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금융] 은행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기준이 되는 자금조달비용지수(COFIX·코픽스)가 상승했다. 15일 전국은행연합회가 공시한 11월 기준 코픽스를 보면 1.55%로 전월 대비 0.26%포인트(p) 올랐다. 이는 지난 2019년 12월 이후 최고 상승 폭이다. 11월 말 잔액기준 코픽스는 전월보다 0.08%p 오른 1.19%다. 이 기간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0.94%를 기록해 전월보다 0.05%p 뛰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이자를 덜 주고, 코픽스가 오르면 반대로 은행들이 이자를 그만큼 더 준다. 잔액 기준 코픽스와 신 잔액 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천천히 반영되지만,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되면서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빠르게 반영된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IE 금융] 금융당국이 고수익 보장, 고급정보 제공 등의 문구로 투자자를 유인하는 불법 금융투자업자에 대한 주의를 부탁했다. 15일 금융감독원(금감원)에 따르면 최근 재테크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금융투자상품 투자·자문 등을 미끼로 투자자를 유인하는 불법 금융투자업자가 늘고 있다. 올해 1~11월까지 금감원 홈페이지 제보 코너를 통해 접수된 불법 금융투자업자 관련 신고·제보는 635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약 62% 증가했다. 이들은 메신저를 통해 단기에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투자자를 유인한 후 자체 제작한 홈 트레이닝 시스템(HTS)나 모바일 트레이닝 시스템(MTS)의 설치 및 사용을 유도한다. 구체적으로 보면 투자자로 하여금 업체가 지정한 계좌(주로 대포통장)로 투자금을 입금하고 리딩에 따라 HTS로 해외선물 등을 거래하도록 한 뒤 HTS 화면상 고수익이 난 것처럼 보여주고 투자자의 출금 요청 시 각종 명목(수수료, 세금 등)으로 추가 자금을 입금받은 후 잠적했다. 또 유튜브를 통해 소액으로 선물거래가 가능한 계좌를 대여해 준다며 투자금과 수수료를 받는 불법업자도 기승이다. 이들 업체 중에는 실제 거래 계좌가 아닌 가상 거래용 선물계좌를 대여하거나 투자금만
[IE 경제]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이 시작된 지난달 취업 지표는 일단 양호한 수준. 15일 통계청이 내놓은 '2021년 11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79만5000명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55만3000명 증가. 이는 13개월 만에 오름세로 돌아선 국내 취업자 수는 3월 증가(31만4000명)에 이어 ▲4월(65만2000명) ▲5월(61만9000명) ▲6월(58만2000명) ▲7월(54만2000명) ▲8월(51만8000명) ▲9월(67만1000명) ▲10월(65만2000명)까지 9개월 연속 양의 자리에 위치. 다만 숙박음식업 및 공공행정업의 취업자 감소 폭 확대로 60만 명대 증가 폭은 2개월 만에 주춤. 세부 지표는 15세 이상 고용률의 경우 61.5%로 1년 전에 비해 1.2% 포인트(p) 상승. 산업별로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27만9000명), 운수 및 창고업(+14만8000명), 정보통신업(+10만6000명) 등의 흐름은 좋았으나 도·소매업(-12만3000명), 숙박음식점업(-8만6000명),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8만1000명) 등은 감소세가 확연. 아울러 지난달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42
[IE 금융] 지난 10월 말 기준 시중은행의 연체율이 최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금융감독원(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이 0.25%를 기록, 전월 말(0.24%) 대비 0.01%포인트(p) 상승했다. 지난 10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은 9000억 원으로 전월 8000억 원과 유사했다. 연체채권 정리 규모는 6000억 원으로 전월 대비 1조1000억 원 줄었다. 같은 기간 기업대출 연체율은 0.30%로 전월 말(0.30%) 대비 0.01%p 뛰었다. 이 가운데 대기업대출 연체율(0.25%)은 전월 말(0.28%) 대비 0.04%p 감소했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0.32%)은 전월 말(0.30%)보다 0.02%p 증가했다. 특히 중소법인 연체율(0.41%)은 전월 말(0.40%) 대비 0.02%p,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0.20%)은 전월 말(0.19%) 대비 0.01%p 솟았다. 가계대출 연체율(0.18%)은 전월 말(0.17%) 대비 0.01%포인트 늘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0.11%)은 전월 말(0.11%)과 유사했으며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 연체율(0.33%
[IE 산업] bhc치킨이 가격 인상에 나선다. 13일 bhc치킨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치킨 메뉴를 비롯한 일부 제품의 권장 소비자 가격을 1000~2000원 올린다. 이번 가격 인상은 지난 7일 전국가맹점협의회와의 회의 중 가맹점의 강력한 요청에 따른 것. 현재 매장에서 체감하는 인건비와 배달료 상승,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이용 증가에 따른 수수료 부담, 임대료 상승, 원부자재 인상 등으로 가맹점 운영에 어려움이 지속될 것을 예상해 결정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주요 제품으로 '해바라기 후라이드'는 1만5000원에서 1만7000원으로 2000원 뛴다. '뿌링클 콤보' '골드킹 콤보' 등 콤보류와 '레드킹 윙' '맛초킹 윙'과 같은 윙류는 기존 1만8000원에서 2만 원으로 변동되며 '뿌링맵소킹 스틱' '양념맵소킹 스틱' 등 스틱류는 기존 1만 9000원에서 2만 원으로 상승한다. '뿌링클' '골드킹'을 포함한 bhc치킨 대표 메뉴들의 경우 고객 메뉴 선택 주기, 가격 체감도 등을 참고해 1000원 인상하기로 했다. '빠덴더' '펌치킨' '포테킹 콤보' '싸이순살' '로젤킹' 등 올해 출시된 5종은 가격 인상에서 제외됐다. 사이드 메뉴 매출 효자
[IE 금융] KB국민은행이 거래 금융 확대를 위해 4대 시중은행 중 마지막으로 모바일 일회용 비밀번호 발급기(OTP) 서비스를 도입했다. 기존에는 자체 기술로 개발한 사설인증서인 'KB모바일인증서'를 받은 고객만 모바일로 이체할 수 있었는데, 이용 경로를 확대한 것이다. 13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이 은행은 모바일 OTP 서비스를 시행했다. 영업점이나 KB스타뱅킹, KB스타기업뱅킹에서 발급 가능하며 최대 1회 1억 원, 1일 5억 원을 이체할 수 있다. 기존에는 KB국민은행이 지난 2019년 내놓은 KB모바일인증서나 실물 OTP를 이용해서만 이체가 가능했다. 그러나 이용 편의 및 이용 경로 확대를 위해 모바일 OTP 서비스를 시행하게 된 것이다. 이와 관련해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공동·금융인증서 이용 편의와 안전한 전자금융거래를 위해 스마트폰 안전영역에서 전자금융거래 정보와 연계한 일회용 비밀번호를 생성하고 자동인증하는 디지털 방식의 거래연동 OTP를 시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는 KB국민은행장 이재근 내정자가 내세운 포부와도 관련 있다. 지난 2일 이재근 내정자는 뉴 스타뱅킹 애플리케이션(앱)을 꾸준히 개선해 한 달 로그인 사
[IE 금융] 케이뱅크가 13일부터 예·적금 금리를 일제히 인상한다. 이날 케이뱅크에 따르면 예금 금리의 경우 최대 연 0.6%포인트(p) 올렸다. 코드K 정기예금 금리는 가입 기간별로 나뉘는데, 1년 이상은 연 1.50%에서 연 2%, 2년 이상은 연 1.55%에서 연 2.10%까지 뛰었다. 3년 이상의 경우 연 1.60%에서 연 2.20%로 0.6%p 상승했다. 또 코드K 정기예금은 '금리 보장 서비스'도 적용된다. 이는 가입 후 14일 이내에 금리가 오를 경우 해지 후 재가입 등과 같은 불편한 절차 없이 인상된 금리를 예금의 가입일로부터 소급해 적용해주는 서비스다. 만약 금리 보장 서비스를 이용 중인 고객이 이달 1일에 코드K 정기예금을 연 1.50%(1년)로 가입했다면, 연 2.00% 금리를 예금 가입일부터 자동 적용된다. 적금 금리도 최고 연 2.5%의 금리가 제공된다. '주거래우대 자유적금' 기본 금리는 1년 이상의 경우 연 1.35%에서 연 1.70%, 2년 이상 연 1.40%에서 연 1.80%, 3년 이상 연 1.45%에서 연 1.90%로 뛴다. 최고 우대금리 0.6%를 더하면 1년 이상은 최고 연 2.3%, 2년 이상 최고 연 2.4%, 3년
[IE 금융] 증권사들이 금융거래 정보를 한 번에 소비자에게 제시해 소비패턴이나 투자 자문과 같은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인 마이데이터에 한창 열중인 가운데 예비허가를 받은 교보증권이 마이데이터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10일 업계와 교보증권에 따르면 이 증권사는 올해 본허가 인가 준비와 함께 'palette 나만의 새로운 놀이터'라는 상표를 특허 신청했다. 추후 나올 마이데이터 서비스의 이름으로 사내 공모전을 통해 최우수작을 뽑았고 이를 특허청에 신청했다는 게 교보증권 측의 설명이다. 현재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키움증권 ▲하나금융투자 등 증권사 네 곳이 이달 1일 마이데이터 시범서비스를 개설하면서 경쟁이 본격화했다. 지난 1월 미래에셋증권을 시작으로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 ▲하나금융투자 ▲NH투자증권 ▲KB증권이 사업 본허가를 획득했으며 예비허가를 받은 신한금융투자와 현대차증권, 교보증권은 아직 본허가를 기다리는 상황이다. 이 가운데 마이데이터 사업 준비를 한 단계씩 밟는 중인 교보증권은 지난 7월 초 마이데이터 사업을 추진할 전담조직을 꾸렸다. 디지털신사업기획부와 디지털신사업추진부로 구성된 디지털신사업본부를 신설한 것으로, 디지털신사업본
[IE 금융] 개인전문투자자가 2년 사이 8배가량 증가한 가운데 금융당국이 투자경험 및 손실 감내 능력을 감안해 개인전문투자자 등록을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10일 금융감독원(금감원)에 따르면 개인전문투자자 등록은 지난 10월 말 기준 2만1611건으로 2019년 11월 말(2783건) 대비 7.8배 증가했다. 개인전문투자자는 차액결제계약(CFD)을 비롯해 투자목적 장외파생상품 거래가 가능하고 최저투자금액(3억 원) 적용 없이 사모펀드에 투자할 수 있는 등 투자 편의성이 있지만, 투자판단에 대해서는 상장법인에 준하는 엄격한 자기책임원칙이 적용된다. 이에 금감원은 개인전문투자자가 본인의 투자경험, 손실감내능력, 전문성 등을 숙고해 등록 여부를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와 관련해 금감원 관계자는 "증권사에서 개인전문투자자 등록이 이뤄지면 일부 증권사가 각종 이벤트 등을 진행하며 등록을 경쟁적으로 권유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며 "투자자가 관련 제도를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고 개인전문투자자로 등록하는 것을 방지하고자 투자자 유의사항을 안내한다"고 설명했다. 먼저 개인전문투자자는 금융소비자보호법상 투자성 상품에 대한 전문 금융소비자에 해당해 5
[IE 금융] 내년부터 결혼, 출산, 장례, 상속세 납부 등 특수한 사정이 인정되면 은행에서 연소득의 50%, 최대 1억 원까지 추가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다. 현재 은행권은 가계부채 관리 방침에 따라 신용대출 한도를 '연소득 이내'로 제한하고 있는데, 실수요 부담을 덜기 위해 예외 기준을 마련한 것이다. 10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실수요자에 대한 특별한도 운용 등을 담은 '신용대출 연소득 한도 관련 실수요자 지원확대방안'이 마련됐다. 예외 인정이 가능한 사유는 결혼, 장례·상속세, 출산, 수술·입원 등 4가지다. 대출 신청 기한은 혼인신고일로부터 3개월 이내, 사망일로부터 6개월 이내, 출산(예정)일 전후 3개월 이내, 수술·퇴원일로부터 3개월 이내다. 은행에 혼인관계증명서, 폐쇄가족관계증명서나 사망확인서, 임신확인서, 수술확인서 등의 증빙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사유가 인정되면 연소득의 50%, 최대 1억 원의 특별 한도가 적용된다. 예를 들어 연소득이 6000만 원인 경우 연소득의 100%인 6000만 원까지 신용대출이 가능한데, 출산 비용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면 연소득의 50%인 3000만 원을 추가로 더 빌릴 수 있다. 대출 기간은 은행이 자율적으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