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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28번째 확진자 발생…자가면역 치유 희소식도

[IE 사회]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가 28명으로 늘었다. 11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30세 중국인 여성 확진자가 1명 더 발생했다. 이 여성은 자가격리 중 실시한 검사에서 양성이 확인돼 현재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인 명지병원에서 격리 중이다.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거주하다가 지난달 20일 일시 귀국해 같은 달 26일 확진된 세 번째 환자(54세 남성, 한국인)의 지인으로 세 번째 환자는 30일 확진된 여섯 번째 환자(56세 남성, 한국인)와도 접촉한 바 있다. 여섯 번째 환자 가족인 아내(열 번째)와 아들(열한 번째)도 추가 확진 조치가 이뤄졌으나 아들이 격리해제되면서 확진 환자 28명 중 퇴원환자는 4명이 됐다.

 

이런 가운데 확진자 중 일부가 항바이러스제 투여 없이 자가면역으로 치유됐다는 소식이 이날 전해졌다. 전국의 신종 코로나 확진환자 치료 병원 10곳의 의료진과 전문가가 모인 중앙임상 태스크포스(TF)가 알린 것으로 신종 코로나는 치료제나 백신이 아직 개발되지 않아 다른 바이러스 치료제를 임시 처방해왔으나 확진자 중 바이러스 치료제를 쓰지 않고 자가 회복한 사례가 나와 이목이 집중된다.

 

그러나 중앙임상 TF는 고령자, 기저 질환자, 중증 환자에 대한 좀 더 적극적인 항바이러스 치료를 검토 중인데 상대적으로 부작용이 큰 리바비린, 인터페론을 제외하고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치료제 가운데 칼레트라와 말라리아 약제인 클로로퀸, 히드록시클로로퀸을 우선 권고하는 상황이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