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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이틀째 500명 재확산 본격화…추가 방역 강화 조치"

 

[IE 정치] 정세균 국무총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 연속 500명대를 기록한 것에 대해 "재확산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라고 우려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런 확산세를 지금 막지 못한다면 하루 1000명까지 확진자가 늘어날 거라는 전문가들의 우려가 현실이 될 수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방역이 강화될수록 국민들에 더 큰 제약과 불편을 드리게 되지만 지금의 확산세가 전국적 대유행으로 번진다면, 서민경제와 국민생활에 돌이킬 수 없는 타격을 줄 수 있다"며 국민과 정부가 힘을 모아야만 더 큰 위기를 막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여기 더해 정 총리는 중증환자를 위한 충분한 병상 확보를 주문했다. 그는 "방역당국과 지자체는 지역별로 중증환자 증가에 대비해서 충분한 병상을 미리 확보하길 바란다"며 "지난번 대구·경북에서 중증환자가 병상 부족으로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했던 일이 다시 일어나서는 안 되겠다"고 제언했다.

 

그러면서 "의료인력이 감염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환자와 국민들에게로 돌아온다"며 "복지부 등 관계 부처는 의료인력의 감염 예방을 위한 보완 대책을 마련해 주길 바란다"고 지시했다.

 

또 정 총리는 "최근 2주간 주말을 지내고 나면 확진자가 더욱 늘어나는 패턴을 보여주고 있다"며 "국민들은 가급적 집안에 머물러 주시고 모임이나 회식 등 사람들과의 접촉을 최대한 자제해 주실 것을 거듭 당부드린다"고 부탁했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