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금융] 금융감독원(금감원)이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삼성생명 대주주 자격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2일 금감원은 이 부회장의 삼성생명 대주주 유지 요건에 문제가 없다고 적격 판단을 내렸다. 지난해 이 부회장은 삼성생명 최대주주였던 삼성전자 고(故) 이건희 회장의 지분 20.76%를 상속받았다. 이에 이 부회장의 삼성생명 지분은 기존 0.06%에서 10.44%로 늘어나면서 개인 최대주주가 됐다. 삼성생명 상속 지분 일부는 이부진 사장과 이서현 이사장이 보유하며 각각 6.92%, 3.46%의 지분을 보유하게 됐다. 이 부회장은 이미 지난 2014년 삼성생명 지분 취득 시 이건희 회장의 특수관계인으로 최대주주 심사를 받았기 때문에 대주주 변경 승인은 받지 않아도 된다. 다만 금융사 최대주주 중 최다 출자자 1인은 '금융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적격성 심사를 2년 주기로 받아야 한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IE 산업] '혐한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일본 화장품 브랜드 DHC가 한국시장에 진출한 지 약 20년 만에 철수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1일 DHC코리아는 홈페이지를 통해 "좋은 제품과 서비스로 고객 여러분들을 만족시키고자 노력했으나 아쉽게도 국내 영업 종료를 결정하게 됐다"며 "쇼핑몰은 오는 15일 오후 2시까지만 영업한다"고 공지했다. DHC는 지난 2002년 한국 법인을 세운 이래 연 매출 100억 원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얻은 화장품 브랜드다. 그러나 한국계 일본인을 비하하는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DHC 요시다 요시아키 회장은 2016년부터 홈페이지에 "자이니치(在日·재일한국인·조선인)는 모국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와 같은 혐한 발언을 올린 바 있다. 또 지난 2019년 한·일 갈등으로 인한 일본산 불매운동을 두고 일본 DHC 자회사인 'DHC 텔레비전'은 "한국은 원래 바로 뜨거워지고 바로 식는 나라"라는 혐한 발언이 담긴 유튜브 콘텐츠 '도라노몬 뉴스'을 내보내기도 했다. 이에 당시 한국법인 대표였던 김무전 대표는 "DHC텔레비전 출연진의 모든 발언에 대해서 동의하지 않는다"며 사죄했지만, 일본 불매 운동이 거세지며 논란이 사
[IE 산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외식 대신 손쉽게 집에서 조리할 수 있는 가정간편식(HMR) 판매가 늘고 있는 가운데 몇몇 육개장과 설렁탕 간편식 제품의 나트륨 함량이 과다해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소비자원(소비자원)은 육개장·설렁탕 간편식 15개 제품의 안전성과 품질 및 특성, 표시 적합성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를 보면 조사 대상 육개장·설렁탕 간편식 열량,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의 함량은 하루 섭취 참고량 및 1일 영양성분 기준치 대비 0~36% 수준이었지만, 나트륨은 48~97%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특히 오뚜기의 '대구식 쇠고기육개장'이 나트륨 함량이 1일 기준치의 97%에 육박해 가장 높았다. 이어 이마트 '진한 얼큰 육개장'과 홈플러스 '차돌육개장'이 각각 1일 나트륨 기준치의 96%를 기록하면서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소비자원 측은 "육개장·설렁탕 간편식 단일 제품만으로는 열량, 지방 등 영양성분이 부족해 두부, 달걀프라이 등의 식품을 함께 섭취해 영양을 보충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2~3회 나눠 먹거나 나트륨 배출에 도움을 주는 바나나, 시금치 등과 함께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말
[IE 경제] 농지연금에 가입할 수 있는 나이가 만 65세 이상에서 만 60세 이상으로 낮아진다. 2일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는 농지연금 도입 10주년을 맞아 '농지연금사업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 농지연금은 지난 2011년 도입된 제도로 농지를 한국농어촌공사에 담보로 맡긴 다음 생활자금을 받는 제도다. 먼저 농지연금 수급자를 확대하기 위해 가입연령 기준은 만 65세에서 60세로 내렸다. 65세 이전에도 목돈이 필요하고 연령을 낮춰야 한다는 요구가 꾸준히 나왔기 때문이다. 또 주택연금과 같은 비슷한 상품의 가입연령 기준이 상대적으로 낮고 만 65~69세의 농지연금 가입률이 증가 추세인 점도 고려했다. 고령 농업인의 노후생활을 더 보장하기 위한 종신형(사망 시까지 지급) 상품 비중은 확대한다. 저소득 농업인과 장기영농인을 대상으로 한 우대상품을 도입하고 담보 설정된 농지에 대한 연금가입 기준을 완화하기로 했다. 농지연금을 중도에 해지하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가입자가 원할 경우 상품 전환과 연금채무액 중도 상환을 허용한다는 방침이다. 연금수급권을 보호하기 위해 부기등기, 신탁등기 방식도 도입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연금을 활용한 농지의 효율적 이용을 위해
[IE 금융] 카드사들이 장기카드대출(카드론) 금리를 일제히 올린 가운데 이번에는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수수료율도 건드리고 있다. 1일 롯데카드에 따르면 이 카드사는 지난달 31일부터 현금서비스의 수수료율이 변경된다는 공지를 올렸다. 하나카드도 같은 날 고객의 신용도와 카드 이용실적을 반영해 현금서비스와 일부결제금액이월약정(리볼빙)에 대한 수수료율을 변경을 다음 달부터 변경한다는 내용의 안내문을 게재했다. 현재 우리카드도 신용도와 기여도에 따라 내달 1일부터 고객의 수수료그룹을 재분류한다고 알렸다. KB국민카드도 같은 달 2일부터 현금서비스와 리볼빙에 대한 수수료를 변경한다고 안내했다. 은행 대출규제가 지속되면서 대출 수요가 제2금융으로 몰리는 '풍선효과'를 억제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카드사들은 현금서비스와 리볼빙 외에도 카드론 평균 금리를 인상한 상태다. 이날 여신금융협회 공시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기준 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하나·우리카드 등 7개 전업 카드사의 표준등급 기준 카드론 평균금리(운영가격)는 12.66~13.96%다. 7개사의 카드론 평균금리는 13.1%로 6월(12.95%)보다 0.15%포인트 뛰었다. 이번
[IE 산업] 학생들의 2학기가 시작된 가운데 색종이, 슬라임, 푸시팝 등 학용품과 장난감을 조사한 결과 몇몇 제품에서 수거(리콜) 명령 또는 개선조치가 내려졌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은 지난 6~8월 총 169개 어린이제품을 대상으로 안정성 조사를 실시했다고 알렸다. 그 결과 63개 어린이제품 제조·수입업자 등에 대해 수거 등(리콜) 명령(8개) 또는 개선조치를 권고(55개)했다. 이번 조사 대상은 ▲푸시팝(35개) ▲말랑이(29개) ▲슬라임(16개) 등 장난감과 가정·학교에서 많이 쓰이는 교육용 완구(46개) 및 학용품(43개)였다. 국표원은 방부제가 검출되거나 납·붕소·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를 초과한 8개 제품에 리콜을 명령했다. 또 ▲KC표시 ▲제조연월 ▲사용연령 ▲주의사항 등 표시 의무를 위반한 55개 제품은 개선을 요구했다. 국표원은 소비자들이 이번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제품안전정보센터, 소비자24에 공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소비자단체와 지방자치단체 등에도 제공했으며 전국 22만 개 유통매장 및 온라인 쇼핑몰과 연계된 위해상품판매차단시스템에도 등록했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
[IE 경제] 국세청이 저소득 가구를 위한 올해 상반기 근로장려금 지급 신청을 받는다. 1일 국세청은 올 상반기 근로소득이 있는 148만 저소득 가구에게 근로장려금 신청 안내문을 발송했다. 신청 기간은 오는 15일까지며 신청한 장려금은 심사를 거쳐 12월 말에 지급된다. 신청 자격은 근로소득만 있는 거주자의 부부합산 총소득이 ▲단독 가구 2000만원 ▲홑벌이 3000만 원 ▲맞벌이 3600만 원 등에 미달할 경우이며 가구원 전체 재산 합계액이 2억 원 미만이어야 한다. 단독가구는 배우자, 부양자녀, 70세 이상 직계존속이 모두 없는 가구며 홑벌이가구는 배우자(총급여액 등이 300만 원 미만)나 부양자녀 또는 70세 이상 직계존속이 있는 가구(각각 연간 소득금액이 100만 원 이하)다. 국세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세무서 신청창구는 운영하지 않지만, 65세 이상 고령자, 장애인을 위한 도움창구는 운영한다. 신청 방법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비대면 신청방법을 이용해야 한다. 또 신청 편의를 위해 안내문에서 바로 신청할 수 있는 방법을 이번에 새로 넣었다. 모바일안내문을 열람해 '신청하기'를 누르거나 스마트폰을 통해 서면안내문 속 QR코드
[IE 금융]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NH농협은행도 예금과 적금 금리를 최대 0.35%포인트(p) 인상하기로 했다. 1일 농협은행은 거치식 예금인 큰만족실세예금(개인)의 1년 기준 금리를 기존 연 0.60%에서 연 0.85%로 0.25%p 인상한다고 공지했다. 아울러 개인 정기적금 1년 금리도 0.95%, 법인 정기적금 1년 금리도 0.85%로 이전보다 각각 0.25%p와 0.35%p씩 오른다. 수시입출식 예금인 개인 MMDA 금리는 3000만 원 이상 기준 연 0.20%로 이전보다 0.05%p 상향됐다. 한편, 앞서 다른 시중은행들도 수신금리 인상에 나섰다. 케이뱅크는 지난달 28일부터 정기예금 금리를 가입 구간 전 구간에 대해 0.2%p 일괄 올렸다.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연 1.4%다. 신한은행 역시 같은 달 30일부터 예·적금 금리를 0.2~0.3%p 인상했으며 우리은행도 이번 달부터 예·적금 금리를 0.2~0.3%p 올린다는 방침이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IE 산업] 알로에 전잎 건강기능식품(건기식)은 장기간 섭취할 경우 신장염이나 간염과 같은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한국소비자원(소비자원)은 시중에 나온 알로에 전잎 건기식 20개 제품의 표시·광고 실태를 조사해 이런 내용의 결과를 발표했다. 알로에 전잎에는 하이드록시안트라센 유도체(HADs)의 일종인 바바로인이 함유돼 배변 활동 개선 효과가 있어 2008년 기능성 원료로 인정받았다. 알로에 전잎은 알로에의 먹을 수 없는 뿌리, 줄기를 제거한 잎 전체다. 그러나 1일 섭취 허용량 기준으로 2주 이상 꾸준히 섭취할 경우 대장 기능 손상, 단백뇨, 혈뇨 발생, 신장염, 간염 등 부작용을 발생하고 있다. 이에 세계보건기구(WHO), 유럽의약품청(EMA)의 의약품 모노그래프는 1일 허용량(10~30㎎) 기준 1~2주 내로 복용 기간을 제한하고 있다. 조사 대상 제품에는 최소 14일에서 최대 9개월까지 소비자가 평균 45일 동안 섭취가 가능한 단위로 판매하고 있었음에도 장기간 먹지 말라는 주의 문구는 없었다. 또 일부 제품은 식물 성분임을 강조하며 장기간 먹어도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소비자원은 판매업체에 '장기간 지속적인
[IE 산업] 라면업계에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표기 컵라면이 등장하고 있다. 그동안 시각장애인들은 컵라면을 구매할 때 점자 표기 제품이 없어 용기면 물을 맞추기 위해 손가락을 직접 넣어 확인해야 했지만 그런 불편을 해소한 것이다. 31일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과 삼양라면에, 오뚜기는 진라면과 컵누들 김치·얼큰 쌀국수에 내달부터 점자를 표기하기로 했다. 삼양식품은 올 상반기부터 용기 제작 업체에 점자와 외부 물 확인선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개발을 진행했다. 추후 다른 상품에도 점자 표기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오뚜기 역시 컵라면에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점자 표기가 있으면 좋겠다는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개발에 착수했다. 이후 샘플을 제작한 뒤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협조를 받아 점자 위치, 가독성을 높였다. 이를 토대로 물 붓는 선뿐만 아니라 전자레인지 사용 가능 여부를 나타내는 기호까지 표기할 수 있게 됐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