서면서 가속화되는 상황이기에 이 같은 예측은 너무나 당연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만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에 2.75%가 될지, 3.0%가 될지는 주요 선진국들이 금리를 어떻게 변화시킬지, 그에 따라 유가가 변화할지 등 여러 요인에 달려있다"며 "지금으로서는 2.75~3.0% 기대가 합리적"이라고 부연했다. 이 총재는 다시 한번 긴축으로 전환하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한두 번 금리가 더 올라도 긴축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응대했다. 이어 "중립금리는 학술적 의미로 봤을 때 범위가 매우 넓은데 금리를 2.25%로 올려도 중립금리 범위에서 하단에 가까워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아직까지는 중립금리 수준까지 왔다고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또 내년에 경기가 침체될 경우 금리를 인하해야 하느냐는 의견에 대해서는 "지금 판단하기는 성급하다"며 "앞으로 수개월간 경기가 변하는 것을 보고 경기와 함께 물가 상승률을
[IE 금융] 하나은행은 13일 한국은행(한은)의 기준금리 인상을 반영해 적금 22종, 예금 8종을 포함한 예·적금 총 30종의 기본금리를 이달 14일부터 최대 0.9%포인트(p) 인상한다. 이날 하나은행에 따르면 상품별 가입기간에 따라 적립식 예금 금리는 0.25%~0.8%p, 거치식 예금 금리는 0.5%~0.9%p 뛴다. 주택청약종합저축과 동시에 가입하면 만기에 두 배의 금리를 적용 받는 '내집마련 더블업 적금'은 0.25%p 올라 1년 만기 금리 기준 최고 연 5.0%에서 연 5.5%로 오른다. 하나은행의 대표적인 월복리 적금 상품인 ▲주거래하나 월복리 적금 ▲급여하나 월복리 적금 ▲연금하나 월복리 적금 금리는 1년 만기 기준 최고 3.2%에서 3.7%, 3년 만기 기준 최고 3.5%에서 4%로 0.5%p씩 각각 상향된다. 또한, 매월 원리금을 수령하길 원하는 손님을 위한 '행복knowhow연금예금'도 0.9%p 올라 1년 만기 기본금리가 최고 연 2.8%로 변경된다. 중도 해지하더라도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3·6·9 정기예금(1년제 상품)'은 기본금리가 최대 0.85%p 인상돼 연 2.8%가 적용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을 신속
[IE 경제] 계속 뛰어오르는 물가를 잡기 위해 한국은행(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사상 처음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0%포인트(p) 올리는 '빅 스텝'을 단행했다. 금통위는 13일 오전 서울 중구 본관에서 전체회의를 개최해 기준금리를 기존 1.75%에서 2.25%로 올렸다. 이는 지난 4월과 5월에 이은 세 차례 연속 금리 인상으로 이번이 처음이다. 기준금리가 2.25%로 복귀한 것은 지난 2014년 10월 이후 7년 8개월 만이다. 이번 이례적인 인상은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게 업계 시선이다. 6월 소비자물가지수는 국제 원자재·곡물 가격 상승과 같은 영향 탓에 지난해 같은 달보다 6.0% 올랐다. 이는 외환위기 당시 지난 1998년 11월(6.8%) 이후 23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여기 더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지난달 14~15일(현지 시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지난 1994년 이후 28년 만에 0.75%p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한 것도 영향을 끼쳤다. 또 이달 말 열리는 FOMC에서도 또다시 자이언트 스텝을 선택할 확률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은이 이번 금통위에서 빅 스텝을 밟아 현재
[IE 금융]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하루 앞둔 12일 코스피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1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51포인트(p, 0.96%) 내려간 2317.7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달러화 강세 등으로 전장보다 9.39p(0.40%) 밀린 2330.88로 시작해 장중 2303.74까지 떨어지면서 2300선이 아슬했다. 수급을 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2676억 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50억 원, 2388억 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시가총액 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1.19%), SK하이닉스(-0.43%), 네이버(-2.91%), LG화학(-1.53), 카카오(-1.40%) 등이 부진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26p(2.12%) 내린 750.78에 거래를 그쳤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와 기관이 각각 1560억 원, 1324억 원 규모의 주식을 팔아치웠지만 개인투자자는 3058억 원가량 주식을 사들였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2원 오른 1312.1원으로 장
[IE 금융] 최근 금융당국이 증시 변동성 완화를 위해 증권사의 신용융자 담보비율 유지 의무를 한시적으로 완화하면서 증권사들이 신용융자 반대매매 완화안을 속속 내놓고 있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이날부터 담보유지비율이 130% 이상인 고객 중 신청고객에 한해 1일 반대매매를 유예하기로 했다. 삼성증권도 같은 날부터 기존 담보유지비율을 140% 이상에서 130% 이상으로 기준을 낮춘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 4일 교보증권을 시작으로 신한금융투자, 유진투자증권, 다올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하나증권, 메리츠증권, 키움증권, 현대차증권, BNK투자증권, DB금융투자, IBK투자증권, KB증권 등이 대부분 증권사들이 반대매매 유예 조치를 시행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반대매매는 개인투자자가 증권사의 돈을 빌려 주식을 샀지만 가격이 하락해 담보비율을 유지할 수 없게 돼 약속한 시일 내 미수금을 갚지 못할 경우 증권사가 강제로 주식을 처분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간 증권사는 주가 하락으로 차주의 담보가 부족해지면 반대매매를 진행했다. 최근 미국의 금리 인상,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과 같은 영향으로 우리 증시가 급락하면서 담보비율을 채우지 못한 계좌가
[IE 금융] 장중 1316원대를 웃돈 원·달러 환율이 13년 2개월여 만에 최고치 기록.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에 비례한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8.2원 뛴 달러당 1312.1원으로 장 마감. 이날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7.1원 오른 1311.0원에 개장해 오전 9시50분을 넘긴 즈음 1311원대까지 치달아 이달 6일 나온 장중 연고점 1311.0원을 4거래일 만에 경신한 것도 모자라 장중 1316.4원까지 급등세 연출. 이는 지난 2009년 4월30일 장중 고점 1325.00원 이후 최고치. 러시아와의 분쟁으로 냉각된 유로화의 영향을 받은 달러화 강세를 반영하듯 달러인덱스 역시 같은 날 한때 108.5까지 상승.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
[IE 금융] 최근 인터넷카페를 통해 불법대부 상담을 유도하는 것과 같은 불법금융광고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감독원(금감원)이 발표한 '2021년 불법금융광고 적발·수집 및 조치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적발·수집된 불법금융광고는 102만5965건으로 전년 대비 29.1% 증가했다. 이 가운데 전화번호 이용중지 요청 대상은 71만1144건(전화번호 중복 제보건 제외 시 4만6780건)이었으며 인터넷 게시글 차단과 같은 요청 대상은 31만4821건이었다. 금감원은 적발·수집건 중 관련 법규 위반·중복제보 여부 등 확인 후 불법금융광고에 사용된 전화번호 1만9877건 이용 중지 및 인터넷 게시글 1만6092건 삭제 등 차단조치를 관계기관에 의뢰했다. 최근 정부, 공공기관, 대형 시중은행 등 공신력 있는 기관을 사칭해 대출상담을 유도하는 문자메시지 광고가 성행하고 있다. 해당 광고는 정부의 공공지원자금이나 금융사가 연계된 정식 대출상품을 소개하는 것처럼 가장, 서민 긴급지원 또는 근로·소득 연계형 대출승인과 같은 문구를 사용해 경제적 취약계층을 유인하고 있다. 아울러 방역지원금 긴급지원, 신용보증재단 보증 등의 문구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
[IE 산업] 빅데이터 전문 기업 디토닉이 포르투갈에서 개최된 '유레카(EUREKA)' 데이에서 베스트 아이디어 피치(Best Idea Pitch) 상을 수상했다. 12일 디토닉에 따르면 이 회사는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개최된 '2022 코리아 유레카 데이'에 참가해 베스트 아이디어 피치상을 받았다. 총 20개 기업 가운데 수상기업은 디토닉을 포함한 두 곳이다. 코리아 유레카 데이는 유럽의 첨단기술 보유 기업·연구소와 공동연구를 희망하는 국내 기업에 기술협력 동반자를 연결하고자 개최됐으며 한국과 유럽 각국의 기업, 연구소, 대학 관계자 등 560여 명이 참석했다. 디토닉은 시공간 빅데이터에 대한 기술력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잘 알려진 기업이다. 최근 아부다비의 가장 큰 스타트업 생태계인 '허브71'에 합류했으며 미국 상무부 셀렉트 USA 피칭 아시아 지역 최종 우승, 베트남 스타트업 휠 2021 Top 5 선정 등 여러 시장에서 높게 평가받고 있다. 디토닉은 이번 행사에 해외시장 진출 및 스마트X사업 확대를 위한 R&D 파트너 발굴을 목적으로 참가했으며 그간 집중해온 시공간 빅데이터 분야 기술력과 제품을 소개해 본 상을 받게 됐다. 디토닉의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